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완전 접종 60% 이스라엘 감염자 급증: 화이자 백신, 델타 변이 효과 64%로 감소, 중증질환에 대한 효과는 유지

Zigzag 2021. 7. 7.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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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코로나 19 감염자 3월 30일 이래 최대

이스라엘은 2021년 7월 5일 현재 코로나 접종을 완료한 비율이 전체 인국의 60%, 부분적으로 접종을 받은 비율이 5.9%로 매우 높은 접종률을 보여주고 있다.

이스라엘 전체 인구 중 코로나 19 백신 완전 접종자와 부분 접종자 비율. 출처: Our World in Data

높은 접종률에도 불구하고 지난 2주 동안 이스라엘의 코로나 19 신규 감염자는 50명 미만에서 496명으로 급증했으며, 7월 7일 현재 521명으로 3월 30일 이래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신규 감염의 증가는 델타 변이와 관련되어 있다. 이스라엘 정부의 코로나 19 전문가 자문단을 이끌고 있는 랜 벌라이서(Ran Balicer)에 따르면, 이스라엘 보건 당국자들의 예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새로운 감염의 약 90%가 델타 변이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델타 변이는 대부분이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16세 미만 어린이 감염자의 약 절반을 차지했다고 그는 말했다.

이스라엘의 지난 30일 동안 코로나 19 신규 발생 추이. 출처: Google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델타 변이에 64% 효과, 접종자의 55%도 감염

이스라엘 당국은 월요일,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가 기존의 변이보다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들을 감염시키는 데 있어서 훨씬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스라엘 보건부에 따르면, 최근 6월6일~7월초 코로나 19 감염 사례 데이터 분석 결과,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은 완전 백신 접종 시 델타 변이로부터의 감염을 예방하는 데 약 64%만 유효하며, 이는 증상과 무증상 사례 모두를 포함한다. 이는 이전 버전의 바이러스에서 발견된 감염 효과 94%와 뚜렷한 대조를 이룬다. 이스라엘 포털 사이트 Y net에 따르면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은 델타 변이가 아직 지배적이기 전인 5월 2일과 6월 5일 사이에 이 백신이 94.3%의 효과를 보여주었지만, 정부가 코로나바이러스 규제를 해제한 지 닷새 만인 6월 6일부터 7월 초까지 이 그 효과는 64%로 곤두박질쳤다. 이러한 효과 반감은 새롭게 감염된 사람의 55%가 백신 접종을 받은 사람들 가운데서 발생했다것에서도 알 수 있다.

델타 변이에 대한 이스라엘의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효과는 잉글랜드 공중 보건청의 지난 5월보다 훨씬 낮다. 잉글랜드 공중 보건청은 지난 5월,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이 델타 변이에 의한 징후성 감염으로부터 88%를, 알파 변이에 대해 93%를 보호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 연구에 따르면, 영국의 대량 백신 프로그램에 주로 사용되는 옥스포드-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2회 분량에 의해 부여된 보호는 델타 모델의 경우 66%로 좀 더 낮았다.

이스라엘 보건부에 따르면, 심각한 질병과 입원에 대한 백신의 효과도 부분적으로 감소했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이 기존의 코로나 19 바이러스로부터 심각한 질병을 예방하는데 98% 효과가 있었고 델타 변이에 대해서 그 효과는 4% 감소한 94%라고 밝혔다. 이는 백신이 여전히 중증예방에 높은 효과가 있음을 의미한다.

신규 대책: 마스크 정책과 청소년 백신 접종 강화 및 집회 제한

감염 케이스 급증으로 나프탈리 베넷(Naftali Bennett) 정부는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는데, 나프탈리 베넷은 지난 달 실내 집회 및 대중교통에 대한 안면 마스크 요건을 다시 적용했다. 정부는 예방접종을 받은 사람들을 위한 "녹색 여권" 제도의 재도입, 대규모 대중 집회 제한, 그리고 "추가 접종"을 포함한 정책들을 고려하고 있다.

또한 청소년 예방접종 추진이 지난주 시작됐고 총리 딸을 포함해 10만 명 이상이 백신 접종을 받았다.

델타 전염병의 급증에 대한 이스라엘의 반응은 보리스 존슨 총리가 7월 19일 모든 규제를 해제할 계획인 영국의 반응과 대조를 이룬다. 이스라엘 정부의 코로나 19 전문가 자문단의 나다브 다비도비치(Nadav Davidovitch) 교수는 이스라엘이 영국과 같이 규제 해제를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화이자는 이스라엘 데이터가 "예비적인 것이며 아직 완전히 평가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화이자는 실험실 테스트와 실제 세상에서 적용된 연구의 조합인 기존의 증거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이 델타 변이를 포함한 여러 종류의 우려 변이에 대해 효과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아울러 화이자 CEO인 알버트 볼라(Albert Bourla)는 사람들이 완전한 백신을 접종한 지 12개월 내에 3회분의 코로나 19 백신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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