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과 음식

세계와 한국의 육류 생산량과 소비량 2: 중국 전 세계 돼지 소비 2/3, 한국 육류 소비 증가율 세계 2위, 우유 생산 및 소비 증가율 세계 1위

Zigzag 2021. 5. 20.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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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와 한국의 육류 소비

세계 육류 소비량: 미국 연간 124kg 소비

전 세계 평균으로, 1인당 육류 소비량은 1961년 이후 약 20㎏ 증가했고, 2014년에는 평균 43㎏의 육류를 소비했다. 1 인당 육류 추세의 이러한 증가는 총 육류 생산이 인구 증가율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가 간 변화의 방향과 속도는 매우 다양하다. 1 인당 육류 소비 증가는 강력한 경제 전환을 겪은 국가에서 가장 두드러졌다. 중국의 1인당 소비는 1961년 이후 약 15배 증가했고, 브라질의 소비율은 거의 4배 증가했다. 이러한 패턴에 대한 주요한 예외는 인도였다. 지배적인 락토베지타리아 선호는 2013년 1인당 육류 소비가 1인당 4kg 미만으로 1961년과 거의 동일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육류 소비량은 고소득 국가, 특히 미국과 호주에서 가장 높다. 미국은 2017년 1인당 124kg, 호주는 121kg을 소비했다. 이들 국가의 육류 소비는 가장 적은 육류 소비를 하는 인도의 30배가 넘는다. 평균적인 유럽인과 북미인은 각각 거의 80㎏과 110㎏ 이상을 소비한다. 그러나 고소득 국가의 소비 변화는 훨씬 더 느려졌으며 지난 50년 동안 대부분 정체되거나 심지어 감소한 국가들도 있다.

아프리카 전역의 소비 트렌드는 다양하다; 어떤 나라들은 1인당 10㎏까지 낮게 소비한다. 이는 대륙 평균의 절반 정도이다. 남아프리카와 같은 고소득 국가들은 1 인당 60~70kg을 소비한다.

한국: 육류 소비 증가율 세계 2번째

한국의 1인당 연간 육류소비는 1961년 4.12kg에서 2017년 70.7kg으로 66.58kg이 증가했다. 한국의 1961년 1인당 연간 육류소비는 세계 평균 23kg의 1/5에 불과했지만 2017년 세계 평균 43kg보다 약 37kg가량 많다. 증가율로 보면 약 1,616%로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이다.

출처: UN Food and Agriculture Organization(FAO)

육류 소비와 부: 부의 증가와 육류 소비의 비례 관계

육류 소비는 우리가 부유해질수록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사람들의 육류 소비량에 대한 가장 강력한 결정 요인 중 하나는 그들이 가진 부의 규모다. 이것은 적어도 국가 간 비교에 유효하다.

아래의 산점도는 1인당 육류 공급량(y축)과 1인당 평균 GDP(x축) 사이의 관계이다. 이 둘 사이에는 강력한 연관성이 있다. 부유한 나라일수록, 보통 사람들은 보통 더 많은 고기를 먹는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보면 국가들은 우상향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 즉 더 부유해지고 더 많은 고기를 먹는다는 것이다.

종류별 육류 소비량

세계: 중국, 전 세계 돼지고기 소비의 2/3 차지

전 세계 평균으로, 1인당 돼지고기의 소비량은 육류 상품 중 가장 높다. 2013년에 평균적인 사람은 약 16kg의 돼지고기를 소비했고, 이어서 가금류 15kg, 소고기/버펄로 고기 9kg, 양고기와 염소고기 2kg, 그리고 기타 육류들의 소비는 일부에 불과했다. 1961년~2013년 사이 가금육의 소비는 5배, 돼지고기의 소비는 두 배가 늘었으며, 소와 버펄로 고기, 양과 염소 고기는 미세하게 감소했다.

소비 트렌드는 전 세계적으로 크게 다르다. 중국에서 돼지고기는 1인당 고기 소비량의 약 3분의 2를 차지한다. 아르헨티나에서는 쇠고기와 버펄로 고기가 지배적이며 전체 육류 소비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뉴질랜드인들은 2013년에 1인당 거의 20㎏의 양을 소비하면서 세계 평균보다 양고기와 염소 고기에 대한 선호도가 훨씬 더 높다. 다른 고기 종류(야생동물, 말, 토끼 고기 등)는 전 세계 육류 소비량의 매우 작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가봉의 고기 중 약 1/4은 이러한 공급원에서 유래한다(1961년 약 70%에서 감소).

1961년 전체 육류 소비에서 40%를 차지했던 소와 버펄로 고기 소비율은 21%로 감소했으며, 마찬가지고 양과 염소 고기의 소비율도 거의 절반 수준인 4%로 감소했다. 반면에 가금육 소비는 12%에서 거의 3배 수준인 34%로 증가했다.

