환경과 에너지

세계 최대 비트코인 채굴장 텍사스 마을의 악몽: 채굴장 소음으로 인한 질병 급증과 보건 위기

Zigzag 2024. 8. 18.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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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와 AI를 포함한 데이터 센터가 많은 전력 자원과 수자원을 소모하며 환경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더욱이 암호화폐 채굴이 이제 단지 개개인의 침실이 아닌 공장과 산업 규모로 커지면서 이들의 환경 위기 초래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 또한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비판에 직면해 암호 화폐 채굴자들은 자신들이 가스와 같은 화석연료 광산의 사용되지 않는 여분의 잔여 에너지를 사용하면서 친환경적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대책이 기존의 폐광이나 소멸해 가는 화석연료 산업을 부활시키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반환경적 피해와 달리 암호화폐 채굴의 보건적 피해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데 최근에 암호화폐 채굴장이 대규모로 들어서고 있는 텍사스와 아칸소 주들의 경우에 채굴장 인근 주민들의 소음 공해에 대한 심각한 피해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이 글은 TIME의 2024년 7월 8일 자 기사 ‘We’re Living in a Nightmare:’ Inside the Health Crisis of a Texas Bitcoin Town의 번역으로 세계 최대 비트코인 채굴장들 중의 하나인 텍사스 주의 시골 마을이 겪고 있는 소음 공해와 보건 위기를 다루고 있다. 이 글은 암호화폐 채굴장 인근 주민들은 물론 동식물들의 암호화폐 채굴장 소음 공해로 인한 피해를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 그리고 대규모화된 암호화폐 채굴 산업이 미칠 사회적, 환경적 파장과 문제를 잘 서술하고 있다.

2024년 5월 21일 미국 텍사스주 그랜버리에 위치한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Marathon Digital Holdings)의 비트코인 채굴장 항공사진. 출처: Izaac Costiniano의 드론 사진

'우리는 악몽 속에 살고 있다:' 텍사스 비트코인 타운의 건강 위기 속에서

글: Andrew R Chow(Granbury, Texas) | 사진: Jake Dockins)

2023년 12월 어느 날 저녁, 43세의 소상공인 사라 로젠크란츠(Sarah Rosenkranz)는 텍사스(Texas) 그랜버리(Granbury)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쓰러져 응급실로 긴급 후송되었다. 그녀의 심장은 분당 200회 뛰었고, 혈압은 고혈압 위기로 치솟았고, 머리는 요동쳤다. "제 머리가 압력 바이스에 찌부러지는 것 같았습니다."라고 그녀는 말한다. "그 고통은 출산보다 더 심했습니다."

로젠크란츠의 편두통은 5일 동안 지속되었다. 의사들은 그녀에게 링거 주사와 진통제 주사를 여러 차례 맞혔지만, 통증을 가라앉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는 것 같다고 그녀는 말한다. 이것은 이상했다. 특히 로젠크란츠의 5살 난 딸 인디고(Indigo)가 그해 초 "고막 뒤에 붉은빛이 있는 것 같다"라고 소리 질러서 응급처치를 받았을 때, 지역 의사들도 마찬가지로 난처했다.

 

Inside the 'Nightmare' Health Crisis of a Texas Bitcoin Town

A Bitcoin mine moved to a small town in Texas. One by one, the residents fell ill.

time.com

사라는 이러한 증상들이 연관되었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2024년 1월, 그녀는 그랜버리의 한 시청으로 걸어 들어갔고, 이상하고 쇠약하게 만드는 병들로 인해 야윈 사람들로 가득 찬 방을 보게 되었다. 한 어머니는 그녀의 8살 된 딸이 청각을 잃고 있었고 그녀의 귀에서 액체가 흘러나오고 있었다고 말했다. 몇몇 여성들은 고속도로를 운전하는 동안을 포함하여 실신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다른 여성들은 현기증과 메스꺼움을 겪고 한밤중에 구토를 해서 깨어났다고 말했다.

그들 중 누구도 정확히 무엇이 이런 증상을 유발하는지 알지 못했다. 그러나 그들 모두는 한 가지 불만을 공유하고 있었다. 그것은 둔탁한 청각적 윙윙소리로 하루 중 시간에 따라 으르렁거리는 소음을 내며 그들의 삶에 쳐들어 와 창문을 덜컥거리고 잠을 잘 수 없게 만들었다. 현지 경찰이 알게 된 그 소음은 최근 이 지역에 새로 입주한 비트코인 채굴 시설에서 뿜어져 나오고 있었으며, 매일 법적 소음 조례규정을 초과하고 있었다.

