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시사

[그래프] 전 세계 여성에 대한 폭력 지도: 친밀한 파트너 학대, 여성 살해, 인신매매, 전시 중 성폭력, 강제 조혼

Zigzag 2021. 11. 27.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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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25일은 여성 폭력 국제 추방의 날(Elimination of Violence Against Women)이자 12월 10일 세계 인권의 날까지 여성 폭력 추방을 위한 16일 동안의 캠페인이 시작된 날이다. WHO와 유엔에 따르면 전 세계 여성의 거의 3명 중 1명은 파트너나 친척에 의해 신체적, 성적, 혹은 정서적 학대를 경험했다. 또한 전 세계 인신매매 희생자의 65%가 여성과 소녀이다. 한국에서는 최근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대선 후보가 데이트 폭력 관련 행사 이후 자신이 과거 친척의 데이트 폭력 혹은 스토킹 살인을 변호한 사실을 시인해 논란이 되고 있다. 여성가족부의 발간한 ‘2021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에 따르면 2011년~2019년 사이 가정폭력사건 검거 건수는 5만 277건으로 7.3배 상승했고, 2013~2020년 데이트 폭력과 스토킹 검거 건수는 각각 9858건과 581건으로 각각 36.2%, 86.2% 증가했다. 2011~2019년 성폭력 발생 건수는 1.5배 증가했다. 여성에 대한 폭력은 전 세계적으로 친밀한 파트너 학대, 성희롱, 인신매매, 여성 할례(FGM) 및 조혼 그리고 불법 촬영·유포 등 다양한 형태로 벌어지고 있다. 이 글은 알 자지라(Al Jazeera)의 Hanna Duggal의 11월 25일 자 기사 Infographic: Mapping violence against women의 번역으로 친밀한 파트너 학대, 여성 살해, 인신매매, 전시 중 성폭력, 강제 조혼에 대한 통계를 그래프로 설명하고 있다. - 역자 주

인포그래픽: 여성에 대한 폭력 지도

여성 폭력 국제 추방의 날(International Day for the Elimination of Violence Against Women)에 일련의 그래픽은 전 세계적으로 여성과 소녀들에 대한 남성 폭력이 얼마나 만연한지를 보여준다.

11월 25일은 세계 여성에 대한 폭력 철폐의 날이다.

"여성에 대한 폭력"(violence against women)이라는 용어는 친밀한 파트너 학대, 성희롱, 인신매매, 여성 할례(FGM) 및 조혼을 포함하여 여성과 소녀에 대한 남성 폭력의 형태를 포함한다.

유엔의 새로운 보고서의 13개국의 데이터에 따르면 작년 초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여성 3명 중 1명은 자신이나 아는 사람이 어떤 형태로든 폭력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목요일은 또한 "오렌지 세상: 여성에 대한 폭력을 종식하자!"(Orange World: End Violence Against Women!)를 올해 주제로 국제 인권의 날인 12월 10일까지 16일간의 활동이 시작되는 날이기도 하다.

아래의 다섯 가지 인포그래픽은 전 세계적으로 여성에 대한 남성의 폭력이 얼마나 만연한지를 보여준다.

친밀한 파트너 학대

세계 보건기구(WHO)와 유엔(UN)이 올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거의 여성 3명 중 1명은 현재 또는 이전 파트너에게 적어도 한 번은 신체적, 성적 또는 정서적 학대를 받은 경험이 있다.

UN Women에서 분석한 데이터에 따르면 상황은 아프가니스탄에서 최악이며, 15세 이상 여성과 소녀의 거의 34%가 파트너에게 학대를 받은 적이 있다.

여성과 소녀들이 가장 많이 학대받는 10개국 중 5개국이 아프리카에 있다. 콩고 민주 공화국에서는 15세 이상의 여성과 소녀 중 32%가 친밀한 파트너에게 학대를 받은 경험이 있다.

여성 살해(Femicide)

유엔 마약 범죄 사무소 (United Nations Office on Drugs and Crime, UNODC)의 가장 최근 전 세계 살인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에 약 87,000명의 여성이 살해당했다.

친밀한 파트너/가족 관련 살인의 비율은 아프리카에서 가장 높았다.

인신매매

UNODC에 따르면 알려진 인신매매 피해자의 대부분은 여성과 소녀로 각각 46%와 19%이다.

여성의 77%는 성 착취를 위해 인신매매되고 14%는 강제 노동을 위해 인신매매된다.

소녀의 72%는 성 착취를 위해 인신매매되고 21%는 강제 노동을 위해 인신매매된다.

강제 조혼

조혼은 아프리카 전역과 남아시아의 여러 지역에서 두드러진다.

아프리카에서는 니제르가 조혼율이 가장 높으며, 오늘날 20~24세 여성의 76%가 18세 이전에 결혼한 적이 있다.

남아시아 역시 조혼 비율이 높아 28%의 소녀들이 18세 이전에 강제 결혼을 하고 7%가 15세 이전에 강제 결혼을 한다.

분쟁 중 성폭력

2020년 1월 이후 무장 분쟁 장소 및 사건 데이터 프로젝트(Armed Conflict Location and Event Data Project)의 수치에 따르면 분쟁 지역에서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기록된 성폭력 사건 638건 중 약 550건이 여성이었다.

분쟁 중 성폭력 및 분쟁 관련 성폭력에는 전시 강간과 무장 및 조직적 행위자가 자행하는 범죄가 포함된다.

아프리카는 376건의 사건으로 가장 많은 사례를 차지하며 콩고 민주공화국(DRC)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며 135건의 사건은 대부분 "미확인 무장 단체"에 의해 자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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