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1년 9/11 테러로 2,977의 미국인과 19명의 알카에다 조직원들이 사망했고, 약 2만 5,000명이 부상을 입었다. 미국은 '테러와의 전쟁'을 선언하고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 대한 침공을 강행했고, 오사마 빈 라덴을 사살했고, 사담 후세인을 축출했다. 미국이 이라크 침공의 명분으로 삼았던 대량살상 무기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이라크 정국은 미국 침공 이전보다 불안정하다. 미국이 몰아냈던 탈레반은 최근 재집권에 성공했고, 알카에다에서 갈라져 나온 이슬람 국가(IS)는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 20년이 지난 지금 미국인들은 과연 테러로부터 더 안전해졌다고 느낄까? 최근 설문을 보면 그런 감정은 지난 20년 내내 감소되어 왔으며, 무슬림에 대한 미국의 편견과 공포는 더 강해졌다. 이 글은 브루킹스 연구소의 선임 연구원인 William A. Galston의 9월 9일 자 기고 Twenty years later, how Americans assess the effects of the 9/11 attacks을 번역이며, 9/11 테러에 대한 최근 20년간 각 정당 지지자와 대중들의 인식 변화를 소개하고 있다. - 역자 주
20년 후, 미국인들이 9/11 테러의 영향을 평가하는 방법
최근 조사에서 30세 이상의 미국인 93%는 2001년 9월 11일 테러 공격에 대해 알게 된 순간 자신이 어디에 있었는지 또는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정확히 기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60년 동안, 오직 케네디 암살만이 그렇게 광범위하고 지속적인 영향을 미쳤다. 2016년에 미국 성인의 4분의 3 이상이 9/11을 생애 최고의 역사적 사건으로 꼽은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이 숫자는 두 번째로 가장 많이 인용된 사건보다 거의 두 배나 많은 비율이다.
이러한 감정이 지난 5년 동안 사그라졌다는 증거는 없습니다. 이번 달 초에 발표된 설문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64%가 9/11이 우리 삶의 방식을 영구적으로 바꿨다고 말했는데 이는 역대 가장 높은 비율이다. 상당수의 소수들은 9/11 이전보다 비행기를 타거나 고층 빌딩에 가거나 대규모 행사에 참석하거나 해외여행을 하려고 하지 않는다.
이슬람에 대한 많은 미국인들의 견해도 장기적으로 변화했다. 2002년 3월, 민주당원 23%와 공화당원 32%를 포함한 미국인의 25%는 이슬람교가 다른 종교보다 추종자들 사이에 폭력을 조장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믿었다. 오늘날 이 견해를 지지하는 미국인의 비율은 50%로 두 배가 되었지만 20년 전과 달리 정당을 분열시켰다. 공화당원의 72%(2002년 이후 40% 증가)는 이제 이슬람과 폭력 사이의 긴밀한 연관성을 보고 있으며 이는 민주당원의 32%와 대조가 된다. 이러한 감정은 왜 도널드 트럼프의 무슬림에 대한 불신이 그의 지지자들 사이에서 그렇게 잘 먹혔는지, 그리고 왜 그토록 많은 민주당원들이 트럼프 행정부 초기에 무슬림 국가로부터의 여행에 대한 트럼프의 제한에 분노로 반응했는지를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된다.
조지 W. 부시의 지도 하에, 미국은 알카에다의 음모가 고안되고 조직된 아프가니스탄을 시작으로 "테러와의 전쟁"을 시작함으로써 9/11 테러에 대응했다. 이 군사적 모험과 뒤이은 아프가니스탄 침공은 처음에는 강력한 대중의 지지를 받았지만 지상 전쟁이 예상보다 오래 지속되면서 지지가 약화되었다. 2011년 오사마 빈 라덴이 사망한 후 미국인의 56%가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 철수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세명 대통령에 걸쳐 그들의 뜻을 받드는데 또 다른 10년이 걸렸다. "끝없는 전쟁"이라는 말이 당을 초월하여 일상화된 것은 당연하다. 그리고 아프가니스탄에서의 전쟁이 마침내 끝난 방식은 대중의 불만을 증폭시켰다.
미국인 10명 중 7명은 우리가 아프가니스탄에서 우리의 목표를 달성하는데 실패했다고 믿고 있는데, 이라크 침공에 대해서도 약간 더 적은 수가 그렇게 말하고 있다. 미국인의 8%만이 아프가니스탄 철수가 테러리즘으로부터 우리를 더 안전하게 만들었다고 말한 반면, 44%는 그것이 우리를 덜 안전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철수가 덜 갑작스럽고 더 잘 조직되었다면 미국인들이 더 낙관적인 평가를 했을지 우리는 결코 알 수 없다.
아프가니스탄 침공에 대한 부정적인 판단은 지난 20년 동안 9/11의 영향에 대한 광범위한 재평가의 일부이다. 테러 공격 1주년을 맞아 미국인들은 2대 1의 큰 차이로 이러한 사건들이 미국을 더 좋게 변화시켰다고 생각했다. 10주년에는 평가가 부정적으로 바뀌었고 20주년에는 더욱 부정적으로 바뀌었다.
도표 1: 9/11이 미국을 어떻게 변화시켰는가에 대한 미국인들의 평가 변화
설문 시기 | 보다 나아졌음 | 보다 나빠졌음 |
Sept. 2002 | 55% | 27% |
Sept. 2011 | 39% | 42% |
Sept. 2021 | 33% | 46% |
출처: Washington Post-ABC News Poll; Aug. 29 – Sept. 1, 2021 |
마찬가지로, 9/11에 대한 우리의 대응이 미래의 테러 공격으로부터 우리를 더 안전하게 만들었다는 이전의 판단은 더욱 양가적으로 되었다.
도표 2: 2001년 9월 11일 이전과 비교할 때, 당신은 나라가 테러리즘으로부터 더 혹은 덜 안전해졌다고 생각하나요?
설문 시기 | 더 안전해짐 | 덜 안전해짐 |
2003 | 67% | 27% |
2011 | 64% | 25% |
2021 | 49% | 41% |
출처: Washington Post-ABC News Poll; Aug. 29 – Sept. 1, 2021 |
최근의 또 다른 설문조사는 더 부정적인 결과를 내놓았는데, 응답자들의 30%만이 지금 우리가 9/11 전보다 안전하다고 믿고 있으며, 44%는 덜 안전해졌다고 생각하고 있다.
적어도 현재로서는 9/11 공격과 그 여파로 인해 미국인들은 국내에서 더 두려워하고, 지난 20년 동안 지도자들의 결정이 미친 영향에 대해 더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장기간의 전투에 미군 지상군을 배치하려는 의지가 덜해졌다. 향후 몇 년 동안 이러한 감정들이 국내의 대중의 불만을 악화시키고 세계로부터 더 광범위한 미국인들의 퇴각을 촉발시킬 것인지, 아니면 베트남에서 우리의 수치스러운 퇴각 후 몇 년 동안 일어났던 것처럼 잃어버린 기반을 되찾으려는 미국인들의 결심을 구체화할 것인지 드러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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