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시사/총기난사ㅣ참사

7개 차트로 보는 미국 총기 문화: 미국의 전체 총기 수, 총기 관련 사망자 분류, 최악의 총기 난사 사건, 총기 규제 찬반 세력

Zigzag 2022. 5. 10. 04:38
반응형
* 역자 주: 4월 12일 뉴욕 브루클린 지하철의 총기 난사로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이후 부활절을 전후로 미국의 피츠버그, 사우스 캐롤라이나, 콜롬비아, 메릴랜드, 플로리다, 오리건 등지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미국의 총기 사고의 상당수가 여름철에 집중되어 있는 것을 고려하면 이는 올여름이 미국 최악의 총기 사고 시즌이 될 수 있다는 불안한 전조이다. 50여 년 전 미국 린든 대통령 행정부는 빈번한 미국의 총기사고는 "총기에 대한 우리 문화의 태평스러운 태도(casual attitude)와 그것의 무장한 자립적 시민(armed, self-reliant citizen)의 유산"이라고 한탄했다. 오늘날 더 증가하는 총기 난사 사건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의 총기규제에 대한 여론은 그 어느 때보다도 느슨하고. 민주당 지지자의 대부분은 엄격한 총기규제를 원하지만 공화당 지지자의 대부분 엄격한 통제를 반대한다. 현재 미국에는 미국 인구 3억 2천만 명보다 더 많은 약 3억 6천 정의 총기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로나19와 함께 총기 구입이 급증하면서 집 안에서 어린이 총기 사고 또한 증가하고, 사회적 거리두기와 규제가 풀리면서 총기 사건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글은 BBC의 4월 7일 자 기사 America's gun culture - in seven charts의 번역으로 미국의 총기 수, 총기 사고 사망자 분류, 총기 살인의 다른 나라와의 비교, 총기 난사의 정의와 추이, 총기 규제 찬반 세력에 대해 7개의 차트로 쉽게 설명하고 있다.

미국의 총기 문화 - 7개 차트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한 연설에서 총기 사고를 '전염병'(epidemic)으로 규정했다. 사진: BBC

50여 년 전 린든 베인스 존슨(Lyndon Baines Johnson) 대통령 행정부가 "총기는 미국 범죄의 주요 사망 도구"이며 "주로 총기에 대한 우리 문화의 태평스러운 태도(casual attitude)와 그것의 무장한 자립적 시민(armed, self-reliant citizen)의 유산"이라고 선언했다.

당시 국내에는 약 9000만 개의 총이 유통되고 있었다.

오늘날에는 더 많은 총과 더 많은 사망자가 있다.

1968년에서 2017년 사이에 발생한 150만 건의 총기 사망자는 1775년 미국 독립 전쟁 이후 미국의 모든 분쟁에서 사망한 군인 수보다 더 많아 미국 생활에서 훨씬 더 붙박이가 되어버렸다.

2020년 한 해에만 45,000명 이상의 미국인이 살인이든 자살이든 총구 끝에서 사망했으며 이는 다른 해보다 많은 수치이다. 이 수치는 5년 전보다 25%, 2010년보다 43% ​​증가한 수치이다.

그러나 이 이슈는 매우 정치적인 이슈로 총기 규제 옹호자들이 헌법상의 무기 소지 권리를 강력하게 옹호하는 일부 인구에 맞서 싸우고 있다.

다음은 미국의 총기 문화와 그것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 우리가 알고 있는 내용이다.

미국에는 얼마나 많은 총이 있는가?

전 세계적으로 개인 소유의 총기 수를 계산하는 것은 어렵지만 스위스에 기반을 둔 주도적 연구 프로젝트인 Small Arms Survey의 수치에 따르면 2018년에 3억 9천만 개의 총기가 유통된 것으로 추정된다.

100명당 120.5개의 총기류가 있는 미국의 비율은 2011년 100명당 88개에서 증가한 수치로 전 세계의 다른 국가를 훨씬 능가한다.

보다 최근의 데이터에 따르면 총기 소유는 지난 몇 년 동안 크게 증가했다. 2월에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서 발표한 한 연구에 따르면 2019년 1월과 2021년 4월 사이에 미국 성인 750만 명(인구의 3% 미만)이 새로운 총기 소유자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5백만 명의 어린이를 포함하여 1,100만 명의 사람들이 집에서 총기에 노출되었다. 이 시기에 새로 총기 소지자의 약 절반이 여성이었고, 40%가 흑인 또는 히스패닉계였다.

2021년 미국 소아과학회(American Academy of Pediatrics)가 발표한 별도의 연구는 팬데믹 기간 동안 총기 소유가 증가한 것과 어린이들 가운데서 그리고 어린이에 의한 총기 상해율이 더 높은 것을 연관시켰다.

미국 총기 사망은 어떻게 세분화되는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전체 데이터가 제공되는 마지막 해인 2020년 동안 총 45,222명이 모든 원인의 총기 관련 부상으로 사망했다.

