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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음바다가 된 메시의 바르샤 고별회견과 커지는 PSG 이적 가능성

Zigzag 2021. 8. 9.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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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르샤의 부실경영과 대역병, 위기에 빠진 라리가의 CVC Capital Partners에 대한 상업적 지분 판매와 바르셀로나의 슈퍼 리그에 대한 계속된 욕망의 자본주의, , 라리가의 재정적 페어플레이 규정(fair play regulation, FFP) 등 축구 외적인 요인이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하나인 라이오넬 메시의 행선지 결정의 다이내믹을 형성하고 있다. 급기야 바르샤에서의 고별 기자회견장에서 메시는 회견의 첫마디를 떼기도 전에 눈물을 쏟아냈다. 이 글은 Guardian의 스페인 축구 특파원 Sid Lowe의 8월 8일 자 Guardian 기사 ‘I wanted to stay’: Lionel Messi tearful at Barcelona exit as PSG move looms를 번역한 것으로, 회견의 구체적 분위기와 메시 이적을 둘러싼 배경 스토리를 제공하고 있다. - 역자 주

"나는 잔류하고 싶었다', 바르셀로나 퇴장 회견에서 눈물을 흘리는 메시, 가시화되는 PSG 이적

바르샤 고별 기자회견에서 회견 시작 전에 눈물을 흘리는 메시. 출처: Guardian

아르헨티나인은 20년 이상 몸담은 클럽 생활을 마치고 바르사를 떠난다
그는 파리 생제르맹과 이미 합의한 계약을 부인하고 있다

리오넬 메시(Lionel Messi)는 말을 시작하기도 전에 울기 시작했다. 아내 안토넬라(Antonella)가 건네준 휴지를 들고 그는 강연대에 기대어 망연자실한 채 아래를 내려다보았다.

방에서는 박수갈채가 쏟아졌고 충혈된 눈들이 많았지만, 아직 아무 말도 없었고, 어쨌든 아무 말도 소용이 없었다. 결국 그는 "본디 아"(Bon día - 좋은 아침, 좋은 날이라는 의미의 카탈루니아어, 여기서는 기자가 역설적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 원어를 씀 - 역자 주)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며칠 동안 내가 무슨 말을 할지, 무슨 말을 할 수 있을지 곰곰이 생각해 보았지만 아무 말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나는 막혔고 여전히 그렇습니다. 이것은 나에게 매우 어렵습니다. 나는 이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지 않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고 나서 메시는 정말로 중요한 것은 다음 시즌에는 어디서 경기를 할 것이냐가 아니라(비록 그것은 파리 생제르맹이 될 예정이지만), 그가 어디서 플레이를 하지 않을 것이냐는 것이라고 말했다. 메시는 21년, 17 시즌 동안 1군 경기에 출전해 35개의 트로피(그의 옆에 트로피는 전시되어 있었다)를 거머쥐었던 바르셀로나를 떠나게 됐다. 그것은 그가 원했던 것이 아니다. 그는 "작년에는 떠나고 싶었지만 올해는 그렇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우리는 우리가 여기 집에서 계속 있을 거라고 확신했습니다."

그 대신 그는 떠나간다. 약간의 판타지 시나리오나 막판의 구원의 놀라운 반전을 제외하면 모든 사람들이 그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그 역시 역시 예견하지 못했던 현실을 그로부터 듣는 것은 여전히 충격이다. 그는 "아직도 소화하기 힘듭니다. 내가 여기서 집으로 돌아오면 더 비참해질 것이고 더 나빠질 것"이라고 말했다. 34세의 그는 이것을 자신의 경력 중 최악의 순간이라고 표현했다.

메시가 어색한 도입부를 마치자 기립박수가 쏟아졌다. 그것은 2분 동안 계속되었고, 회견 진행의 필요성에 의해서만 중단되었다. 물어져야 할 질문이 제기되었지만 일부는 답을 듣지 못한 채 남아 있었다.

곧 또 다른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메시는 행선지를 밝히지 않았다. 실제로, 그는 하나의 행선지가 있다는 것을 부인했다. 전화는 왔지만 계약은 없었다. 18개월 동안 텅 비었던 경기장 문 앞에 선 팬들은 비록 그가 원했던 순간이 아니었고 분명히 그가 원했던 방식이 아니더라도 그가 먼저 이 순간, 작별의 순간을 가질 것을 원했다.

