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 9

[만화] 어린이를 위한 기후변화 안내서: 기후변화란 무엇이며, 어린이들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기후변화는 이제 우리의 일상이 되었다. 유럽과 북미를 뒤덮은 극심한 무더위, 남극과 북극 그리고 알프스의 빙하를 녹이는 온난화, 파키스탄을 집어삼킨 거대한 홍수, 아프리카의 땅을 메마르게 하는 지독한 가뭄과 같은 현상은 더 이상 가끔씩 우리를 방문하는 기상 이변이 아니라 늘 우리 주변에 존재하는 기후 위기가 되었다. 한때 기후변화와 이에 따른 지구 온난화를 부정하던 사람들의 떠들썩한 목소리는 이제 잦아들고 있다. 기후변화는 미래의 문제가 아닌 현재의 문제가 되었다. 이 기후변화에 대해 과연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어떻게 잘 설명할 수 있으며, 아이들이 실제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자료는 많지 않다. 미국의 공영방송 NPR은 2023년 1월 17일 만화의 형태로 어린이를 위한 기후변화 안내서를 펴냈다..

환경과 에너지 2023.01.19

지구 온난화 부정론과 회의론 및 대책 불필요론에 대한 반박

기후변화를 부정하는 사람들의 입장은 기후변화 자체를 완전히 거부하는 적극적인 부정부터, 기후변화를 인정하지만 그것이 인간의 활동에 의해 야기된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 부분적 부정, 그리고 기후변화가 인간의 활동에 의해 야기될 수 있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그 과학적 근거에 회의를 표시하는 소극적 회의론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21세기 들어 강화된 음모론과 함께 기후변화 부정론자들은 기후변화가 리버럴 혹은 좌파와 같은 특정 정치적 입장과 소수 엘리트들이 꾸며낸 음모라는 주장을 펼치며 힘을 얻고 있다. 기후변화 부정론자들은 자신의 논리에 설득력을 강화하기 위해 종종 '과학'의 힘을 빌린다. 이들은 온난화 부정과 온실가스의 온난화와의 관계 부정 그리고 온난화의 부정적 효과 부정과 같이 온난화에 대한 이론적 부정을..

환경과 에너지 2023.01.06

북극 온난화와 비버의 입주: 새로운 북극 거주자 비버의 출현과 비버가 북극 환경변화에 미칠 영향

지구 온난화로 북극이 따뜻해지면서 환경이 급속하게 변화하고 있다. 북극의 눈은 더 일찍 녹고, 영구동토층이 녹아내리며 새로운 경관이 조성되며, 식물들이 더 길어진 성장기간으로 인해 기존에는 없었던 관목들이 기존의 경계를 넘어 더 북쪽으로 성장지점을 이동했다. 물길에 댐과 오두막을 짓는 비버는 숲이 필요하기 때문에 기존의 최북단 서식 한계점이 아한대 숲이었지만 북극이 따뜻해지고 툰드라지형이 변화하면서 북극에 진입했다. 70년 전만 하더라도 북극 알래스카에는 비버가 만든 비버댐이 하나도 없었지만 최근 항공스캔에서는 무려 1만 여개의 비버댐이 특정되었다. 비버와 비버가 만드는 댐들은 예로부터 주변 환경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에 더욱 취약한 북극 지방의 경우 이것이 ..

환경과 에너지 2022.12.30

[네이처 지] 기후 변화, 인간 병원성 질병의 절반 이상 악화

■ 역자 주: 인간이 야기한 기후 변화로 지구 온난화는 이미 산업화 이전보다 1.1도 높아졌다. 파리 기후 협정에서 합의된 산업화 이전보다 1.5도 미만으로 온난화를 억제하기 위한 의사는 기후 정상회담을 통해 여러 차례 표명되었지만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높아진 에너지 위기 속에서 각국은 탄소배출 제로의 길보다는 다시 석유와 석탄 채굴로 눈을 돌리고 있다. 지구 온난화는 북극과 남극의 온난화와 해빙 그리고 해수면 상승, 폭염과 가뭄 그리고 산불, 폭풍과 홍수 등 다양한 연쇄 효과를 불러오고 있다. 이러한 기후 변화는 자연의 극단적 기상이변을 더 이상 극단적이거나 이변이 아닌 일상으로 만들 뿐만 아니라 각종 전염성 및 비전염성 질병도 인간의 일상으로 가져오고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277개..