그리고 총기 난사 사건과 총기 살인 사건은 일반적으로 언론의 주목을 더 많이 받지만 전체 중 54%(약 24,300명 사망)는 자살이었다.

미국 공중 보건 저널(American Journal of Public Health)에 발표된 2016년 연구에 따르면 한 주의 높은 총기 소지율과 남성과 여성 모두의 높은 총기 자살률 사이에는 강한 관계가 있음이 밝혀졌다.

미국의 더 엄격한 총기법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의원들에게 정신 건강에 더 많은 자원을 투입하고 총기 규제 완화에 더 적은 자원을 투입하도록 촉구할 때 종종 이 통계를 인용한다.

미국의 총기 살인은 다른 나라와 어떻게 비교될까?

CDC의 데이터에 따르면 2020년 사망자의 43%(19,384명)가 살인 사건이었다. 이 수치는 2019년보다 34%, 지난 10년 동안 75% 증가한 수치이다.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매일 거의 53명이 총기로 사망한다.

또한 데이터에 따르면 살인의 대다수(79%)가 총을 사용하여 수행되었다.

이는 캐나다, 호주, 잉글랜드, 웨일스 및 기타 여러 국가의 경우보다 살인의 비율이 훨씬 더 높다.

총기 난사 사건은 점점 더 치명적이 되고 있는가?

그러나 국제적 관심을 끌고 있는 "총기 난사"(mass shooting)로 인한 사망은 추적하기가 더 어렵다.

이 나라에는 "총기 난사"에 대한 단일 정의가 없지만 FBI는 10년 이상 "인구 밀집 지역에서 사람을 죽이거나 죽이려는 시도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개인"을 "능동적인 총격 사건"(active shooter incident)으로 추적했다.

FBI에 따르면 2000년에서 2020년 사이에 미국에서 345건의 "능동적인 총격 사건"이 발생하여 1,024명 이상이 사망하고 1,828명이 부상을 입었다.

2017년 라스베이거스에서 발생한 가장 치명적인 공격으로 50명 이상이 사망하고 500명이 부상당했다. 그러나 대다수의 총기 난사 사건으로 30명 미만이 사망한다.

누가 총기 규제를 지지하는가?

종종 총기 폭력의 여파로 광범위하고 소리가 높아진 대중의 분노에도 불구하고 갤럽이 실시한 여론 조사에 따르면 2020년 총기 규제 강화에 대한 미국의 지지율은 2014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설문에 응한 미국인의 52%만이 총기 규제 강화를 원한다고 답했으며 35%는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사 대상의 11%는 법이 "덜 엄격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 이슈는 또한 극도로 당파적이고 극단적으로 분열된 이슈로 주로 당의 노선과 일치한다.

같은 갤럽 연구에 따르면 "민주당은 엄격한 총기법을 지지하는 데 거의 만장일치로 찬성합니다."라고 밝혔다.

반면 공화당원은 24%만이 같은 성명에 동의했고 무소속은 45%였다.

일부 주에서는 공격용 무기의 소유를 금지하거나 엄격하게 규제하는 조치를 취했다. 법은 주마다 다르지만 예를 들어 캘리포니아에서는 제한된 예외를 제외하고 공격용 무기의 소유를 금지했다.

정신 질환자나 "감시" 목록에 있는 사람들에게 총기 판매를 규제하는 제한과 같은 일부 통제는 정치적으로 분열을 가로질러 사람들에 의해 널리 지지된다.

누가 총기 규제를 반대하는가?

수년간의 재정적 위기와 내부 분쟁에도 불구하고 전미 총기 협회(National Rifle Association, NRA)는 미국에서 가장 강력한 총기 로비로 남아 있으며, 총기 정책에 대해 의회 의원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당한 예산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1월 NRA는 일부 고위 직원에 대한 사기 사건의 일환으로 파산 신청을 했다. 심지어 이러한 움직임 후에도 이 단체는 "수정헌법 2조에 반대하는 활동에 맞서 총기 안전 및 훈련을 촉진하고 미국 전역에서 공공 프로그램을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지난 몇 번의 선거 기간 동안, 이 단체와 다른 조직들은 총기 규제 로비에서 경쟁자들보다 지속적으로 총기 권리 옹호 메시지에 더 많은 돈을 지출했다.

많은 주에서도 총을 소지할 수 있는 사람에 대한 제한을 크게 없애기까지 했다. 예를 들어 2021년 6월 텍사스 주지사 그레그 애벗(Greg Abbott)은 주의 주민들이 면허나 훈련 없이 권총을 휴대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무허가 휴대 법안"(permitless carry bill)에 서명했다.

마찬가지로, 4월 12일 조지아는 전국에서 총기를 은닉하거나 공개적으로 휴대할 수 있는 허가의 필요성을 없애는 25번째가 되었다. 이 법은 그 주의 모든 시민이 면허나 허가 없이 총기를 휴대할 권리가 있음을 의미한다.

이 법은 NRA의 지원을 받았고 조직 내 지도자들은 이 움직임을 "수정헌법 제2조를 위한 기념비적인 순간"이라고 불렀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