2024년 몇 달 동안 타임(Time)은 그란베리 지역의 40명 이상의 사람들과 통화했는데, 그들은 비트코인 채굴장의 도착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는 고혈압, 심장 두근거림, 가슴 통증, 현기증, 이명, 편두통, 공황 발작 등의 질병이 있었다고 보고했다. 이러한 증상으로 최소 10명이 긴급 진료나 응급실을 찾았다. 대규모 비트코인 채굴장과 데이터 센터의 개발은 상당히 새로운 것이며, 그들 대부분은 극도로 외진 곳에 있다. 그 근처에 사는 것이 미치는 영향에 대한 주요 의학 연구는 없었다. 그러나 소음 공해에 대한 장기간의 노출과 심혈관계 손상을 연관시키는 과학적 연구가 증가하고 있다. 그리고 살림 발루(Salim Bhaloo) 이비인후과 지역 의사는 거의 매주 비트코인 채굴장의 소음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증상을 가진 환자들을 본다고 말한다.

셰릴 샤든(Cheryl Shadden)이 비트코인 채굴장 건너편에 있는 자신의 부지에 직접 만든 간판을 걸었다.

발루는 "그것이 코티솔과 설탕 수치를 높여 두통과 현기증이 발생시기고 거기에서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라고 말한다. "이것은 분명히 엄청난 양의 스트레스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그것에 대해 참담해할 뿐입니다."

모든 데이터 센터가 소음을 내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업계 관계자는 시설의 시끄러운 공기 팬을 훨씬 더 조용한 액체 기반 냉각 솔루션으로 교체하는 기술적인 해결책이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오일에 넣는 "침액 냉각"(immersion cooling)을 포함한 그들이 내세우는 몇몇 방법들은 비용이 많이 들고 대규모로 테스트되지 않았다.

채굴장을 소유한 회사인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Marathon Digital Holdings)의 한 관계자는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았지만, 현장에서 시끄러운 팬을 제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타임에 말했다. 그들은 이메일에서 "2024년 말까지 우리는 대부분의 공랭식 컨테이너를 침액 냉각으로 교체할 계획이며, 시설의 확장이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침액식 용기의 초기 소음 판독 결과는 소음 감소 및 모든 관련 주 소음 조례 준수에 있어 유리한 결과를 나타냅니다.”라고 그들은 이메일에 썼다.

미국 내 상업적 규모의 비트코인 채굴 작업의 수는 지난 몇 년 동안 급격히 증가하여 현재 적어도 137개의 작업장이 있다. 아칸소와 노스다코타의 시설 근처에서도 유사한 의료 불만이 접수되었다. 그리고 비트코인 채굴 업계는 시급히 인디애나와 미주리를 포함한 주 의회를 통해 법안을 추진하려고 하고 있는데, 이 법안은 비트코인 채굴장에 대한 지역 구역 설정이나 소음 조례를 면제해 줄 것이다. 지난 5월 오클라호마 주지사 케빈 스티트(Kevin Stitt)는 채굴자들을 보호하고 향후 이 산업을 금지하려는 시도를 막기 위해 "비트코인 권리" 법안에 서명했다.

일부 그랜버리 주민들은 광산에 격렬하게 항의하고 있지만, 다른 많은 사람들은 법적, 정치적, 재정적 힘을 가진 회사의 의지를 바꿀 힘이 없다고 느낀다. 그리고 데이터 센터 산업 전반은 비트코인 채굴과 AI의 쌍둥이 세력에 의해 점점 더 지배적이 되고 있는데, 후자는 데이터 세트의 패턴을 찾기 위해 방대한 양의 에너지를 생성 모델 훈련에 사용한다.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데이터 센터는 2022년 3%에서 2030년까지 미국 전체 전력의 8%를 사용할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채굴장 운영자들이 기존 커뮤니티 근처의 센터를 계속 짓고 수익을 무엇보다 우선시한다면 그랜버리 이야기는 미국 전역의 수많은 작은 마을의 이야기가 될 수 있다.

그랜버리는 후드 카운티(Hood County)에 있는 포트 워스(Fort Worth)에서 남서쪽으로 약 1시간 정도 떨어져 있으며, 이곳에는 약 65,000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다. 19세기 오페라 하우스를 포함한 그랜버리의 매력적인 역사적인 마을 중심지에서 남쪽으로 차로 약 15분 거리에 울프 할로우 II(Wolf Hollow II)라고 불리는 가스 발전소가 있다. 5월의 바람이 잦은 동트기 전 아침에 그 발전소를 향해 운전해 가면, 그것은 마치 칠흑 같은 바닷속의 석유 굴착 장치처럼 빛하늘에서 솟아올라 불을 밝힌다.

하지만 이 빛나는 가스 발전소는 지역 주민들에게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다. 오히려 문제는 공장을 운영하는 컨스텔레이션 에너지(Constellation Energy)가 2021년 부지에 직접 설치될 새로운 비트코인 ​​채굴 시설에 전력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면서 시작되었다. 이 새로운 시설은 선적 컨테이너와 유사한 163개의 작은 금속 상자로 구성되었으며, 여기에는 총 30,000대가 넘는 컴퓨터가 입주해 있었다. 이 컴퓨터들은 2022년 여름부터 작동하기 시작해 밤낮으로 전원이 켜져 있는 듯했다. 그랜버리 채굴장은 2023년 12월 현재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자 중 하나인 마라톤(Marathon)이 소유하고 있다.

