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사

북한 핵-미사일 관련 타임라인 7(2017년-2018년): 북한의 6차 핵실험과 문재인-김정은 남북정상회담 및 김정은-트럼프 북-미정상회담

Zigzag 2022. 12. 26.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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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대북제재가 계속되고 있는 현재의 상황의 뿌리는 물론 1950년 한국전쟁이다. 그러나 비교적 최근의 직접적인 뿌리는 1980년대 중반, 북한의 핵확산방지조약(Nonproliferation Treaty, NPT) 가입 이후 계속된 북한의 핵문제를 둘러싼 미국과 북한의 대립 그리고 북한과 한국의 긴장이다. 앞으로 1985년부터 2022년까지 북한의 핵문제를 둘러싼 타임라인을 몇 차례에 걸쳐 게재할 생각이다. 여기에 제시된 타임라인은 군축협회 (Arms Control Association)와 미국외교협회 (Council on Foreign Relations) 그리고 해외 기사들 중 북한 핵 및 미사일과 관련된 것들을 참조했다. 따라서 이 글을 읽는 분들은 비교적 객관적으로 보이는 타임라인일지라도 미국의 관점이 반영되어 있을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이 타임라인은 모두 다음과 같은 9개의 시기로 나뉜다. 1) 1985년의 북한의 NPT 가입부터 김대중 대통령 당선 직전인 1997년까지의 첫 번째 타임라인, 2) 1998년 햇볕정책부터 2000년 악의 축까지의 타임라인, 3) 2003년 6자 회담 1차부터 2007년 방코 델타 아시아 계정에 동결된 북한 자금 2,500만 달러 동결 해제, 영변 핵시설 폐쇄 개시, 노무현-김정일의 남북 정상회담, 4) 2008년 이명박 대통령 취임에서부터 2009년 북한의 두 번째 핵실험, 2010년 천안함 침몰과 북한의 연평도 포격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긴장 고조 국면 시기, 5) 2011년 김정일 사망과 김정은의 계승, 그리고 2012년 북한의 잠정적 핵시설 가동 중단 선언과 대북 식량지원 재개 및 북한의 미사일 실험에 따른 대북 제재 강화, 6) 2013년 북한의 핵실험과 유엔 제재 강화, 2014년 중단거리 미사일 발사, 2015년 잠수함 탄도미사일 시험, 그리고 2016년 북한의 4 번째 이자 가장 커다란 폭발력의 핵실험 및 사드의 한국 배치 등 첨예화되는 한반도 긴장 고조 과정, 7) 2017년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따른 대북 제재강화와 한반도 긴장 극대화 국면 그리고 2018년 4.27 문재인-김정은 남북정상회담과 6.12 싱가포르 김정은-트럼프 북-미 정상회담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의 9월 평양방문 등의 극적인 한반도 긴장완화 국면, 8) 2019년 제2차 북-미 하노이 정상회담의 성과 없는 결렬과 남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 그리고 2020년 남북대화의 단절과 한반도를 둘러싼 외교 경색과정, 9)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집중하고 일본이 러시아와 중국 그리고 북한의 안보 위협을 자국의 방위력 배가의 근거로 제기하는 와중에 북한이 급속도로 미사일 발사와 대륙간 탄도미사일 시험을 강화하는 2021년부터 대북 유화 대신 대북 강경책을 채택한 윤석열 정부의 등장 그리고 최근 한미일 합동 군사 훈련에 대한 경고로서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시위한 2023년 2월까지의 새로운 군사적 긴장고조 국면.

북한핵과 미사일을 둘러싼 이 타임라인은 긴장완화와 긴장고조 사이를 오가는 매우 복잡하고 변덕스러운 과정이었다. 현재는 러시아, 중국, 일본, 미국, 북한, 한국 등 한반도를 둘러싼 남북한 당사자와 주변 4개국 모두 외교대화보다는 대립, 군사적 무장 강화 노선을 채택한 그 어느 때보다도 무력충돌의 가능성이 높아진 심각한 국면이다. 향후 한반도가 어디로 향하게 될 것인지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을 둘러싼 이 장기적인 타임라인 속에서 패턴과 교훈을 얻는 것이 필수적이다.

