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HO는 남아프리카에서 처음으로 기록된 새로운 변이(B.1.1.529)를 오미크론으로 명명했다. 오미크론은 이 보고와 함께 현재 유럽과 호주 등 최소 10여 개 국에서 발견되었으며 급속히 확산 중이다. 오미크론은 바이러스 스파이크 단백질에 약 30여 개의 돌연변이를 가지고 있어서 기존의 알파, 베타, 감마, 델타의 10여 개보다 훨씬 많다. 현재 발생 초기이고 데이터 수집이 충분치 않아 아직 감염력, 증상의 정도, 백신 저항력에 대한 신뢰할만한 연구 자료는 나온 것이 없지만, WHO는 오미크론의 글로벌 확산 위험이 "매우 높다"라고 보고 있다. 일부 국가/지역에서는 오미크론의 개별 사례들이 발견되었지만, 다른 국가/지역에서는 이미 지역감염이 진행 중이라는 보고도 있다. 오미크론이 현재 전 세계 보고 사례의 99%를 차지하는 델타 변이를 대체할 것인지 아니면 브라질에서 발견된 감마처럼 사라질지는 아직 불확실하지만, 지금의 확산 속도를 보면 경계심을 낮출 수 없다. 이 글은 Al Jazeera의 11월 29일 자 기사 Infographic: How Omicron compares with other COVID variants의 번역으로 코로나 19 바이러스 돌연변이, 명명법, 오미크론과 다른 변이와의 비교, 감염으로부터의 보호에 대해 그래프를 통해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 역자 주
인포그래픽: 어떻게 오미크론(Omicron)을 다른 코로나 변이와 비교할 것인가
WHO는 예비 증거가 다른 코로나바이러스 변이에 비해 '오미크론의 재감염 위험 증가'를 시사하지만 정보는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2021년 11월 24일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과학자들은 다른 변이에서 발견된 것보다 더 많은 돌연변이를 가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변이를 보고했다. 이틀 후, 세계 보건기구(WHO)는 오미크론(Omicron)으로 명명된 새로운 변이는 우려 변이(variant of concern, VOC)라고 밝혔다.
돌연변이란 무엇인가?
모든 바이러스는 돌연변이를 일으키며, SARS-CoV-2 코로나바이러스는 2019년 말 출현 이후 계속해서 돌연변이를 일으키고 있다. 돌연변이는 바이러스의 유전자 코드의 변화이며, 돌연변이된 바이러스를 변이(variant)라고 한다.
일부 코로나바이러스 변이는 다른 변이보다 더 쉽게 확산되어 감염률이 증가할 수 있다. 감염의 급증은 의료 자원에 추가적인 부담을 주어 잠재적으로 더 많은 입원 및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새로운 변이에 최소 50개의 돌연변이가 있고 인간 세포에 들어가는 바이러스의 일부인 스파이크 단백질에 32개의 돌연변이가 있다고 믿고 있다. 과학자들은 다른 변이들에서 볼 수 있는 유사한 돌연변이가 바이러스의 원래 종류(strain)에 비해 더 높은 감염과 신체의 면역 방어를 벗어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말했다.
돌연변이는 D614G와 같은 문자와 숫자로 식별된다. 이는 아미노산이 바이러스 스파이크 단백질의 614번 위치에서 D(아스파테이트)에서 G(글리신)으로 변경되었음을 의미한다.
변이는 어떻게 명명되는가
WHO는 5개의 우려 변이(VOC)와 8개의 관심 변이(variants of interest, VOI)를 구별했다. 2021년 5월부터 변이들은 알파로 시작하는 그리스 문자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다(코로나 19를 포함한 각종 질병의 명명법과 혐오 및 낙인효과에 관해서는 다음 글 참조 - 역자 주).
이에 따르면 다음 문자는 뉴(Nu), 자이(Xi) 순이었으나 WHO에 따르면 "뉴는 '새로운'(new)과 너무 혼동되기 쉽고 크시(Xi, 영어권에서 '시'로 발음될 수 있음 - 역자 주)는 흔한 성이어서 사용되지 않았다"라고 한다.
대신 15번째 글자인 오미크론이 사용되었다.
어떻게 오미크론을 다른 변이와 비교할 것인가
WHO는 오미크론 변이의 전 세계 위험이 "매우 높다"라고 말했다.
현재, 2020년 10월 인도에서 처음 기록된 델타 변이는 가장 지배적인 변이로, 전 세계적으로 시퀀싱 된 사례의 99% 이상을 차지한다.
일요일 WHO는 오미크론이 다른 변이에 비해 더 전염성이 강한지 아니면 더 심각한 질병을 유발하는지 여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신은 심각한 질병과 사망을 줄이는 데 여전히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예비 증거에 따르면 "다른 변이에 비해 오미크론의 재감염 위험이 증가할 수 있지만 정보는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전염병학자 살림 압둘 카림(Salim Abdool Karim)은 월요일(11월 29일)에 오미크론의 임상적 영향을 규명할 자료가 이전 변이들에 비해 충분히 수집되지 않았으며 재감염 가능성이 있지만 백신 접종을 받은 사람들에게 심각한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바이러스가 더 널리 퍼지고 연구자들이 오미크론의 돌연변이가 함께 작용하는 방식을 연구함에 따라 앞으로 며칠 그리고 몇 주 안에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자신과 타인을 보호하는 방법
WHO는 자신을 보호하고 코로나 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다음과 같은 조치를 취할 것을 권고한다.
1. 예방접종을 받는다
2. 마스크를 착용한다
3. 물리적 거리 유지한다
4. 실내공간 환기한다
5. 위생 잘 지킨다
6. 증상이 나타나면 자가 격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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