전 오스 키퍼(Oath Keeper, 2021년 1월 6일 미국 국회의사당 습격의 주축 세력들 중의 하나였던 극우단체 - 역자 주) 멤버였던 존 셜리(John Shirley) 순경은 광산에 대한 책임을 묻는 데 집중해 왔다. 셜리가 2024년 5월 20일 울프 할로우 데이터 사이트 근처에서 소음을 판독하고 있다.

컴퓨터는 작업증명(proof-of-work)* 채굴이라고 불리는 과정을 작동시킨다. 비트코인은 중앙은행이나 정부 기관에 의존하기보다는 복잡한 암호화 과정을 통해 변조를 방지하고 비트코인으로 보상을 받는 채굴자로 알려진 전 세계 감시자들에 의해 생성, 유지 및 보호된다. 비트코인의 첫 번째 지지자들은 이 새로운 시스템이 채택자들에게 자유, 금융 공정성 및 부를 가져다줄 글로벌 디지털 화폐를 지원하기를 바랐다.

* 역자 주: 작업 증명(Proof-of-work, PoW)은 네트워크 구성원이 암호화 퍼즐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분산형 합의 메커니즘이다. 작업 증명은 수행한 작업에 대한 보상을 받는 것과 관련하여 채굴이라 불리기도 한다. 작업 증명은 컴퓨터를 이용해 해시값을 구한다는 의미로 더 많은 컴퓨터가 동원될수록 해시값 구하기가 용이해서 코인을 채굴할 가능성이 높아지며 동시에 전력 소비도 급격히 높아진다.

하지만 이 시스템은 또한 엄청나게 큰 폭으로 증가하는 양의 전기를 필요로 한다. 비트코인의 최초 채굴자들은 주로 자택에서 일하는 개인 운영자였지만, 현재 업계는 전 세계적으로 산업 규모의 서버 농장(server farm)을 운영하는 소수의 수십억 달러 규모의 기업이 지배하고 있다. 2024년 3월 한 달 동안에만 비트코인 채굴 산업은 기록적인 20억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미국의 비트코인 채굴 산업의 많은 부분은 이제 거대한 발전소, 느슨한 규제 그리고 암호화폐 친화적인 정치인들의 본거지인 텍사스에서 찾아볼 수 있다. 2021년 10월, 주지사 그레그 애벗(Greg Abbott)은 로비 단체인 텍사스 블록체인 협회(Texas Blockchain Council)를 주지사의 저택으로 불렀다. 이 단체는 그들의 산업이 텍사스주의 과도한 세금을 부과하는 에너지 계통을 도울 것이며, 에너지 위기 시 채굴자들은 대가를 지불한다면 요청에 따라 가동을 중단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에너지 소비자들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로비스트들과 만난 후 애벗은 트위터를 통해 텍사스가 곧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업계 1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다음 달, 후드 카운티의 상급 법원은 울프 할로우의 암호화폐 사업 개발을 승인했다. 소유주들은 지역 일자리를 약속하고, 그 외의 사용되지 않는 "미사용 에너지"(stranded energy)를 대부분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년 몇 달 동안 그랜버리 주민 닉(Nick)과 버지니아 브라우닝(Virginia Browning)은 앞마당에 앉아 길 건너편 흙바닥에 대규모 시설의 새 금속 상자가 설치되는 것을 지켜보았다. 82세의 닉 브라우닝은 "그것은 우리 집을 먼지로 겹겹이 쌓았습니다. 우리는 아직 그것을 모두 거두어내지 못했습니다."라고 말한다.

이 먼지는 이 소음의 서막에 불과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기계를 냉각시키기 위해 이 장소의 운영자들은 컨테이너에 수천 개의 팬을 부착했는데, 이 팬들은 끊임없이 소리를 내며 악랄한 소음을 내뿜었다. 더 많은 기계의 스위치가 켜질수록 소음은 천장 선풍기, 낙엽 송풍기, 제트 엔진 소리처럼 들렸다. 이 소음은 오후의 개 산책로를 집어삼키고, 맑은 날 밤 내내 돌아가면서 시설에서 한 블록 떨어진 곳에 사는 많은 저소득층 주민들의 트레일러 집을 진동시켰다. 이 소음은 구불구불한 브라조스 강을 따라, 외부인 출입이 통제된 커뮤니티인 피칸 플랜테이션(Pecan Plantation)의 무성한 골프장과 카운티 경계선을 거쳐 몇 마일 떨어진 곳으로 퍼졌다.