2017

2017년 2월 12일: 북한은 새로운 탄도 미사일인 북국성 2호를 시험한다. 북한 매체들은 이번 실험이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한다. 그 미사일은 고도가 높은 궤도로 약 500킬로미터를 비행했다. 영상을 보면 북한이 수년 전부터 실험해온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에 기반한 고체연료 중거리 시스템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 실험은 압축가스를 이용해 미사일을 캐니스터에서 발사하는 '냉간 발사' 기술을 사용했다. 미사일 시험발사에 사용된 수송용 발기기 발사대도 북한에서 국산으로 제작됐다.
2017년 2월 13일: 김정은의 이복형인 김정남이 말레이시아 공항에서 피살된다. 검사 결과 신경작용제인 VX에 노출돼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 VX는 화학무기협약에 따라 금지되지만 북한은 그 조약에 서명하거나 비준하지 않았다. 북한은 암살에 대한 책임을 부인하고 있다.
2017년 3월 6일: 북한이 중국과의 접경지역에서 탄도미사일 4발을 발사한다. 미사일은 약 1,000 킬로미터를 날아 일본 해안에서 약 300 킬로미터 떨어진 일본 경제 배제 구역에 착륙한다.
2017년 4월 5일: 북한이 탄도 미사일을 시험한다. 미사일은 발사 직후 폭발한다.
2017년 4월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만나 북한의 비핵화 달성을 위해 더욱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한다.
2017년 4월 15일: 북한은 김일성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KN-08의 신형 미사일과 두 개의 캐니스터 시스템을 포함한 여러 개의 새로운 탄도 미사일을 전시하는 퍼레이드를 한다. 캐니스터가 신형 ICBM을 보유하고 있는지는 불분명하다.
2017년 4월 16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한다. 미사일은 발사 직후 폭발한다.
2017년 4월 17일: 수전 손턴(Susan Thornton) 국무부 동아시아 담당 차관보 대행이 미국의 대북 정책에 대해 기자들에게 언급한다. 관계자들은 이를 "최대의 압박과 관여"(maximum pressure and engagemen)라고 표현하고 있다. 손튼은 미국은 북한이 회담에 임하는 진지함에 대한 "유형의 신호"를 찾고 있으며 "구체적인 전제 조건"은 없다고 말했다.
2017년 4월 26일: 트럼프 행정부는 의회에 대북 정책을 브리핑하고 대북 제재 압박을 강화하고 동맹국 및 지역 파트너들과 외교에 협력할 것을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한다.
2017년 4월 27일: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은 NPR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올바른 의제"에 대해 북한과 직접 대화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는 비핵화가 여전히 어떤 합의의 목표라고 말한다.
2017년 4월 28일: 렉스 틸러슨(Rex Tillerson) 국무장관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특별회의를 주재한다. 개막사에서 그는 북한이 회담을 시작하기 전에 "불법 무기 프로그램이 가하는 위협을 줄이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한다.
2017년 5월 2일: 사드 미사일 방어체계가 대한민국에서 운용되기 시작한다.
2017년 5월 9일: 문재인이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 선출된다. 문 대통령은 북한과의 대화를 지지하지만 북한이 핵과 미사일 실험을 계속하는 동안에는 회담이 이루어질 수 없다고 말한다.
2017년 5월 14일: 북한이 화성-12형 미사일을 시험 발사한다. 미사일 시험발사는 표준궤도에서 사거리 4,800km로 성공해 중거리 탄도미사일이 된다.
2017년 6월 1일: 미국은 북한의 핵 및 미사일 프로그램과 관련된 개인 및 단체에 제재를 가한다.
2017년 6월 29일부터 30일까지: 문재인 한국 대통령이 워싱턴 DC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난다. 이들은 북한에 대해 계속해서 협력할 것을 약속한다.
2017년 7월 3일: 북한, 화성-14형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초기 분석 결과 사거리는 표준궤도에서 약 6,700km로 ICBM으로 추정된다.
