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6

나타나지 않은 공화당의 붉은 물결과 사라진 부동층: 미국 중간 선거의 핵심 시사점

미국의 중간선거는 여전히 진행 중이며, 상하원을 민주-공화 양당 중 어떤 당이 장악할지 아직 불투명하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선거 당일 밤은 공화당이 바라던 밤과 달랐다는 것이다. 정치적 스펙트럼 전반에 걸쳐 많은 관찰자들은 공화당이 하원을 탈환하고 상원을 장악할 것이 확실시되는 성과를 기대하고 있었다. 제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 현직 대통령의 정당은 중간선거에서 이전 대통령 선거보다 지속적으로 낮은 득표율을 거두었다. 해리 트루먼은 첫 중간선거에서 55석을 잃었고, 빌 클린턴은 53석을 잃었으며, 버락 오바마는 63석을 잃었다. 1946년에서 2018년 사이 19차례의 중간선거에서 대통령 정당은 하원 득표율을 9/11 테러 직후인 2002년 선거를 제외하고는 모조리 패배했다. 2002년 중간선..

해외 시사 2022.11.10

2022년 미국 중간선거의 모든 것: 역대 중간선거 결과, 2022년 중간선거 의미와 전망, 그리고 2024년 대선에 대한 영향

중간선거란? 11월 8일, 미국은 중간선거(midterm elections)를 치른다. 이 선거는 새로운 대통령이 아니라 상하원 양원으로 구성된 의회의 새로운 의원을 선출하는 선거이다. 11월 8일에 실시되는 중간선거는 대통령의 임기 4년의 중간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중간선거라고 불린다. 미국인들은 535명의 국회의원으로 알려진 사람들에 의해 정부에 대표된다. 의원들은 연방차원의 법을 만들고, 공금을 사용하고, 문제를 조사하기 위해 함께 일한다. 하원은 어떤 법안이 표결되는지 결정하고 상원은 법안을 차단 또는 승인하고 대통령의 임명을 확인하며 드물게는 그에 대한 조사를 수행할 수 있다. 소규모 지역 주민을 대표하는 하원의원은 435명, 전체 주의 이익을 대표하는 상원의원은 100명(미국 주마다 2명)이다...

해외 시사 2022.11.04

9월 23일 '가디언' 최고 조회수 기사: '여왕 장례식과 유엔에서의 실수로 비판받는 한국 대통령'

■ 역자 주: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 참사'가 외신에서도 큰 화재다. 대통령실은 고인이 된 엘리자베스 2세(Elizabeth II) 여왕의 이름을 트위터에 엘리사베스 2세(Elisabeth II)로 표기해 이미 물의를 빚은 바 있었는데 이번에 윤석열 대통령이 여왕이 안치된 곳의 조문을 교통 혼잡을 이유로 방문하지 않은 것이나, 유엔에서 바이든 대통령과의 잠깐의 조우 이후 욕설을 내뱉은 것이 외신에 의해 주목받고 있다. 그중 영국의 가디언과 같은 정론지에 실린 아래의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 참사 기사는 몇 시간 동안 최고 조회수 기사가 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이 글은 Guardian의 9월 23일 자 기사 South Korea president criticised over gaffes at ..

국내 시사 2022.09.24

[조지프 스티글리츠] 신냉전에서 패배중인 미국: 병적인 국내 정치 사회 문제와 국외적 이중 잣대

역자 주: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 주요 정치인, 진보와 보수 언론과 싱크 탱크는 그들의 정치적, 이념적 견해 차이에도 불구하고 2000년대 들어 중국을 미국의 패권에 도전하는 새로운 적으로 규정하는데 일치된 의견을 가지고 있다. 유럽 등 미국의 전통적 우방들에게 등을 돌리며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웠던 트럼프와 달리 바이든은 동맹 외교를 중시하며 '가치 동맹' 즉, 민주주의를 중심으로 한 가치 동맹을 내세우며 중국을 고립하는 민주주의 정상회담을 추진했다. 하지만 미국의 '가치 동맹'에 기초한 반중국 전선, 신냉전 전략은 대내외적으로 좌초의 위험을 안고 있다. 미국의 민주주의 vs 권위주의라는 '가치 동맹'이라는 레토릭은 극심한 인권 탄압 국가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서 중국을 권위주의 국가로 낙인찍는 이중..

해외 시사 2022.06.23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 자문 패널의 노인을 위한 화이자 부스터샷 제공 권고와 바이든의 전면적 부스터샷 정책과 충돌

*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CDC)의 자문 패널은 연령과 기저질환에 따라 화이자 부스터 샷 제공할 것을 권고했다. CDC 자문 패널의 권고는 반드시 수용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대체로 받아들여졌다. 이러한 권고와 제한은 하지만 부스터 샷의 전국민적 확산을 계획하고 있는 바이든 행정부의 지침과 충돌한다. 이 글은 NPR의 9월 23일 자 기사 A CDC Panel Backs Booster Shots For Older Adults, A Step Toward Making Them Available의 번역으로 CDC 패널의 코로나 19 부스터 샷에 대한 결정을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 역자 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enters..

코로나19 2021.09.24

탈레반의 약속과 모순된 고문과 살해 그리고 탈레반의 급격한 진공 경고를 무시했던 바이든

* 탈레반은 카불 입성과 함께 유혈적 보복은 없을 것이며, 여성의 권리를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자신들과 다른 시아파 소수민족에 대한 탄압과 여성들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사태 앞에서 많은 아프간 현지의 서구 시민과 불안을 느끼는 현지인들이 탈출을 서두르고 있지만 이들에 대한 탈레반의 단속 역시 더 엄격해지고 있다. 그 와중에 바이든은 7월 중순 탈레반의 급격한 진공과 정부군의 급격한 붕괴를 경고하고, 신속한 대피 계획 수립을 촉구했던 국무부 전보를 무시했다는 보도가 나와 심각한 비판에 직면하고 있다. 그리고 프랑스의 경우 자국민을 구하기 위해 탈레반 전선을 넘어 카불에 직접 침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바이든 행정부의 소극적 행동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 또한 높아..

해외 시사 2021.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