처음에, 주민들은 그들의 현관을 비우고, 집안으로 물러나고, 선풍기와 에어컨을 최대로 켜는 방식으로 침입에 대응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여전히 ​​침대에서 떨림을 느꼈다. 그중에는 공장에서 길가에 사는 77세의 퇴직 목사 래리 포츠(Larry Potts)도 포함되었다. 포츠는 그가 잠을 자지 않고 양쪽 귀의 청력을 잃기 시작했다고 말한다. 2월에, 그는 또 다른 잠 못 이루는 밤을 보낸 후에 심장이 마비되었고, 그는 급히 병원으로 후송되었고 외부 심장박동기에 의해 생명을 유지했다. 그곳에서 그는 3급 방실 차단, 고혈압, 우울증 진단을 받았다.

텍사스주 그랜버리에 있는 자택의 래리 포츠. 그는 2월에 심부전을 앓았다.

그는 이날 아내에게 비트코인 채굴장의 소음을 언급하며 "나는 이 세상과 이 모든 혼란에 질렸다"라고 말했다. "우리는 평화와 고요를 위해 이곳으로 이사했다. 하지만 이것이 나를 가고 싶게 만들었다."

일부 인근 주민들은 자신들은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 지역에서 발생한 이상한 의료 응급 상황들의 수는 쌓여만 갔다. 포츠의 퇴원 서류 외에도, 타임지는 몇몇 그랜버리 주민들이 제공한 의료 기록들을 검토했다. 72세의 제랄딘 라더스(Geraldine Lathers)가 3일간 입원했다는 병원 소견서에는 고혈압과 현기증에 대한 새로운 처방전이 기록되어 있다. 38세의 제나 혼버클(Jenna Hornbuckle)은 오른쪽 귀의 청력을 상실했으며 심부전 진단을 받았다. 귀 검사에는 그녀의 8세 딸 빅토리아의 청력 상실이 기록되어 있다. 빅토리아는 귀 감염에 걸려 의사가 귀에 튜브를 삽입해야 했다. 그리고 19세의 암 환자인 아바리 번즈(Avari Burns)는 집에서 심각한 편두통을 앓았지만, 항암 치료를 위해 포트워스 병원에 갈 때마다 편두통이 가라앉았다고 말한다.

그녀의 앞마당에서 비트코인 광산을 볼 수 있는 81세의 버지니아 브라우닝(Virginia Browning)은 어느 날 밤 구토를 하다 잠에서 깨어난 후 심한 현기증을 느껴 긴급 치료를 받았다고 말했다. 브라우닝은 현기증이 너무 심해 직선으로 거의 걸을 수 없으며 밤새 잠도 거의 자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들이 이것을 돌리기 시작하면, 저는 완전히 깨어 있어요."라고 그녀는 떨리는 목소리로 말한다.

사라 로젠크란츠(Sarah Rosenkranz)는 지난 5월 저녁 그랜버리 시내 바비큐 레스토랑에 앉아 "우리는 악몽 속에 살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스피커와 다른 손님들이 떠들어대는 록 음악이 요란하게 울리자, 로젠크란츠는 전화기를 꺼낸다. 사운드 미터 앱에서 72 데시벨을 기록하는데, 이것은 그녀가 한밤중에 인디고의 침실에서 녹음하는 것과 같은 수준이다. 2023년 초, 그녀의 딸은 깨기 시작했고, 소리를 지르고 그녀의 귀를 붙잡고 있었다. 인디고의 방은 약 1.5마일 떨어진 곳에 위치한 채굴장과 바로 마주 보고 있다. 그녀는 곧 자신의 방에서 잠을 자기를 거부했다. 그 후 그녀는 귀 감염이 너무 심해져서, 로젠크란츠는 3월에 그녀를 학교에서 데리고 나와 남은 학기 동안 그녀를 홈스쿨링하는 방법을 배웠다.

구운 연어와 허시퍼피(hush puppy, 미국 남부의 옥수수 가루의 둥근 튀김 과자 - 역자 주)들을 먹으며, 로젠크란츠는 그녀의 가족이 소음에서 벗어나기 위해 지난 3일 동안 시내의 한 여관에서 평화롭게 잠을 잤다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다음날 아침, 집으로 돌아온 후, 그녀는 또 다른 편두통에 걸려 응급 치료를 받게 된다.

그랜버리의 이비인후과의사인 발루 박사는 새해부터 귀울림, 현기증, 두통 등 광산과 관련된 질병을 앓고 있는 환자가 증가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말한다. 그는 "이 사람들은 좋은 시골 사람들이고, 그들에게 비트코인은 거의 생소한 외계인 같은 것입니다"라고 말한다. "그들은 그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소음은] 그들의 건강과 불안에 해롭습니다." 또 다른 그랜버리 이비인후과 의사인 스티븐 크제민스키(Stephen Krzeminski) 박사도 동의한다. 그는 "음속 손상은 진짜이며, 그것에 이의를 제기할 여지가 없습니다"라고 말한다. 크제민스키 박사는 그 광산이 "정신적, 신체적" 건강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내가 당신의 귀에 항상 부부젤라를 넣었다고 상상해 보세요"라고 그는 말한다.

