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 가스 7

COP26 협정 초안 분석: 1.5도, 온실 가스, 화석 연료, 기후 기금 조항의 내용과 문제점

* 2021년 전 세계는 유례없는 폭염, 산불, 홍수, 태풍을 경험했고, 이러한 극단적 기상이변은 사람들로 하여금 기후 변화 대신 '기후 위기'에 대한 의식을 높였다. 전례 없는 기후 위기 속에서 지난 10월 31일 글래스고우에서 개막된 유엔 기후변화 협약 당사국총회(COP26)는 화석연료 사용, 기후 기금, 메탄가스 배출 등과 관련해 중요한 합의에 도달했다. 오늘 COP26은 총회 최종 합의문을 위한 초안을 내놓았다. 이 초안은 지구 온난화를 산업화 이전 수준보다 섭씨 1.5도 미만으로 유지하는 문제, 각 국가별 온실가스 배출 계획 문제, 화석 연료 문제, 기후 기금 문제에 대한 결의를 포함하고 있다. 하지만 총회 결의문 초안은 첫째, 온난화를 1.5도 미만으로 유지하는 것의 중요성을 인정하고 있음에도..

해외 시사 2021.11.11

COP 26 합의 팩트 체크: 구체성과 핵심을 결여한 화석연료 지원금 중단, 석탄 사용 종료, 기후 기금 지원, 메탄 배출 감축 합의

* 2021년 전 세계는 유례없는 폭염, 산불, 홍수, 태풍을 경험했고, 이러한 극단적 기상이변은 사람들로 하여금 기후 변화 대신 '기후 위기'에 대한 의식을 높였다. 전례 없는 기후 위기 속에서 지난 10월 31일 글래스고우에서 개막된 유엔 기후변화 협약 당사국총회(COP26)는 화석연료 사용, 기후 기금, 메탄가스 배출 등과 관련해 중요한 합의에 도달했다. 그러나 이러한 합의는 그 실상을 알고 보면 상당히 실망스러운 것이다. 첫 번째로 화석연료에 대한 지원금에 대한 합의는 해외 지원금에만 한정되었고, 국내 화석연료 지원금은 포함되지 않았다. 두 번째로 석탄 사용 종료에 대한 합의 서명은 분명 중대한 성과지만 중국과 인도, 미국 등 주요 석탄 소비국이 서명하지 않았으며, 서명국들 조차도 "2030년까지..

해외 시사 2021.11.08

10개의 차트로 설명하는 기후 위기: CO2 증가, 화석 연료 연소, 산림 파괴, 메탄가스 배출, 지구 평균기온 상승, 해수면 상승, 북극해 빙하 감소...

* 유엔 기후변화 협약 당사국총회(COP26)가 10월 31일 긴장 속에서 글래스고우에서 개막됐다. COP26 개최국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는 제임스 본드의 007 영화의 시한폭탄과 기후 위기로 인류가 처한 상황을 비유했다. 그는 개막 연설에서 "종말의 시계로 자정까지 1분 남았고 지금 행동해야 합니다. 우리가 오늘 기후 변화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면, 우리 아이들이 내일 기후 변화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기에는 너무 늦을 것입니다."라며 기후 위기의 엄중함과 긴급 행동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유엔 사무총장 안토니오 구테헤스(António Guterres)는 기후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는 견해들을 일축하고 참석한 120명 이상의 국가 지도자들에게 화석연료에 대한 중독에 집착하는 대신 "우리의 미래를..

환경과 에너지 2021.11.02

유엔 '2021 온실가스 격차 보고서': 세계 경제 대국 지구 온난화 감소 실패

* 유엔 환경계획(UNEP)은 10월 26일 '2021 온실가스 격차 보고서'(Emissions Gap Report 2021)를 발표했다. 이번이 12번째인 이 연례 보고서는 기후 변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온실 가스에 대한 포괄적인 분석과 정책, 전망을 담고 있다. 이 보고서에서 새롭게 제기된 중요한 연구 결과는 기후 변화를 완화할 수 있는 여러 조치를 포함하는 각국의 기후 공약이 이 세기말까지 지구 기온이 2.7 ° C 상승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파리 기후 협약의 목표보다 훨씬 위태롭고 지구 기후의 재앙적인 변화를 초래할 것이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세기에 지구 온난화를 1.5°C 이하로 유지하기 위한 파리 협약의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세계가 향후 8년 동안 연간 온실 가스 배출량..

해외 시사 2021.10.27

온실가스 80만 년만에 최고 기록

* 인간의 화석 연료 연소가 지구 온난화를 야기하는 온실 가스, 특히 이산화탄소 배출의 주범임은 이제 거의 논쟁의 여지가 없다. 최근 미국 국립해양대기청은 온실가스가 빙핵 조사를 포함해 80만 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 글은 NPR의 8월 27일 자 기사 Greenhouse Gas Levels Are The Highest Ever Seen — And That's Going Back 800,000 Years의 번역이다. - 역자 주 온실 가스 수준은 지금까지 본 것 중 가장 높다. 그리고 그것은 80만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기후 변화에 기여하는 대기 중 온실 가스 농도는 기록된 것 중 최고이며 이는 80만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국립해양대기청(National Oceanic and ..

환경과 에너지 2021.08.29

기후 변화: IPCC 보고서에서 배운 다섯 가지

* 미국과 캐나다 북미주 그리고 터키와 그리스 등의 전례 없는 폭염과 대규모 산불, 유럽 전역과 중국의 대규모 홍수, 중동지역의 폭염 등 인간이 만들어낸 기후 변화는 세계 도처에서 극단적인 기상 사태를 초래하고 있다. 기후 과학에 관한 세계 최고의 권위기구인 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nternational Panel on Climate Change, IPCC)에서 8월 6일 발표한 제6차 보고서 '기후 변화 2021: 물리적 기초'(Climate Change 2021: The Physical Science Basis)는 인간의 무분별한 벌목과 화석연료 사용으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 증가가 극단적 기상 이변의 주범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 글은 BBC 환경 특파원 Matt McGrath가 8월 9..

환경과 에너지 2021.08.10

전 세계 과학자들, 기후 비상사태 선언: 임박한 기후 티핑 포인트(탄소배출, 해양 산성화, 아마존 등 악화되는 지구의 바이탈 사인들[vital signs])

전 세계 과학자들 기후 비상사태 선언 전 세계 1만여 명의 과학자들이 심각한 기후변화와 기후 비상사태에 대처하기 위해 긴급한 조치를 취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그들은 지구의 기구화 주요 임계치에서 현재 티핑 포인트가 임박했다고 경고했다. 학술지 BioScience에 7월 28일자로 게재된 논문 '기후 비상사태에 대한 세계 과학자들의 경고'(World Scientists’ Warning of a Climate Emergency)는 다음과 같이 시작한다. "과학자들은 인류에게 치명적인 위협에 대해 분명히 경고하고 '있는 그대로 말해야 하는 도덕적 의무가 있습니다. 이 의무와 이하의 지표에 기초하여 우리는 전 세계에서 11,000명 이상의 과학자 서명자들과 함께 지구가 기후 비상사태에 직면하고 있음을 분명하고..

환경과 에너지 2021.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