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스 존슨 7

영국의 새 총리인 리시 수낙은 누구인가?: 그의 생애와 경력 그리고 그를 기다리는 도전

리시 수낙(Rishi Sunak)이 보수당 의원들에 의해 그들의 새로운 지도자와 영국의 총리로 선출되었을 때, 영국 국가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다행스럽게도 그것은 보리스 존슨이 아니었다. 휴가까지 단축하며 급거 귀국한 보리스 존슨은 다시 총리에 도전하기 위해 자신의 기회를 과장했지만 그의 홍보는 역효과를 냈고 결국 그는 보수당 대표 경선에서 하차했다. 또 다른 후보였던 페니 모돈트(Penny Mordaunt)가 풀뿌리 당원 투표에 지도부 경선을 하는 데 필요한 보수당 의원 100명의 지지 확보에 실패하면서 수낙의 총리 취임은 확실시되었다. 수낙의 상승은 사회적으로 중요한 순간이다. 그는 수상이 된 최초의 영국계 아시아인 또는 유색인종이다. 그가 총리에 오를 수 있었던 이유는 2000년대 중반 보수당..

해외 시사 2022.10.25

리즈 트러스 차기 영국 총리는 누구인가?: 트러스의 생애, 정치 역정, 그리고 정책

아군과 적군 모두로부터 환영(?) 받는 차기 총리, 트러스 리즈 트러스(Liz Truss) 영국 외무부 장관이 약 15만 명의 보수당 당원이 참여한 당원 투표에서 8만1326표를 얻어 리시 수낵(Rishi Sunak) 전 재무부 장관(6만399표)을 2만여표 차로 꺾고 보리스 존슨의 뒤를 잇는 보수당 대표로 선출되었다. 이로써 영국에는 이제 세 번째 여성 총리가 등장할 예정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결과는 영국 여야 모두에게서 축하를 받을 것이다. 새 지도자를 선출한 보수당원들은 존슨의 노선을 계승하는 후보가 승리한 것에 기뻐할 것이다. 마찬가지로 노동당, 자유민주당, 스코틀랜드 국민당과 같은 야당의 전략가들도 존슨의 노선을 계승하는 후보가 선출된 것에 기뻐할 것이다. 트러스를 지도자로 선출하면서 보수당은..

해외 시사 2022.09.06

사퇴하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후임자 결정과정과 기간, 그리고 유력 후보자들

■ 역자 주: 지난 6월 불신임 투표에서 간신히 생존한 존슨은 그 이후에도 계속된 사임 압력을 받았지만 사퇴를 거부해왔다. 그러나 최근 사지드 자비드 보건부 장관 사임을 필두로 내각 각료들의 연이은 사임에 결국 존슨은 무릎을 꿇고 사임을 표명했다. 벌써부터 페니 모돈트(Penny Mordaunt) 전 국방장관, 사지드 자비드(Sajid Javid) 전 보건장관, 존슨의 전 경쟁자이자 전 보건장관 제레미 헌트(Jeremy Hunt), 벤 월리스(Ben Wallace) 국방장관, 톰 투겐트하트(Tom Tugendhat) 하원 외교위원회 위원장, 리시 수낙(Rishi Sunak) 전 재무장관, 나드힘 자하위(Nadhim Zahawi) 교육장관, 리즈 트러스(Liz Truss) 외무장관 등이 존슨의 뒤를 이을 ..

해외 시사 2022.07.08

궁지에 몰린 영국 존슨 총리를 이을 유력한 보수당 후보자들의 장단점

■ 역자 주: 사지드 자비드 보건부 장관과 리시 수낙 재무장관이 거의 동시에 사임하면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최대 위기에 몰렸다. 코로나 19 방역지침을 어긴 채 벌였던 파티게이트와 존손의 오락가락했던 변명은 존슨의 신뢰를 흔들었고, 최근 성 스캔들이 있던 크리스토퍼 핀처 보수당 하원의원을 보수당 원내부총무로 임명하고 "누구에게나 두 번째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며 반복해서 거짓말을 했던 것이 이 두 장관 사임과 존슨 위기의 결정타가 되었다. 비록 지난달 불신임 투표에서 존슨은 가까스로 생존했지만 또 다른 장관들의 사임과 불신임 투표 요청 가능성은 훨씬 높아졌으며 일각에서는 그의 파멸을 이미 전제하고 다음 계승자를 논하고 있다. 이 글은 Guardian의 7월 5일 자 기사 Who are the fav..

해외 시사 2022.07.07

영국 총리 보리스 존슨: 불신임 투표에서 승리한 패배자

* 역자 주: 보수당 신임투표의 역사를 보면 비록 지도자가 불신임 투표에서 승리한다 하더라도 그와 그의 당은 치명적인 내상을 입었다. 보수당 지도자에 대한 신임 투표는 지난 32년 동안 모두 3번 있었다. 첫째로 마이클 헤셀틴(Michael Heseltine) 내무장관이 1990년 경선 1차 투표에서 대처의 리더십에 도전했을 때 그는 40.9%의 득표율을 얻었고, 대처는 당시 운영되는 규칙에 따라 완승에 필요한 55%를 달성하지 못했기 때문에 2차 투표에 임해야 했다. 처음에 그녀는 그녀가 계속 싸울 것이라고 선언했지만 결국 물러나고 존 메이저(John Major)가 선출되었다. 두 번째는 메이저가 유럽연합에 반대하는 당내 목소리를 잠재우기 위하여 1995년 자신에 대한 신임투표를 요구했을 때이다. 그는..

해외 시사 2022.06.07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불신임 투표 절차와 존슨의 미래

* 역자 주: 보리스 존슨 총리가 불신임 투표에 직면했다. 코로나19 봉쇄가 시행 중인 2020년 5월 20일 총리 관저인 다우닝 가 10번지에서 열린 술자리에 참석하고, 총리실 직원들이 4월 16일 총리실에서 두 차례에 걸쳐 시끌벅적한 파티를 개최한 '파티 게이트'(Party Gate)로 그는 오랫동안 여론의 비판과 당내의 사임압력을 받고 있었다. 그 압력은 존슨이 '파티 게이트'에 연루된 것뿐만 아니라 부득이하게 일 때문에 파티에 참석한 것이라는 그의 의회 증언이 점차 허위로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의회에서의 허위 증언은 '각료 코드'(Ministerial Code)를 어긴 것이며 봉쇄 규칙을 어긴 것과 함께 둘 다 사임의 사유가 된다. 지난 지방 선거 패배에 이어 6월 달에 보궐 선거를 앞둔 보수..

해외 시사 2022.06.06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파티 게이트' 조사 보고서와 4가지 핵심 쟁점

* 역자 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코로나 19로 전국이 봉쇄 중이며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 중이던 2020년 5월 20일 총리 관저인 다우닝 가 10번지에서 열린 술자리에 참석하고, 총리실 직원들이 4월 16일 총리실에서 두 차례에 걸쳐 시끌벅적한 파티를 개최한 것으로 여론으로부터 심각한 사임 압력에 시달리고 있다. 문제는 존슨이 봉쇄기간 동안 정부 규칙을 어기고 파티를 개최한 것이며, 그의 정치생명에 더 심각한 문제는 이에 대한 그의 하원 발언의 진실성 여부이다. 만약 2020년 5월 20일 행사가 "일" 때문이 아닌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드러나면 존슨은 한편으로 의회에서의 허위 증언으로 '각료 코드'(Ministerial Code)를 어긴 것이며 다른 한편으로 봉쇄 규칙을 위반한 것이어서..

해외 시사 2022.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