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 에너지

10개의 차트로 설명하는 기후 위기: CO2 증가, 화석 연료 연소, 산림 파괴, 메탄가스 배출, 지구 평균기온 상승, 해수면 상승, 북극해 빙하 감소...

Zigzag 2021. 11. 2.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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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엔 기후변화 협약 당사국총회(COP26)가 10월 31일 긴장 속에서 글래스고우에서 개막됐다. COP26 개최국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는 제임스 본드의 007 영화의 시한폭탄과 기후 위기로 인류가 처한 상황을 비유했다. 그는 개막 연설에서 "종말의 시계로 자정까지 1분 남았고 지금 행동해야 합니다. 우리가 오늘 기후 변화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면, 우리 아이들이 내일 기후 변화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기에는 너무 늦을 것입니다."라며 기후 위기의 엄중함과 긴급 행동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유엔 사무총장 안토니오 구테헤스(António Guterres)는 기후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는 견해들을 일축하고 참석한 120명 이상의 국가 지도자들에게 화석연료에 대한 중독에 집착하는 대신 "우리의 미래를 보호하고 인류를 구할 것"을 권고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전임자인 트럼프의 파리 기후협약 탈퇴에 대해 사과함으로써 유엔 기후 회담에서 미국의 신뢰성을 재확인하려고 했다. 그는 "미국이 다시 테이블로 돌아왔을 뿐만 아니라 모범을 통해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다는 것을 세계에 보여줄 것"임을 약속했지만, 미 의회는 온실가스 배출을 2030년까지 50%로 줄이겠다는 바이든 행정부 공약 실천을 위한 예산을 대폭 축소할 수도 있다. 더욱이 중국의 시진핑 주석은 COP26에 참석하지 않았으며 2030년 이후에야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할 것임을 밝혔으며, 인도는 탄소중립을 2070년에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더욱이 '발전도상국'의 화석 연료 사용 감축과 재생에너지 증대 등을 위해 '선진국'이 조성하겠다는 연간 1천억 달러의 기금은 지난 2013년 이후 한 번도 그 목표를 달성한 적이 없었다. 2021년 한 해, 인류는 전례 없는 폭염과 태풍, 홍수 그리고 산불에 시달렸고, 언론은 이제 기후 변화보다 '기후 위기'를 더 자주 논의하고 있다. 그만큼 이번 COP26은 인류가 과연 기후 위기 앞에서 브레이크를 밟을 수 있을지 아니면 파멸을 향해 충돌할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회담이다. 이 글은 Guardian의 11월 1일 자 기사 The climate crisis explained in 10 charts의 번역으로 COP26의 배경이 되는 기후 위기의 문제점, 원인, 결과 그리고 그로 인한 부분적 이점을 10개의 차트로 간결하게 설명하고 있다. - 역자 주

10개의 차트로 설명하는 기후 위기

멈출 수 없는 것처럼 증가하는 대기 중 이산화탄소의 증가부터 녹색 에너지의 급속한 성장까지

줄어드는 북극해 빙하 위에 발이 묶인 북극곰 이미지 출처: Kt Miller / Getty / Guardian Design

문제: 대기 중 이산화탄소 증가

CO2 농도는 산업혁명 이후 계속 증가해 왔으며 현재는 약 400만 년 동안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증가 속도는 훨씬 더 놀랍고 6,600만 년 동안 가장 빠르며 과학자들은 우리가 "미지의 영역"에 있다고 말한다.

원인 (I): 화석 연료 연소

석탄, 석유 및 가스 연소로 인해 매년 수십억 톤의 CO2가 대기 중으로 배출된다. 세계 기상기구(World Meteorological Organization)에 따르면 코로나바이러스에 따른 봉쇄로 인한 CO2 소폭 감소는 온실가스의 지속적인 축적에 있어 "작은 순간"에 불과했다.

원인 (II): 산림 파괴

목재, 소, 대두 및 야자유를 위한 산림 벌채는 탄소 배출에 큰 원인이 된다. 그것은 또한 지구 상의 야생 동물의 멸종의 주요 원인이다.

브라질 파라(Pará) 주의 아마존 열대우림 보호구역이 불법 방화로 불타고 있다. 사진 출처: Carl de Souza/AFP/Getty Images

원인(Ⅲ): 농업

메탄은 강력한 온실 가스이며 배출량은 40년 동안 관찰된 어느 때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그 책임은 화석 연료 추출 및 매립지뿐만 아니라 농업, 특히 소에도  있다.

결과: 지구 온도 상승

지구의 평균 온도는 2세기 전부터 꾸준히 상승하기 시작했지만,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소비와 인구가 증가하면서 급격히 증가했다. 지구 온난화는 대기에 더 많은 에너지가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극단적인 기상 현상을 더 자주 그리고 더 격렬하게 만든다.

결과: 해수면 상승

육지의 얼음이 녹고 더 뜨거운 바다가 팽창하면서 해수면은 끊임없이 상승하고 있다. 해수면은 지구 온난화에 반응하는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온도 상승이 섭씨 2C로 제한되더라도 뉴욕에서부터 런던, 상하이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인구 5명 중 1명은 결국 자신의 도시가 물에 잠기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결과: 북극해 빙하 감소

온난화로 빙하가 녹으면서 더 어두운 물은 태양의 열을 더 흡수하여 더 많은 열을 발생시킨다. 이는 기후 시스템의 악순환의 한 예이다. 과학자들은 북극의 변화가 유라시아와 북아메리카의 폭염과 홍수의 악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긍정적 측면(I): 풍력과 태양 에너지 급증

엄청난 비용 하락은 재생 에너지가 많은 곳에서 가장 저렴한 에너지가 되도록 도왔고 그 보급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분석가들은 또한 석탄 사용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 그러나 필요한 규모에 도달하고 항공 및 농업과 같은 어려운 부문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많은 정부 조치가 여전히 필요하다.

프랑스 트레세르(Tresserre)의 포도밭 위에 있는 태양 전지판. 사진 출처: Reuter

장점 (II): 전기 자동차

전 세계 전기 자동차와 밴은 화석 연료로 달리는 차들에 비해 여전히 작다. 하지만 매출은 매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전기 자동차는 운행 비용이 저렴하여 주류가 될 것임을 시사한다.

장점(II): 배터리 비용

재생 에너지는 태양이 비치거나 바람이 부는 시기에 따라 간헐적으로 발생한다. 따라서 보관이 매우 중요하며 배터리 가격이 급락하고 있다. 그러나 녹색 수소를 생산하는 것과 같은 다른 기술들도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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