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오징어 게임' 티셔츠부터 공유의 서류가방까지 월마트에서 구입 가능

Zigzag 2021. 10. 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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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는 월마트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오징어 게임' 등 히트 프로그램 관련 상품을 월마트의 온라인 스토어에서 판매할 수 있는 전용 허브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오징어 게임'이 전 세계 약 80개국 온라인 스트리밍 1위를 하면서 '오징어 게임'과 관련된 티셔츠, 운동복, 공유의 서류 가방 등 각종 상품을 월마트 온라인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 넷플릭스는 인기 프로그램의 팬들을 위한 팬 아트 전용의 한정판 프리미엄 상품만을 파는 부티끄를 운영했으나, 월마트와의 제휴를 통해 히트 프로그램 관련 상품을 보다 대중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했다. 이 글은 Fortune지의 10월 11일 자 기사 With Walmart deal, Netflix’s push to sell merchandise gets biggest lift yet의 번역이다. - 역자 주

월마트(Walmart)와의 거래로 넷플릭스(Netflix)의 상품 판매 추진은 지금까지 가장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춫처: Netflix

휴일에 맞춰 넷플릭스는 '오징어 게임'(Squid Game) 및 '기묘한 이야기'(Stranger Things)와 같은 히트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의류와 장난감 판매 노력을 확대하고 있다.

오늘 월마트는 넷플릭스 상품 판매를 위한 전용 온라인 허브를 만들었다고 발표했다. 이 거대 스트리밍 업체는 소매 사업을 성장시키기 위한 지금까지 가장 큰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러한 움직임은 수백만 명의 온라인 쇼핑객을 끌어들이는 사이트에서 넷플릭스 상품의 가시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이들 중 다수는 좋아하는 영화 및 시리즈와 관련된 티셔츠, 봉제 인형, 수집품을 원한다.

넷플릭스가 다른 매장 웹사이트에 전용 브랜드 영역을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파트너십은 월마트의 오프라인 매장으로 확장되지 않는다.

월마트의 전자 제품, 장난감 및 계절 상품 담당 부사장인 제프 에반스(Jeff Evans)는 넷플릭스의 파트너십을 Netflix의 히트 프로그램에서 나오는 가장 인기 있는 패션, 음악 및 장난감 트렌드를 월마트가 계속해서 속속들이 잘 파악할 수 있는 방법으로 보고 있다. 그는 블로그 게시물에서 "우리는 이러한 추세를 고객에게 직접 신속하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디즈니와 같은 할리우드 스튜디오는 오랫동안 사랑받는 프랜차이즈의 상품을 판매하여 연간 수십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 초 가입자 증가세가 부진해 투자자들로부터 압박을 받고 있는 넷플릭스는 늘어나는 글로벌 히트작을 중심으로 한 상품 판매가 결국 수익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넷플릭스는 2018년 세계 최대 소매업체인 월마트를 통해 상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위처 펑코 팝(Witcher Funko Pop) 액션 피겨나 '기묘한 이야기'(Stranger Things) 카세트 플레이어를 원하는 쇼핑객들은 월마트의 웹사이트에 있는 수천만 개의 상품 중에서 그것들을 검색해야 했다.

공유의 서류가방도 월마트의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전용 온라인 매장에서 구입이 가능할 수 있다. 출처: Netflix

넷플릭스는 또한 타겟, 아마존, H&M, 프리마크, 세포라, 웨스트 엘름, 나이키, 핫 토픽을 포함한 다른 소매업체들과도 관계를 맺고 있다.

새로운 허브를 통해, 월마트 쇼핑객들은 버락 오바마와 미셸 오바마가 제작한 유아용 시리즈 '과학자 에이다의 위대한 말썽'(Ada Twist, Scientist)과 '와플이랑 모찌랑'(Waffles + Mochi)과 같은 다양한 가족 친화적인 타이틀을 기반으로 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위쳐'(The Witcher), '코브라 카이'(Cobra Kai), '퀴어 아이'(Queer Eye), '종이의 집'(Money Heist), '오징어 게임' 등 인기 쇼에서 영감을 받은 제품도 선보인다.

10월 2일 넷플릭스는 입소문이 난 한국의 디스토피아 스릴러인 오징어 게임을 기반으로 한 자체 소비자 직거래 상점을 통해 상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넷플릭스가 그 쇼의 상품을 대부분 한정판 상품들을 프리미엄 가격에 제공하는 부티크에 들여오는데 2주가 걸렸다.

월마트에서의 입지를 넓힘으로써, 넷플릭스는 대중 시장에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새로운 상품을 더 빨리 추가하기를 희망한다고 넷플릭스는 포춘지에 밝혔다.

또한 파트너십에 따라 월마트는 팬이 쇼에서 만들고 싶은 상품에 투표할 수 있는 기능인 넷플릭스 팬 셀렉트(Netflix Fan Select)를 출시할 계획이다. 월마트는 '과학자 에이다의 위대한 말썽'의 총괄 프로듀서인 크리스 니(Chris Nee)와 같은 쇼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그러한 아이템들을 되살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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