2017년 7월 28일: 일본, 한국, 미국은 북한이 ICBM을 시험했다고 보도한다. 이 실험의 초기 분석에 따르면 지구의 자전을 고려하지 않고 약 10,400km의 범위를 나타내는데, 이는 로스앤젤레스, 덴버, 시카고를 사정권에 두고 있다. 러시아는 이 미사일이 중거리 탄도 미사일이라고 주장했다.
2017년 8월 5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7월 ICBM 시험발사에 대응하여 북한에 석탄, 철, 해산물, 납 등의 수출 전면 금지를 포함한 추가 제재를 가하는 결의안 2371호를 만장일치로 통과시킨다.
2017년 8월 8일: 유출된 국방 정보국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ICBM을 포함하여 탄도 미사일 운반을 위한 소형 핵탄두를 생산했다. 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 대한 북한의 비난에 대해 기자들에게 "북한은 더 이상 미국에 위협을 가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며... 그들은 세상이 본 적이 없는 화염과 분노에 직면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2017년 8월 9일: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북한은 일본 상공을 날아 괌 해안에서 30~40km 떨어진 해상에 착륙하는 중거리 탄도미사일 화성-12 4발을 시험하는 계획을 상세히 발표한다.
2017년 8월 10일: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북한이 미국을 계속 위협할 경우 "화염과 분노"라는 이전의 위협이 "충분히"하지 않았을 수 있다고 말했다.
2017년 8월 11일: 트럼프는 "북한이 현명하지 않게 행동할 경우 군사적 해결책이 이제 완전히 준비되고 장전되었다. 김정은이 다른 길을 찾길 바란다!"라는 트윗을 올렸다.
2017년 8월 14일: 김정은은 괌 타격 계획을 받은 후 미국의 다음 움직임을 지켜본 후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선언한다.
2017년 8월 25일: 북한이 북동쪽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시험 발사했는데, 이 중 2발은 약 155마일을 비행했고, 1발은 즉시 폭발했다.
2017년 8월 28일: 북한이 2,700km 이상을 비행하고 일본 상공을 비행한 화성-12형 미사일을 시험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날 성명을 통해 "모든 옵션이 테이블 위에 있다"라고 주장한다.
2017년 9월 2일: 북한 공식 관영 매체는 미국 본토에 도달할 수 있는 ICBM에 맞을 수 있을 만큼 작은 열핵무기라고 주장하는 김정은의 사진을 공개했다.
2017년 9월 3일: 북한이 실험한 장치가 수소폭탄이며 실험은 "완벽한 성공"이라고 주장하며 6차 핵실험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진 활동은 북한이 UTC 3시 30분 현재까지 최대 규모의 핵실험을 실시했음을 나타낸다. 포괄적 시험금지조약기구(CTBTO)의 초기 추정에 따르면 지진의 규모는 약 5.8로 매우 얕은 깊이에서 발생했으며 북한 평계리 시험장 바로 인근에서 발생했다. 지진 데이터를 토대로 다수의 전문가들은 이 장치가 TNT 환산 100 킬로톤을 초과하는 폭발력을 가졌으며 이는 북한의 과거 핵실험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이 장치가 수소폭탄이라는 북한의 주장은 독립적으로 입증될 수 없지만 더 높은 수율은 핵분열 장치나 열핵 장치를 암시할 수 있다. CTBTO의 지진 추정치는 나중에 9월 7일에 6.1로 수정되었다.
2017년 9월 4일: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 브리핑에서 니키 헤일리(Nikki Haley)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핵보유국이 되는 것은 다른 사람들을 위협하기 위해 끔찍한 무기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다. 핵보유국들은 자신들의 책임을 이해하고 있습니다."라고 천명한다.
2017년 9월 11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섬유 수출 금지와 정제 석유 제품 수입 제한을 포함한 추가 대북 제재를 가하는 안보리 2375를 통과시켰다.
2017년 9월 15일: 북한이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실시한다. 이번 시험발사는 중거리 화성-12형으로 보인다. 이 미사일은 일본 상공을 표준궤도로 비행했으며 약 3700km를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 소위 '핵단추'를 둘러싼 설전이 김정은과 트럼프 사이에 오간다. 트럼프는 자신의 핵단추가 김정은의 것보다 더 크로 강력하다고 경고한다. 출처: 트럼프 트위터

