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도쿄의 코로나 19 환자 급증

도쿄의 월요일 317명 감염자 보고와 9일 연속 상승에 따른 코로나 19 제5파 우려

후지사와의 츠지도 칸다이 공원에서 열린 도쿄 2020 올림픽 성화 봉송에서 성화 봉사자들이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출처 Guardian by Keizo Mori/UPI/REX/Shutterstock

올림픽 개최를 한 달도 채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도쿄에서 매일 발생하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증가는 제5파 가능성에 대한 두려움을 촉발했다.

도쿄는 월요일에 317건의 감염을 보고했는데, 이는 지난주 같은 날에 비해 81건 증가한 것이며, 9일 연속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이러한 사례 증가는 더 전염성이 강한 델타 변종이 퍼지고 있다는 증거와 함께 일본 정부가 7월 23일 올림픽이 개막될 때 어떤 형태로든 여전히 긴급조치의 대상이 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니시무라 야수토시 일본 대유행 대응감독관은 이번 주 정부는 필요하다면 새로운 비상사태를 선언하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NHK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수도와 광역 도쿄 수도권의 다른 지역에서 발생한 신종 감염자 수 증가 추세가 뚜렷하다"고 말했다.

대역병 동안 올림픽과 같은 규모의 이벤트를 개최하는 위험은 이번 달에 훈련 캠프가 있는 마을에 머무는 사이 두 번째 양성 반응을 보인 우간다 팀원 두 명으로 인해 또렷해졌다. 두 사람 모두 바이러스의 델타 변종을 가지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에 대응하여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은 일본은 델타 변종이 검출된 지역의 선수들과 다른 참가자들에 대한 검역 요건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야마시타 야스히로 일본 올림픽 위원회 위원장은 올림픽과 관련된 사건이 발생할 것이라고 인정했다. 야마시타는 "어떤 조처를 하든 감염된 사람들이 유입될 것입니다. 이는 피할 수 없는 일입니다," "공항의 엄격한 국경 통제는 매우 중요합니다,"라고 말했다.

감염을 크게 줄이지 못했다는 증거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부는 도쿄 등 9개 지역에서 비상사태를 해제했으며, 그로부터 며칠 만에 바이러스가 다시 유행하고 있다는 징후가 나타났다. 도쿄는 이제 완화된 “준”비상 조치 대상이 되어 술집과 식당은 오후 7시에 술 제공을 중단하고, 1시간 후에 문을 닫도록 요청받고 있다.

일본은 재앙적인 코로나 19 발생은 피했지만, 처음에는 백신 접종 속도가 느렸고, 이는 정부의 비즈니스 중지를 강제하는 역량의 제한과 함께 비상조치의 해제 혹은 완화 후에 코로나 19의 반복적인 반등으로 이어졌다. 이 나라는 대역병이 시작된 이후 거의 80만 건의 사례와 14,700명의 사망자를 보고했는데, 이는 이 지역에서 가장 높은 사망자 수 중의 하나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선임 위원인 존 코츠(John Coates)는 지난달 도쿄가 비상사태에 처하더라도 올림픽은 계속 진행될 것이라고 말함으로써 일본 내 분노를 촉발했다.

올림픽 준비를 책임지는 IOC 부위원장 코츠는 주최 측과 버츄얼 미팅 후 "비상사태 유무와 관계없이 우리가 취하는 모든 조치는 게임의 안전한 게임을 보장할 것입니다, "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본 국민들을 보호할 수 있다는 가정하에, 가장 중요한 것은 선수들에게 경쟁할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여론 조사에 따르면 주최국 도시의 반대 여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사히신문이 도쿄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38%가 올림픽이 계획대로 진행되기를 원했고, 27%는 개최 연기, 33%는 취소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마이니치신문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58%가 이번 여름 이 대회를 개최하는 것에 반대했으며, 30%가 이 대회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이 글은 Guardian 기사 'Surge in Covid-19 cases in Tokyo, less than a month out from Olympics'의 번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