비트코인 채굴장 바로 옆에 있는 트레일러 홈. 출처: Jake Dockins for TIME

소음의 수준은 도시와 산업 소음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는 과학 연구자들의 성장하는 분야의 선두주자인 독일 심장병 전문의 토마스 뮌첼(Thomas Münzel) 박사에게 끔찍하다. 지난 15년 동안, 뮌첼은 교통 및 도시 소음, 특히 야간 소음이 심장, 뇌 및 심혈관계에 심각한 스트레스를 줄 수 있는가를 연구해 왔다. 한 연구에서 그는 젊고 건강한 학생들을 최대 63 데시벨의 소음에 노출시켰고, 단 하룻밤만 지나도 혈관 기능이 감소하는 것을 발견했다. 다른 연구들에서, 그는 야간 소음 오염이 직접적으로 심부전과 뇌의 분자적 변화에 이르게 하고, 이것은 아이들의 인지 발달 장애로 이어지고 일부 사람들이 치매에 더 걸리기 쉽도록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는 "유럽 환경청은 55 데시벨 이상의 모든 것이 우리를 아프게 한다고 말합니다."라고 말한다. 그랜버리 비트코인 ​​채굴장에서 매일 밤 70 데시벨 또는 심지어 90 데시벨을 방출한다는 사실은 "고문과 같습니다."라고 그는 말한다. "가장 놀라운 심혈관 질환이 발생할 것입니다. 그들은 기계를 멈춰야 합니다."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인간 거주자를 넘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연구에 따르면 인공 소음 공해는 동물과 야생 동물에게 해를 끼쳐 설치류의 산화 스트레스와 기억 상실, 개의 급성 불안, 삼림 성장 감소를 유발한다고 한다. 셰니스 코펜하버(Shenice Copenhaver)의 개 페르세포네(Persephone)는 네 블록 떨어진 곳에서 비트코인 채굴장이 가동을 시작한 직후 대머리가 되기 시작했고 쇠약하게 만드는 극심한 불안증이 생겼다. 바로 옆집에 사는 톰 윅스(Tom Weeks)의 개 잭 래빗 슬림(Jack Rabbit Slim)은 몇 시간 동안 계속해서 걷잡을 수 없이 떨며 과호흡을 하기 시작했고, 수의사는 그에게 발작 약물인 가바펜틴(Gabapentin)을 투약했다. 로젠크란츠의 닭들은 몇 달 동안 알을 낳는 것을 멈췄다. 그리고 제리와 패트리샤 캠벨의 수백 년 된 참나무는 여러 세대에 걸쳐 뒷마당에서 가족 모임과 결혼식을 위해 가족의 허브이자 보호자 역할을 했지만 3개월 전에 갑자기 죽었다.

비트코인 광산이 이 특정 동식물들의 고통을 직접적으로 초래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하지만 이상한 일화들이 쌓이면서, 그들은 사방에서 포위망에 휩싸인 듯한 도시의 스트레스를 가중시켰다.

"저는 평생 텍사스에서 살았지만 참나무가 어느 해에는 아름다웠지만 다음 해에는 죽는 것을 본 적이 없습니다."라고 제리 캠벨이 나무의 울퉁불퉁하고 검게 그을린 가지 아래 잔디밭에 앉아 말했다. "정말 이상해요."

후드 카운티 순경 존 셜리는 때때로 초자연적으로 보이는 문제에 대한 그만의 해결책을 찾기 위해 수개월을 보냈다. 미국 정부에 대한 선동적인 음모로 지도자들이 유죄판결을 받은 극우 민병대인 오스 키퍼의 전 멤버로서 셜리는 그 마을에서 다소 분열을 일으키는 인물이다. 그러나 최근 셜리는 그가 비정치적이라고 생각하는 문제인 광산에 레이저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린피스와 같은 대의를 지지하는 전직 오스키퍼가 있다는 것이 우리가 어떤 이상한 모호한 중간 지대(Twilight Zone)에 있는 것 같죠?"라고 그는 어두운 미소를 지으며 말한다.(셜리는 조직의 방향에 대한 "심각한 우려"로 인해 2021년 1월 6일 이전에 오스키퍼에서 탈퇴했다고 말했다.)