2017년 9월 19일: 트럼프 대통령은 유엔 총회 첫 연설에서 만약 미국이 자신이나 동맹국을 방어해야 한다면 "북한을 완전히 파괴할 것"이라고 위협하며 "로켓맨은 자신과 정권을 위해 자살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라고 덧붙인다.
2017년 9월 21일: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의 금융거래 및 무역을 원활하게 하는 주체에 대한 추가 제재를 가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한다.
2017년 9월 21일: 김정은은 자신의 이름으로 트럼프의 행동을 "정신적으로 이상하다"라고 말하고 "겁먹은 개가 더 크게 짖는다"라고 주장하는 전례 없는 성명으로 트럼프의 유엔 연설에 응답한다. 김정은은 이어 “트럼프의 말은 내가 선택한 길이 옳고 끝까지 가야 한다는 것을 두렵게 하거나 멈추게 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확신시켰다”라고 말했다. 그는 “역사상 상응하는 최고 수준의 강경 대책을 실행”하겠다고 위협했고 트럼프가 “그의 연설에 막대한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김정은 위원장이 지시할 것이기 때문에 어떤 조치를 취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면서도 김정은이 성명에서 언급한 '최고위급' 조치가 태평양 혹은 상공에서의 수소폭탄 실험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리는 또한 트럼프의 발언이 "우리 로켓의 미국 본토 방문을 더욱 불가피하게 만든다"라고 말한다.
2017년 9월 23일: 미국의 B1-B 전략폭격기들이 21세기에 비행한 가장 먼 북쪽인 북한 해안 근처를 비행한다. 트럼프는 트위터를 통해 "리틀 로켓맨"을 반응하면서 북한이 "오래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년 9월 25일: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뉴욕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유엔총회 및 트위터 발언이 선전포고에 해당하며, 따라서 북한은 미국의 전략폭격기를 격추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한다.
2017년 10월 19일: 국방과 민주주의를 위한 재단 행사에서 미국 국가안보보좌관 H.R. 맥매스터(H.R. McMaster)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주장하며 대북 억지력을 거부한다.
2017년 11월 6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가 트럼프의 방일 중에 만난다. 백악관 보도자료에 따르면 두 정상은 북핵 위협을 해결하기 위해 한국과 3국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탄도미사일 방어를 포함한 방어 장비를 일본에 제공하겠다는 미국의 약속을 "강조했다"라고 밝힌다.
2017년 11월 7일: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국회에서 연설을 하는데, 이는 1993년 클린턴 대통령 이후 미국 대통령의 첫 연설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에서 김정은에게 직접 연설하면서 미국을 과소평가하지 말라고 경고하고, 회담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북한이 먼저 비핵화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입장도 밝힌다.
2017년 11월 8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과 회담한다. 정상회담 후 발표된 공동성명에서 두 정상은 북한이 제기하는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임을 강조하고 중국이 외교적 해결을 위해 영향력을 사용할 것을 촉구한다.
2017년 11월 20일: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공식 지정한다. 북한은 이전에 테러지원국으로 지정되었지만 2008년에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제외되었다.
2017년 11월 29일: 북한이 현지시간으로 오전 3시 17분에 평성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발사했는데, 이 미사일은 약 53분 동안 고도의 궤도를 따라 1000km를 이동하여 동해에 착륙했다. 미 국무부는 이 실험을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하면서도 "일단은 외교적 선택은 여전히 열려있고 실행 가능하다"라고 선언한다.
2017년 12월 22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대북제재 결의 2397호를 만장일치로 채택하여 정제유 수입량을 90% 가까이 감축하고 원유 수출량을 400만 배럴로 제한하며 2년 이내에 다른 나라에서 북한 노동자를 추방하도록 하는 등 추가 제재를 가한다.