환경과 에너지 2022.08.15

기후 변화와 불면: 지구 온난화에 의한 폭염으로 전 세계 사람들의 수면시간 감소 증가

* 역자 주: 기후 변화와 지구 온난화의 영향은 폭염과 홍수, 가뭄과 화재, 극지방 해빙과 해수면 상승과 같은 기상적 현상에 제한되지 않는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폭염은 사람들의 수면시간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최근 전 세계를 상대로 한 대규모 조사에 따르면, 지구 온난화에 따른 폭염으로 사람들의 수면시간이 방해받고 손실되고 있으며 이는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이 기후 변화에 의한 폭염이 발생시킨 수면시간 상실은 에어컨디셔너가 없는 더 무더운 곳과 저소득층, 남성보다 여성, 청년보다 노인층에 더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글은 Guardian의 환경 편집자 Damian Carrington의 5월 20일 자 기사 Data shows people finding it harder to ..

환경과 에너지 2022.05.22

유엔 '2021 온실가스 격차 보고서': 세계 경제 대국 지구 온난화 감소 실패

* 유엔 환경계획(UNEP)은 10월 26일 '2021 온실가스 격차 보고서'(Emissions Gap Report 2021)를 발표했다. 이번이 12번째인 이 연례 보고서는 기후 변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온실 가스에 대한 포괄적인 분석과 정책, 전망을 담고 있다. 이 보고서에서 새롭게 제기된 중요한 연구 결과는 기후 변화를 완화할 수 있는 여러 조치를 포함하는 각국의 기후 공약이 이 세기말까지 지구 기온이 2.7 ° C 상승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파리 기후 협약의 목표보다 훨씬 위태롭고 지구 기후의 재앙적인 변화를 초래할 것이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세기에 지구 온난화를 1.5°C 이하로 유지하기 위한 파리 협약의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세계가 향후 8년 동안 연간 온실 가스 배출량..

해외 시사 2021.10.27

보건 위기를 불러 일으키는 기후 위기: 경기 부양프로그램은 이 위기를 가중시킨다.

* 가장 인용이 많이 되는 의학 저널 중의 하나인 란셋(The Lancet)은 최근에 새로운 보고서를 통하여 기후 위기가 보건위기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폭염은 폭력과 수면방해를 유발하며, 산불은 호흡기 질환을 촉발하며, 홍수는 자살률과 정신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코로나 19 팬데믹에서 벗어나기 위한 복구 자원들 가운데 기후변화에 대한 투자는 1/5에도 미치지 못해 향후 기후 위기에 따른 보건 위기를 예방하기보다는 오히려 촉진할 수 있다. 이 글은 NPR의 10월 20일 자 기사 Climate change is bad for your health. And plans to boost economies may make it worse의 번역으로 란셋의 최근 Countdown..

환경과 에너지 2021.10.21

9일만에 미국과 캐나다 서부 폭염을 기후변화와 관련지은 과학자들, 기후에 대한 논의의 혁명

* 최근 미국과 캐나다 서부를 휩쓴 폭염과 기후변화를 정교한 기후모델에 의해 확인한 연구가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보통 이러한 연구는 동료 검토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상당히 오랜 시간이 소요되고, 연구 결과가 나올 때쯤 그 연구가 주목했던 기상 이변은 사람들의 관심에서 이미 멀어져 있고, 정치인들 또한 흥미를 잃게 된다. 하지만 이 연구 모델은 단지 9일 만에 기상이변 혹은 폭염이 인간이 만든 지구 온난화에 의한 것임을 폭염이 진행되는 와중에 확인했고, 그 뉴스가 전 세계의 학계와 정치권을 강타했다. 이러한 진전된 기후모델은 기상이변이 발생하는 와중에 그것의 기후 변화와의 관계를 확인함으로써 세인의 관심을 유지하면서도 정책 변화를 끌어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 글은 그 기후 모델의 탄..

환경과 에너지 2021.07.15

기후 변화 : 온난화 없이는 미국-캐나다 폭염 '거의 불가능', 1,000년에 한 번 있는 사건

* 역자 주: 이 글은 BBC의 환경 특파원 Matt McGrath이 쓴 'Climate change: US-Canada heatwave 'virtually impossible' without warming'의 번역이다. 이 글은 최근 미국과 캐나다 서부를 덮친 극단적 폭염과 열돔 현상이 화석연료의 연소를 통해 발생한 기후온난화에 의한 것임을 밝힌 가장 최신의 기후모델의 연구 결과를 소개하고 있다. 이 모델은 인류가 야기한 지구온난화와 그러한 문제점이 없는 지구의 기온을 비교하고 있으며, 그 결과 인류가 야기한 지구온난화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지금과 같은 폭염을 발생시킬 가능성이 150배 이상이라고 밝히고 있다. 기후 변화: 미국-캐나다의 온난화 없이는 '사실상 불가능한' 폭염 과학자들은 6월 말 캐나..

환경과 에너지 2021.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