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변이 코로나 19 변이 감염자의 99% 차지
영국에서 인도 변이(B.1.617)의 아계통으로 알려진 델타 변이(B.1.617.2)의 총환자 수는 현재까지 75,953명으로 증가했으며, 데이터에 따르면 이 변이는 현재 코로나 변이의 99%를 차지하고 있다.
정부의 긴급 과학 자문 그룹(Sage)에 따르면, 영국의 최신 감염재생산지수(R)는 1.2에서 1.4 사이이며, 새로운 코로나 감염의 수는 하루에 3%에서 6%까지 증가하고, 북서쪽에서는 하루에 5%에서 8%까지 증가한다고 한다. Sage는 데이터가 지연된다는 것은 이 수치가 약 2~3주 전 코로나 확산을 나타낸다는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전체 게놈 시퀀싱(whole-genome sequencing)과 유전형 분석으로 알려진 보다 신속한 접근 방식을 기반으로 한 영국 보건청(Public Health England, PHE) 데이터에 따르면, 영국 코로나 사례의 99%는 델타 변이를 포함하고 있다. 최근 영국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사례의 급격히 증가 배후에는 코로나 19 활동 제한 완화와 결합한 델타 바이러스의 급격한 확산이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이는 6월 21일로 예정됐던 존슨 총리의 영국의 완전한 제한 해제를 지연시켰다.
영국 변이보다 감염력 더 강한 델타 변이
영국 공중보건청(PHE)의 최근 수치는 이 변종의 사례가 지난주 이후 33,630명 증가했음을 드러냈다. 또 다른 보고는 인도 변이의 아계통인 델타 변이가 알파 변이인 영국 변이(B.1.1.7)보다 전염성이 더 강하다는 이전의 보고를 뒷받침하고 있다. 이 보고서는 코로나 19 백신이 코로나 19의 증상성 질환으로 인한 병원 입원에 대한 더 높은 보호를 제공하지만, 백신 접종, 특히 단 1회 접종 후 코로나 백신에 대해 다소 더 저항적이라는 증거를 제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여러 가지 코로나 19 예방주사를 함께 고려할 때, 백신 1회 접종이 영국 변이로 인한 입원 가능성에 대해서 78%의 보호를 제공하며, 델타 변이의 경우는 75% 보호를 제공한다. 반면, 2회 접종은 그 가능성을 영국 변이에 대해서는 92% 그리고 델타 변이에 대해서는 94% 보호를 제공한다. 하지만 이러한 백신 효과 수치는 가능한 값의 범위 내에 있는 추정치라는 것에 유념할 필요가 있다.
델타 변이가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데이터와 연결할 때 약 2배 더 큰 입원 위험과 연관될 수 있음을 시사하기 때문에 이러한 결과는 중요하다. PHE 보고서에 따르면, 2월 1일부터 6월 14일까지 델타 변이와 관련된 806건의 병원 입원이 있었으며, 그중 488건은 응급실에 도착하기 전에 코로나 양성반응을 보였다. 이들 806명 중 527명은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개인이었고 84명은 적어도 14일 전에 두 차례의 코로나 주사를 모두 받았다.
Sage의 하위그룹에 참여하는 에든버러 대학의 로랜드 카오(Rowland Kao) 교수는 "백신이 입원을 유발하는 심각한 감염에 대해 더 잘 작동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우리가 오직 알파 변이와 싸워야 하는 경우와 비교하면 단순히 델타 변이가 더 감염력이 높다는 사실로 인해 더 높은 입원율을 예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동안 델타 변이로 7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그중 34명은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들이었며, 그중 11명은 코로나 백신을 1회 투여받은 사람들이었고, 그중 26명은 코로나 2회 접종을 완료한 사람이었다. 나머지는 백신 접종 상태를 알 수 없었다. 그러나 보고서에 따르면 2월 1일부터 6월 14일까지 백신 접종상태를 알 수 있는 5만3163명의 델타 감염자 중 7.7%만이 최소 14일 전에 백신 접종을 2회를 완료한 사람들이며, 68.8%는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들이었다.
PHE의 역학자인 메간 칼(Meaghan Kall)은 "델타 감염이 더 심각한 질병을 유발하는지, 그리고 델타 변이로 증상이 더 악화되는 사람은 누구인지, 그들의 특성이 무엇인지"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트윗을 올렸다.
이 PHE 보고서는 또한 델타 변종의 확산에 대해도 조명하고 있다. 전체-게놈 시퀀싱(whole-genome sequencing)과 유전형 분석으로 알려진 보다 신속한 접근 방식에 기반한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영국에서 코로나 환자의 99%가 델타 변이를 포함하고 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교육 환경과 직장이 코로나 19 노출에 대한 보고의 가장 일반적인 환경인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지난주 학교 관련 비율은 감소했지만, 접대 환경과 여행과 관련된 비율은 상당히 증가했다.
카오에 따르면, 많은 지역에서 감염 사례가 둔화하고 있다면 그것이 자연 면역과 예방 접종의 조합뿐 아니라 중간 방학의 영향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그는 “이것은 또한 접대가 [감염확산에] 더 중요해 보인다는 사실을 부분적으로 설명 할 수 있습니다. 학교의 영향 감소는 다른 요소들이 학교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며, 사람들이 휴가를 보내는 동안 접대 환경에서 더 많이 섞이게 될 가능성이 있음을 의미합니다. ”라고 말하며, 그 하락이 일시적인 감소였는지 향후 몇 주 동안 분명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S 유전자"(대부분 델타 변이를 포함함)에 대해 양성으로 테스트 된 샘플을 기반으로 한 추가 분석에 따르면, 코로나 19의 배가 시간(doubling times)이 주마다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접근법에 따르면 델타 사례의 배가 시간은 요크셔와 험버에서 3.5일, 웨스트 미들랜드의 북서쪽에서 약 6일, 런던, 미들랜드 동부 및 남부에서 약 8~10일이 걸렸으며, 영국 동부에서는 16일로 가장 긴 배가시간을 기록했다. 물론 이러한 추정치 중 일부에는 불확실성이 있다. 이 접근 방식은 또한 델타 사례의 배가 시간이 34세 미만의 경우 약 1주일로 젊은 층에서 가장 빠르다는 것을 보여준다.
PHE 결과는 무작위로 선택된 가구에서 수집한 면봉을 기반으로 한 통계청의 최신 설문 조사 데이터와 일치하며, 영국 지역 사회의 520명 중 1명은 6월 12일 주에 코로나 19에 걸린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주에 560명 중 1명보다 증가한 수치이다.
델타 변이, 젊은 층에서 급속히 확산 중
영국 보건안전청(Health Security Agency) 최고 책임자인 제니 해리스(Jenny Harries) 박사는 전국적으로 코로나 19 감염 사례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증가세는 주로 젊은 연령층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들 중 상당수는 백신 접종을 받지 않았지만, 현재 백신 접종을 받도록 초청되고 있습니다. 입원과 사망이 같은 비율로 증가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은 고무적이지만 우리는 계속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입니다. 예방접종 프로그램과 우리 모두가 지침을 따르기 위해 취하는 치료는 생명을 구하기 위해 계속되고 있습니다."
* 이 글은 Guardian의 Cases of Covid Delta variant in UK rise over 75,000 – PHE data의 번역 이다. 원 기사가 수시로 업데이트되기 때문에 역자가 본 원글의 번역과 현재 기사의 일부 내용은 다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