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시컬럼비아주는 '갑작스럽고 예상치 못한 죽음'의 수가 급증하며 그 죽음을 극한 날씨와 연관 짓고 있다
캐나다 최서단 지방에서 기록적인 기온으로 거의 500명이 사망했을 수 있다. 당국은 사망자가 더 증가함에 따라 "열돔 현상"으로 인한 끔찍한 사망자 수가 다시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금요일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검시관은 지난주 719건의 "갑작스럽고 예상치 못한 사망"이 보고되었다고 말했다. 이는 전형적인 한 해 비슷한 기간의 사망자 수보다 3배 증가한 수치이다.
“지난주 브리티시 컬럼비아가 지난주에 겪은 극한 날씨가 사망자 수의 증가에 중요한 기여 요인이라고 믿기 때문에 이 정보를 공개합니다,”라고 검시관장 리사 라포인트(Lisa Lapointe)는 성명에서 말했다. 검시관은 일반적으로 비슷한 기간 동안 230명에 가까운 사망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더 많은 커뮤니티가 데이터를 제공하면 전체 합계는 아마도 증가할 것이지만 라포인트는 최근 들어 이 주에서 더위가 점차 감소하여 동쪽으로 이동함에 따라 사망자 하향의 좋은 추세를 보인다고 말했다.
관계자들은 수백 명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규명하는 데는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경고했지만, 더위가 주내 사망자 급증, 특히 주내 노인들 속에서의 사망자 증가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라포인트는 성명에서 "지난 일주일 동안 경험한 사망의 대부분은 최소한의 통풍만을 갖춘 개인 주거지에서 혼자 사는 노인들 사이에서 발생했다, "고 말했다. 온화한 여름 기온에 익숙한 이 주에서, 지역 사회들은 맹렬한 폭염 속에서 취약한 주민들이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안간힘을 써야 했다.
그러나 지역 공무원들은 위기에 대한 대응에 대해 점점 더 많은 의문점에 직면하고 있다.
목요일,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의 응급 의료 서비스 책임자는 최악의 폭염 속에서 주민들이 몇 시간 동안 구급차를 기다리게 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글로벌 뉴스(Global News)는 구급 요원을 필요성이 높은 지역에 재배치할 수 있는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의 응급 서비스 센터가 최악의 폭염이 지나갈 때까지 활성화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Environment Canada에 따르면 태평양 북서부의 대규모 지역을 덮은 기상 시스템이 이번 주 초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앨버타주, 유콘과 노스웨스트 준주 전체에서 103번의 더위를 기록을 깼다.
이 더위는 이미 산불의 파괴적인 영향에 취약한 지방을 돕는 데 거의 도움이 되지 않았다. 수요일 리튼 마을을 초토화한 산불로 적어도 2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이 실종자 수색에 나섰지만 위험한 상황은 경찰의 지역 진입을 방해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금요일 늦게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에서 136건의 활발한 산불이 보고됐으며, 이 중 9건은“위험한” 산불이었다. 건조하고 더운 날씨가 다음 주 동안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화재 진압 노력에 방해가 될 것이다.
* 이 글은 Guardian의 기사 'Deadly British Columbia heatwave sows wildfires across Canada’s west'를 번역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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