셰니스 코펜하버의 개 페르세포네는 비트코인 채굴장이 4블록 떨어진 곳에서 가동되기 시작한 직후에 털이 빠지기 시작했고 불안증이 생겼다. 출처: Jake Dockins for TIME

해가 뜨기 전인 5월의 어느 날 아침, 셜리는 광산 건너편에 있는 자신의 트럭에 앉아있다. 그는 이 시간에 일어나는 것에 익숙한데, 채굴장 운영자들이 무법적 행위에 대해 티켓을 쓰기 위해 24시간 내내 발전소의 데시벨을 판독하고 있기 때문이다. 셜리는 창밖으로 기록기를 내밀고, 기록기의 숫자가 굉음이 울려 퍼지면서 위아래로 깜빡인다. 결국 기록기는 91 데시벨에서 한계에 도달하는데,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를 잔디 깎는 기계와 전기톱의 출력 사이의 중간 정도로 추정한다.

CDC는 이 정도의 소음은 2시간 노출 후 청력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쓰고 있다. 산업안전보건국(Occupational Safety and Health Administration)은 피고용자들이 하루 8시간 동안 90 데시벨 환경에서만 일할 수 있으며 귀 보호대를 착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리고 텍사스 주 형법은 85 데시벨 이상의 소음은 부당하다고 여긴다. 2024년 동안 셜리는 35번 이상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85 데시벨 이상의 소음을 기록했다.

엄밀히 말하면 소음을 규제해야 하는 연방정부의 의무가 있는데, 이것은 1972년 소음규제법에서 비롯된 것이지만, 이것은 레이건 행정부 시절에 근본적으로 재정이 고갈되었다. 이것은 소음 규제를 각 주, 시, 그리고 카운티에게 떠넘긴다. 예를 들어, 뉴욕시에는 공식적으로 레스토랑 음악과 에어컨의 상한을 42 데시벨(주거지 인근 내에서 측정 시)로 정하고 있는 소음 법규가 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텍사스 주의 85 데시벨은 미국에서 가장 큰 주 제한치라고 비영리단체인 '소음공해청정소'(Noise Pollution Clearinghouse)의 전무이사인 레스 블롬버그(Les Blomberg)가 말한다. "이것은 소음 오염자들을 보호하는 수준이며, 소음 피오염자들을 보호하는 수준은 아니다."라고 그는 말한다.

궁극적으로, 존 셜리 순경은 시끄러운 기계의 작동자에게 그것을 끄도록 강제하는 주법이 없기 때문에, 그 기계를 멈출 수 없다. 셜리가 무질서 행위에 대해 티켓을 작성할 때, 그것은 징역형이나 다른 징벌적 조치가 아닌 단지 500달러의 벌금을 부과할 뿐이다. 후드 카운티는 관련된 소음 조례 법안조차 통과시킬 수 없다. 카운티가 아닌, 텍사스 도시들만이 그렇게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셜리의 티켓은 이제 이론적으로 17,500달러의 벌금에 해당하며 계속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그 숫자는 2024년 1분기에 1억 6,5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고 주주들에게 "기록적인 수익"을 자랑했던 마라톤에게는 푼돈에 불과하다. 그리고 이 회사는 반격하고 있다. 그들은 7월 8일부터 시작되는 이 낮은 수준의 경범죄를 뒤집기 위해 배심원단 재판을 요청했다. 5월의 공판 전 심리에서 회사는 변호사들로 구성된 전체 팀과 함께 도착했다. "주 치안법원 소환장 문제에 완전 무장한 두세 명의 변호사를 데려오는 건 처음 봐요." 그랜버리 지역 주민들과 민사 소송 가능성에 대해 상의한 지역 변호사 패트릭 라이언(Patrick Ryan)의 말이다. "그들은 강력게 비난하고 있다."

마라톤의 한 대표는 TIME과의 인터뷰 요청을 여러 번 거부하며, 셜리 경찰관이 공장에 대해 "부당한" 소환장을 발부한 것이 해결될 때까지 회사는 공개적으로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셜리가 시설 밖에 앉아 진동 치는 드론을 녹화하고 있을 때, 그의 콧구멍 벌렁거리고, 그의 목소리가 참을성 없이 높아졌다. "제가 살인 수사관으로 누군가가 누군가를 죽였을 때, 법은 제 편이었습니다"라고 그는 말한다. "이건 코뿔소 뺨을 때리는 것과 같아요." 그는 사운드 미터의 데시벨 수치를 읽는 동안, 시설의 보안요원이 차에서 내려 어둠 속에서 셜리의 트럭 사진을 찍는다.

텍사스주 그랜버리에 있는 자신의 부지에서 청력 상실로 고통받는 샤든. 출처: Jake Dockins for TIME

그랜버리 주민들은 그들이 속았다고 느낀다. 2023년에 그 사이트의 이전 운영자인 미국 비트코인 ​​주식회사(US Bitcoin Corp, USBTC)는 그 채굴장 주변에 거의 2,000 피트 길이의 벽을 건설했고 그들이 "우려를 해결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셜리는 그 벽이 작년 가을에 완성에 가까워졌을 때 그 소리에 대한 지역 사회의 불만이 실제로 증가했다고 말한다. 마라톤이 12월에 그 시설을 완전히 사들인 이후, 그것의 해시 레이트** 또는 소모된 잠재적인 계산 능력이 두 배가 되었다. 그러나 마라톤 대표는 그 회사가 그 장소를 소유한 이후 그들의 에너지 소비율이 225 메가와트에서 115로 감소했다고 말한다.