메시가 결국 바르셀로나가 라리가의 연봉 한도를 지키지 못해 계속할 수 없게 됐다는 주안 라포르타(Joan Laporta) 구단주의 설명을 확인했지만 아쉬움도 여전했다. 어쩌면 모든 항의에도 불구하고 클럽이 수건을 던지며 그들의 우선순위를 다른 곳에 버렸을지도 모른다. 그는 이비자(Ibiza)에서 휴가를 보내고 돌아와서 계약에 사인하러 온 것이지 사인을 끝내기 위해 온 것이 아니다. 그가 도착했을 때, 뭔가 바뀌어 있었다.

라이오넬 메시가 바르샤에 몸담고 있던 시절 클럽이 획득한 우승컵이 메시 기자회견장에 나와 있다. 사진 출처: Eric Alonso/Getty Images

무대 뒤에서 더 큰 싸움의 암시가 있다.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는 여전히 슈퍼리그 프로젝트에 매달리고 있으며 라포르타는 라리가와 협력하기를 꺼리고 있다. 그는 상업 비즈니스의 10%를 투자펀드 CVC에 매각하자는 라리가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정했다. 따라서 메시의 거래를 촉진시킬 현금 투입을 거절하며, 이를 그가 수락할 수 없는 50년 모기지론이라고 설명했다.

메시는 “모든 것이 정리됐다고 생각했는데 마지막 순간에 리그(재정 통제) 때문에 그렇게 될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 “모두 합의된 일이었지만 그렇게 되지는 않았습니다. 선거가 끝나고 새 구단주와 식사를 하러 가서 얘기를 나눴습니다. 그 후 나는 내가 계속할 것이라고 확신했고, 아무 문제도 없을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내 계약은 결코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 후, 무슨 일이 일어났습니다. 나는 우리는 결정되었고 [남을] 것이라는 사실을 결코 의심한 적이 없었습니다.”

바르셀로나가 그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느냐는 질문에 메시는 "모르겠어요.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라포르타는 리그[규칙] 때문에 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머물고 싶었기 때문에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누군가 자신을 잘못 인도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을 받았을 때 그는 “아니요, 우리 모두는 할 수 있는 일을 했습니다.”라고 주장했다.

덧붙여서 그는 “우리 모두는 그것이 일어날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우리는 모든 것을 정리했고 아무 문제도 없었고 항상 사람들에게 정직했습니다. 우리가 말한 이유 때문이 아니라 내 입장에서 나는 결코 누군가를 오도하지 않았습니다. 나는 [리그의 연봉 제한 기준]의 전체 역학을 모르며, 내가 아는 것은 그것이 리그 때문이 아니라는 것이며, 클럽의 부채와 클럽은 더 빚을 지고 싶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시장이 8월 말까지 개방된 상태에서는 아직 해결책이 나올 시간이 있었다. 자연히, 충분히 비현실적이었더라도, 메시가 공짜로 플레이를 함으로써 어떻게든 모두를 구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도 있었다. 그가 그 제안에 대해 "그들은 나에게 요청하지 않았다"라고 대답한 것은 주목할만하다. 그는 "나는 머물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그렇게 되지 않았습니다. 나는 50%를 떨어뜨렸고, 우리는 계약에 동의했고, 나는 더 이상을 요청받지 않았습니다. 그들이 더 많은 것을 요구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사실이 아닙니다."

주안 라포르타 바르샤 구단주가 회견에서 "메시는 바르샤에 남기를 원했으며, 우리도 그가 남기를 원했다." 출처: Guardian

왜 이런 결정이 지금 내려졌는지, 왜 더 이상 문을 열어두지 않았는지를 묻는 질문에 그는 "구단이 큰 빚을 지고 있고 더 큰 빚은 원하지 않고 그들이 나를 등록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고, 리그는 이를 허용하지 않을 것입니다. 불가능한 이유라면 계속해야 할 이유가 있을까요? 나는 내 미래와 경력도 생각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그 미래는 그를 파리로 데려갈 것으로 예상되며, 메시는 그것이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부인하지는 않았지만 그것이 이루어졌다는 것을 부인했다. 그는 "이 시점에서 나는 아무하고도 정리된 것이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성명이 발표됐을 때 많은 전화와 여러 클럽이 관심을 보였지만 아직 완결된 것은 없지만 대화를 나누고 있는 것은 맞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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