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국무부는 10월 27일 젠터를 표식에 남과 여라는 이분법적 외의 논바이너리(nonbinary) 젠더 인 'X' 옵션을 포함한 여권을 최초로 발급했다. 이 여권의 수령자는 자신을 인터섹스(intersex, 간성)이라 주장해온 다나 짐(Dana Zzyym)으로 알려졌다. 그는 2015년 남과 여란 두 개의 옵션만을 가진 여권신청서에 젠더 표시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여권 발급을 거부당한 이후로 국무부를 상대로 소송을 벌여왔다. 미 국무부에 따르면 세 번째 젠더 옵션을 포함하는 결정이 정부 전반에 확산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한데 그 이유는 전산망의 시스템 업데이트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시스템 업데이트가 완료되는 2022년 초에는 모든 여권 신청자에게 이 옵션이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글은 AP의 10월 27일 기사 United States issues its 1st passport with ‘X’ gender marker의 번역으로 미국의 성과 젠더 정체성을 둘러싼 인정투쟁의 새로운 성취로서 제3의 젠더 표식의 정부 문서 포함을 분석하고 있다. - 역자 주
미국, 'X' 젠더 옵션을 포함한 최초의 여권 발급
이 여권의 수령인 다나 짐(Dana Zzyym)은 2015년부터 정확한 젠더 명칭이 있는 문서를 위해 투쟁해 왔다
이번 조치는 자신을 남성 또는 여성으로 정체성화하지 않는 사람들의 권리를 인정하는 이정표이다
미국은 성별이 "X"인 최초의 여권을 발행하여 자신을 남성 또는 여성으로 정체성화하지 않는 사람들의 권리를 인정하는 이정표를 세웠으며, 내년에는 이 선택권을 더 폭넓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미 국무부가 수요일(10월 27일 - 역자 주)에 밝혔다.
부서는 여권 수령인을 밝히지 않았지만 콜로라도 주 포트 콜린스의 다나 짐(Dana Zzyym)은 전화 인터뷰에서 그것이 그들의 여권이라고 말했다. 젠더 중립적 대명사를 선호하는 짐은 여권을 놓고 2015년부터 정부와 법적 다툼을 벌여왔다.
짐(Zimm으로 발음)은 정확한 젠더 명칭이 포함된 여권을 위한 투쟁이 차세대 인터섹스 사람들이 권리를 가진 완전한 시민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돕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나는 문제가 아닙니다. 나는 인간입니다. 그게 요점입니다.”라고 짐이 말했다.
제시카 스턴(Jessica Stern) LGBTQ 인권 외교특사는 이번 결정이 정부 문서를 이전 두 명칭(남성과 여성 - 역자 주)에서 반영된 것보다 더 넓은 인간의 성(sex) 특징 스펙트럼이 있다는 '살아있는 현실'과 부합시켰다고 말했다.
스턴은 "사람은 자신의 진짜 정체성을 나타내는 신분증명서(Identity document, 이하 ID)를 얻었을 때 더 큰 존엄성과 존중을 받으며 살아간다"라고 말했다.
짐은 지원서에서 남성 또는 여성을 표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여권을 거부당했다. 법원 문서에 따르면, 짐은 "남"(M)과 "여"(F)로 표시된 상자 위에 "인터섹스"를 적었고, 대신 별도의 편지에 "X" 성별 표시를 요청했다.
법원 서류에 따르면 짐은 모호한 신체적 특징을 가지고 태어났지만 소년으로 자랐고 완전한 남성으로 보이게 하는 데 실패한 몇 번의 수술을 받았다. 짐은 남성으로 해군에서 복무했지만, 콜로라도 주립대학교에서 공부하고 일하는 동안 인터섹스임을 알게 되었다. 미 국무부가 짐의 여권을 거부하면서 짐은 멕시코에서 열리는 인터섹스 국제기구(Organization Intersex International) 회의에 참석할 수 없게 되었다.
국무부는 지난 6월 논바이너리(nonbinary), 인터섹스(intersex, 간성), 젠더 비순응자(gender-nonconforming)를 위한 세 번째 젠더 표시 기준을 추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지만, 컴퓨터 시스템을 업데이트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부처 관계자는 여권 신청과 'X' 명칭 옵션이 있는 시스템 업데이트는 모든 정부 서식을 승인하는 미국 관리예산실 (United States Office of Management and Budget)의 동의를 여전히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 부처는 또한 신청자가 성별을 남성 또는 여성으로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하여, 성별이 다른 ID에 기재된 것과 일치하지 않을 경우 더 이상 의학적 증명서 제출을 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호주, 뉴질랜드, 네팔, 캐나다를 포함한 소수의 국가들과 함께 자국 국민들이 여권에 남성 또는 여성 이외의 성별을 지정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스턴은 "미국은 변화에 대해 세계 각국과의 상호활동을 통해 논의할 계획"이라며 "다른 정부들이 이 같은 옵션을 제공하도록 영감을 줄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이것을 트랜스젠더와 인터섹스, 그리고 비양성 인과 젠더 비순응적인 사람들의 인권을 긍정하고 증진시키는 방법으로 보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해외 시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북미 전설적 원주민 지도자 앉아있는 황소(Sitting Bull) : DNA로 증손자의 신원 확인 (0) | 2021.10.28 |
---|---|
룩셈부르크 총리 베텔의 논문 표절: 논문의 두 페이지를 제외한 나머지 모두 표절 (0) | 2021.10.28 |
유엔 '2021 온실가스 격차 보고서': 세계 경제 대국 지구 온난화 감소 실패 (0) | 2021.10.27 |
타임라인: 독재자 알바시르 축출부터 군부 쿠데타까지 수단 정치 상황 (0) | 2021.10.26 |
수단 군부 쿠데타와 민-군 공동집권 과도 정부의 붕괴, 수도 하르툼 반군부 시위로 마비 직전 (0) | 2021.10.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