** 역자 주: 해시 레이트는 암호화폐 채굴 작업 속도를 의미한다. 암호화폐 채굴 네트워크의 채굴자 혹은 연결된 고성능 컴퓨터들이 채굴을 위해 일정 기간 동안 계산한 해시 수를 해시레이트라고 한다. 채굴을 위한 해시레이트의 상승은 연결된 컴퓨터의 가동이 강화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2024년 초에 불만이 증가하자 회사는 소음 문제의 규모를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우리는 이제 소유자이지만 운영자는 아닙니다. USBTC는 여전히 운영자입니다. 구매 전에는 소음 문제를 인지하지 못했습니다."라고 마라톤 관계자는 1월 타임에 이메일을 보냈다. "우리는 사이트를 소유하고 있고 문제를 인지했기 때문에, 우리는 정보를 수집하고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문서에 따르면 마라톤은 2021년 5월 이 사이트의 첫 번째 공식 소유주인 컴퓨트 노스(Compute North)에게 이 사이트의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6,700만 달러를 대출했으며 2023년 12월 15일 자 마라톤의 사이트 구매 계약에는 몇 달 전에 지어진 190만 달러의 "음향 벽"의 존재가 분명히 언급되어 있다.

올해 초 지역사회의 불만이 극에 달하자 마라톤은 3월 29일 성 금요일(Good Friday)에 만남의 자리를 열었고, 이는 그랜버리의 종교적으로 깊은 지역사회의 많은 사람들을 불쾌하게 만들었다. 나타난 소수의 사람들에게 마라톤은 유휴 팬을 끄고, 2024년 4월까지 일부 용기를 액체 냉각으로 옮기고, 주변에 식물과 나무를 설치하는 것을 포함한 소음 완화 계획을 내놓았다.

6월 말 타임에 보낸 이메일 성명에서 마라톤은 58개의 공랭식 컨테이너가 현장에서 제거되었으며, 연말까지 현장 컨테이너의 50%를 침액식 냉각으로 전환할 것을 약속하는 로드맵을 언급했다. 마라톤이 연결되는 발전소를 소유하고 있는 콘스텔레이션 에너지의 한 관계자는 성명에서 회사가 "이웃들이 제기한 우려에 대응하기 위한 [마라톤]의 노력을 계속 업데이트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마라톤이 영향을 줄이기 위한 조치를 취하면서 그들과 계속해서 긴밀히 협력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마라톤은 컴퓨터를 오일 통에 넣는 침액 냉각이 소음 문제를 크게 해결할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이 기술에는 오일에 잠긴 컴퓨터를 정기적으로 유지 관리하는 것이 어렵다는 등 잠재적인 단점이 있다고 비트코인 및 AI 데이터 센터 운영자 IREN의 최고 상업 책임자인 켄트 드레이퍼(Kent Draper)는 말한다. 그는 "그것이 업계에서 오랫동안 사용되었지만 널리 채택되지 않았습니다."라고 말한다.

마라톤조차도 2023년 연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보고서에서 많은 기계를 침액 기술로 전환할 수 있는 능력에 회의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충분한 냉각 성능을 달성하기 위해 이렇게 대규모로 침액 냉각을 개발하거나 구축하는 데 성공하지 못할 위험이 있다."라고 회사는 썼다.

마라톤은 TIME에 보낸 이메일에서 "이 새로운 기술을 확장할 수 있는 능력에 자신감이 있지만, 상장 기업으로서 재정적 관점에서 잠재적 위험을 파악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입니다."라고 썼다.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의 한 관계자는 회사가 더 조용한 형태의 냉각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Jake Dockins for TIME

그랜버리 커뮤키티 구성원들은 정치적, 법적 방법들을 모색하고 있다. 그랜버리 채굴장과 그곳의 "과도하고 건강에 해로운 소음"을 반대하는 탄원서는 800명의 직접 서명을 확보했으며, 모종의 금지에 대한 주 전체의 지지를 얻고자 하는 바람으로 지난 5월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텍사스주 공화당 전당대회에 대표자들이 제출했다. 하지만 두 명의 지역 선출직 공직자인 난넷 새뮤얼슨(Nannette Samuelson)과 섀넌 울프(Shannon Wolf)는 그들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발언권을 얻으려고 했지만 발언 시간이 주어지지 않았다고 말하고 있다. 새뮤얼슨의 목표는 이제 주 상원의원들로 하여금 법안을 만들어 주 상급법원에서 결의안들을 통과시키는 것이다.