한국: 가금육 소비 증가율 3,237%

한국의 1인당 연간 육류 소비는 1961년과 2017년 사이 약 17배 증가했다. 특히 가금육 소비는 같은 기간 0.91kg에서 30.37kg으로 3,237%, 돼지고기는 1.11kg에서 17.48kg으로 1,456%, 소고기는 2.66kg에서 8.53kg으로 221% 성장했다. 돼지고기 소비 증가는 우간다, 중국, 미얀마에 이어 세계에서 4번째로 높은 증가율이다. 한국인의 1인당 연간 실제 소비량인 37.96kg은 스페인(45.66kg), 이탈리아(40.59kg), 중국(35.59kg)에 이어 4번째로 높은 소비량이다.

전체 육류 소비 측면에서 보면 돼지고기 소비 점유율은 1961년 59에서 2017년 53%로 감소했다. 반면 소고기 소비 점유율은 19%에서 22%, 가금육은 15%에서 23%로 증가했다.

우유와 계란 생산과 소비

세계 우우 생산과 소비: 인도 전 세계 우유 1/5 생산

전 세계 우유 생산은 1961년 3억4천4백만 톤에서 2018년 8억4천1백만 톤으로 증가했다. 특히 인도는 전 세계 우유 생산의 22%를 생산하고 있다. 1961년에 아시아의 우유 생산은 유럽과 북미에 비해 크게 뒤져 있었으나 2018년 유럽보다는 1억3천만 톤, 북미보다는 2억5천만 톤 이상 생산하는 지역이 되었다.

세계 평균 1인당 연간 우유 소비량은 1961년 75kg에서 90kg으로 증가했다. 인도는 최대 우유 생산국이지만 최대 소비국가는 아니다. 1인당 연간 우유 소비량이 가장 높은 국가는 핀란드로 1명이 연간 430kg의 우유를 소비한다. 스웨덴과 노르웨이 등 북유럽 국가들의 우유 소비량은 아프리카 대륙 평균의 6배에서 10배에 달한다.

한국의 우우 생산과 소비: 생산과 소비증가율 세계 1위

한국의 우유 생산량은 1961년 4,843톤에서 2018년 263만 톤으로 증가했다. 증가율로 보면 54,295%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같은 기간 북한의 우유 생산 역시 3,825%로 빠르게 성장했다.

한국의 1인당 연간 우유 소비량은 1961년 0.56kg에서 2002년 33.7kg으로 뛰어올랐다. 2014년 18.15kg으로 20kg 이하로 하락해 2017년 18.21kg에 이르렀다. 이는 세계 평균 1인당 연간 소비량 90kg의 약 1/5, 최대 소비국인 핀란드의 약 1/23에 불과하다.

출처: UN Food and Agriculture Organization(FAO)

1961년과 2017년 사이 한국의 우유 소비량 증가량 자체는 28.49kg으로 약 80kg이 증가한 세계 최대 1인당 우유 소비국인 핀란드의 증가량보다 훨씬 적은 양이지만 증가율로 보면 5,000%가 넘어 세계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북한 우유 소비의 절대량 자체는 3.62kg에 불과하지만, 증가율로는 2,129%로 한국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이다.

출처: UN Food and Agriculture Organization(FAO)

세계와 한국의 계란 생산과 소비

세계: 중국, 전 세계 계란 38% 생산

1961년 계란은 전 세계적으로 1,511만 톤이 생산됐다. 2018년 계란 생산량은 8,286만 톤으로 약 448% 증가했다. 아시아의 계란 생산은 349만 톤에서 5,180만 톤으로 약 1,380% 증가했다. 세계 최대 계란 생산국은 중국으로 전 세계 계란 생산의 약 38%를 차지하며, 이는 아프리카 대륙 전체 계란 생산량의 10배가 넘는 양이다.

세계 평균 1인당 연간 계란 소비는 1961년 4.55kg에서 2013년 9.19kg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1인당 연간 최대 계란 소비국은 중국으로 1961년 2.04kg에서 2017년 22.72kg으로 계란 소비가 10배 이상 증가했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계란을 많이 소비하는 국가는 일본으로 2017년 19.64kg을 소비해 1961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중국의 계란 소비는 계란 최저 소비국인 니제르의 약 95배에 달하는 양이다.

한국의 계란 생산과 소비: 생산은 20배, 소비는 7배 증가

한국의 계란 생산은 1961년 39,560톤에서 2018년 776,098톤으로 약 20배 가까이 증가했다.

출처: UN Food and Agriculture Organization(FAO)

2017년 한국의 1인당 연간 계란 소비는 1961년의 1.41kg보다 8.84kg이 늘어난 10.25kg이다. 증가율로 보면 약 627% 상승한 셈이다. 이 소비량은 2013년 세계 평균 소비량 9.15kg보다 1kg 정도 많은 양이며, 중국이나 일본과 비교하면 1/2 수준이다.

출처: UN Food and Agriculture Organization(FAO)

* 이 글은 Hannah Ritchie와 Max Roser가 Our World in Data에 게재한 'Meat and Dairy Production' 기사의 번역 일부를 포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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