규제에 대한 바로 그 생각은 많은 텍사스인들의 정치적 신념에 반하는 것이기 때문에, 주 전체의 어떤 법안도 중대한 역풍을 맞을 것이 분명하다. "헌법적 보수주의자로서 그들은 우리의 핵심 가치를 빼앗아 우리를 향해 사용했습니다."라고 인근 글렌 로즈(Glen Rose) 마을의 시의원인 데메트라 콘래드(Demetra Conrad)는 말한다.

또한 일부 지역사회 구성원들은 마라톤에 대한 잠재적인 민사 소송을 모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회사에 대한 가처분 명령 및/또는 손해 배상을 청구할 것이다. 피해를 입은 한 여성, 즉 청력 손실이 의학적으로 입증된 셰릴 샤든은, 잠재적인 소송 경로를 검토하기 위해 비영리단체인 어스 저스티스(Earthjustice)와 관계를 맺었다. 맨디 드로슈(Mandy DeRoche) 부관리변호사는 어스 저스티스가 해당 부지 근처에서 자체적으로 음향 판독을 실시할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비영리단체는 미국 전역의 암호화폐 채굴업체들을 상대로 제기한 여러 건의 소송에 관계하고 있다.

드로슈는 "역사적으로 비트코인 ​​채굴자는 규제가 가장 적은 가장 저렴한 전기 공급원을 찾고 가능한 가장 싸구려 방법을 사용합니다."라고 말한다. "이것이 암호화폐 채굴로 인한 소음 공해가 기존 방식으로 운영되는 데이터 센터 작업장들보다 훨씬 더 심각한 이유 중 하나입니다."

비트코인의 가치가 계속 상승함에 따라 채굴자는 점점 더 큰 규모의 작업을 구축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가스 플랜트와 기타 화석 연료 배출자가 다시 활동하게 되었다. 주정부들이 이 새로운 수요를 지원할 에너지 용량이 있는지는 불분명하다. 지난 6월 텍사스 부지사 댄 패트릭(Dan Patrick)은 텍사스 주민들이 암호화폐와 AI 데이터 센터의 성장에 대해 "궁극적으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트윗하며, "그것들이 우리 전력망에 가하는 엄청난 수요에 비하면 매우 적은 일자리를 생산한다"라고 적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로비 단체들은 미국 전역의 주의회에서 비트코인 채굴을 옹호하는 법안을 통과시키려고 시도하고 있으며, 이 법안은 유사한 작업장들을 소음 조례와 지역 구역법에서 면제해 줄 것이다. 사람들은 아칸소와 노스다코타 윌리스턴에 있는 비트코인 광산 근처에서도 비슷한 증상을 보고했다. 궁극적으로 그랜버리는 격언적인 광산에서 여러 카나리아 중 하나에 불과할 뿐이다.

이 기사가 게재되기 일주일 전에 다른 그랜버리 주민 두 명이 심각한 건강 위기를 겪었다. 첫 번째는 과호흡 하는 개의 주인인 톰 윅스였다. 7월 2일, 64세의 윅스는 채굴장 소리를 들으며 불면의 밤을 보낸 후 일어나서 숨을 쉴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는 포트워스 병원으로 급히 이송되었고, 그곳에서 폐색전증(폐를 막는 혈전) 진단을 받았으며 산소 탱크에 연결되었다. 윅스는 배심 재판에서 마라톤에 대해 증언할 예정이었지만, 지금은 신체적으로 증언할 수 없다. 윅스는 ICU의 전화통화에서 "이 모든 것은 나에게 사람들보다 이이을 우선하는 것에 대해 눈을 뜨게 해 준다"라고 말했다. 윅스는 중환자실(ICU)로부터의 전화통화에서 "이 모든 것은 나에게 눈을 뜨게 해 준다"라고 말했다.

두 번째로 영향을 받은 사람은 다섯 살짜리 인디고 로젠크란즈였다. 7월 6일, 그녀는 발작을 일으켜 응급실로 옮겨졌고, 그 후 추가 검사를 위해 포트워스에 있는 어린이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그녀의 어머니 사라는 겁에 질려 채굴장에서 이사 가기 위해 두 번째 모기지를 받는 것 외에 다른 선택이 없다고 느낀다. "두 번째 모기지는 정말 힘들 것 같아요." 그녀는 말합니다. "하지만 신이 주실 거예요. 신은 항상 우리를 도와주시죠."

정정, 7월 16일

이 이야기의 원래 버전은 채굴장을 운영하기 시작한 시점을 잘못 기술했다. 마라톤은 2023년 12월에 채굴장을 인수했지만 2024년 초까지 운영을 시작하지 않았다. 채굴장의 에너지 소비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명확히 하기 위해 기사도 업데이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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