2018년

2018년 1월 1일: 김정은은 신년사에서 북한의 핵전력이 "미국의 핵위협을 좌절시키고 대응할 수 있다"라고 발표하고, 북한이 핵탄두와 탄도미사일을 대량 생산하여 배치할 것이라고 말한다. 김 위원장은 다가오는 올림픽을 위해 한국에 대표단을 파견할 것을 제안하고 북한의 참가 전망을 논의하기 위해 한국과 회담할 것을 요구한다.
2018년 1월 2일: 남한은 북한과 만날 용의가 있다고 말하며 판문점에서 회담을 제안한다. 북한은 회담 가능성을 논의하기 위해 거의 2년 전 개성공단이 폐쇄된 뒤 단절됐던 양국 간 핫라인을 다시 구축한다.
2018년 1월 4일: 트럼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은 동계 올림픽 이후로 연례 한미 연합 군사 훈련을 연기하기로 합의한다.
2018년 1월 9일: 2015년 이후 첫 남북회담을 위해 남북 대표가 비무장지대 판문점에서 만나다. 양측은 2016년 2월 이후 폐쇄됐던 군-군 간 핫라인을 다시 열기로 합의했고, 북한은 한국 대표단이 비핵화 회담을 제안한 뒤 '강력한 항의'를 하지만 2018년 동계올림픽에 대표단을 파견하겠다고 발표한다.
2018년 1월 16일: 캐나다와 미국은 한국 전쟁에서 UN 깃발 아래 한국을 지원한 20개국의 외무 장관들과 함께 밴쿠버에서 정상 회담을 공동 주최하여 북한에 대해 논의한다. 기존의 유엔 대북제재를 이행하고 시행하는 것이 이번 회의의 핵심 초점이다. 렉스 틸러슨(Rex Tillerson) 미국 국무장관은 초대받지 않은 러시아와 중국에 제재를 보다 잘 이행할 것을 촉구하고 불법 화물 차단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틸러슨 장관은 미국이 러시아-중국의 '동결 대 동결'(freeze-for-freeze) 제안, 즉 북한이 핵개발을 동결하는 대신 한국과 미국의 군사훈련을 중단한다는 제안을 거부하고 북한이 대화를 시작하기 전에 비핵화 의지를 보여야 한다는 입장을 되풀이한다.
2018년 2월 8일: 북한이 신형 고체연료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전시하는 열병식을 개최한다. 이 밖에 2017년 시험발사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4형과 화성-15형 등 2종의 설계도를 선보인다.
2018년 2월 10일: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서울의 청와대에서 문재인 한국 대통령을 만나고 정상회담을 위해 평양을 방문하도록 문재인을 초청한다. 김여정은 2월 9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부통령 마이크 펜스의 뒤에 한 줄로 앉아 동계 올림픽에 참가했다. 펜스와 김여정의 예정된 회담은 김여정이 미국의 새로운 제재와 펜스의 탈북자 면담을 이유로 막판에 하차하면서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3월 5일: 문재인 대통령의 두 수석 보좌관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면담한다. 문 대통령의 국가안보보좌관인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11년 만에 북한에 파견된 남측 특사단이다.
2018년 3월 6일: 북한이 김정은과 두 명의 한국 사절단이 방북 기간에 도달한 5개 항의 합의의 일환으로 안전이 보장된다면 "비핵화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미국과 본격적인 협상을 시작할 용의가 있음을 표명했다"라고 남한 관리들이 보고한다. 양국은 또 4월 말 남북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 간 핫라인을 구축하고, 북미회담에서 북한이 미사일 시험을 하지 않을 것이며, 한국을 상대로 핵이나 재래식 무기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데도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3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정상회담 초대를 수락한다. 사진: KCNA and Lucas Jackson/Reuters

2018년 3월 8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불과 며칠 전 평양에서 열린 북한과 남한의 고위급 회담에 대해 백악관 고위 관리들과 트럼프 대통령에게 브리핑한다. 정의용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에 이어 백악관 잔디밭에서 "5월까지 김정은을 만나 영구적인 비핵화를 이루기 위해" 김정은 위원장의 초청을 수락했다고 발표한다. 이 회담은 현직 미국 대통령과 북한 지도자 간의 첫 회담이 될 것이다. 미국 관리들은 그날 저녁 회담이 결정될 장소와 시간에 열릴 것이며 "그동안 모든 제재와 최대 압박이 유지되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2018년 3월 25일~28일: 김정은이 베이징을 방문하여 시진핑 주석과 2011년 집권 후 첫 외부 방문과 다른 국가원수와의 첫 만남을 가진다. 2018년 1월 1일: 김정은은 신년사에서 북한의 핵전력이 "미국의 핵위협을 좌절시키고 대응할 수 있다"라고 발표하고, 북한이 핵탄두와 탄도미사일을 대량 생산하여 배치할 것이라고 말한다. 김 위원장은 다가오는 올림픽을 위해 한국에 대표단을 파견할 것을 제안하고 북한의 참가 전망을 논의하기 위해 한국과 회담할 것을 요구한다.
2018년 4월 17일부터 18일까지: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세 번째 주요 정상회담에서 만난다. 백악관 성명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북한의 영구적이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를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했다. 그들은 또한 북한이 모든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재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북한이 비핵화할 때까지 글로벌 최대 압박 캠페인이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8년 4월 18일: 워싱턴 포스트는 마이크 폼페이오 CIA 국장이 4월 초 북한 지도자 김정은을 만났다고 보도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이 지난주 북한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났다"라고 회담 개최 사실을 확인했다. 회의는 매우 순조롭게 진행되었고 좋은 관계가 형성되었다. 정상회담의 세부사항들은 지금 해결되고 있다. 비핵화는 세계를 위해서뿐만 아니라 북한을 위해서도 훌륭한 일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2018년 4월 20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이에 분단 이후 처음으로 전화 핫라인이 개설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1일부터 핵·미사일 실험을 중단하고 6차례 핵실험이 있었던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쇄하겠다고 선언하는 등 4·27 정상회담 전 첫 통화가 예상된다.

북한의 김정은 국방위원장과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이 2018년 4월 27일 판문점에서 역사적인 정상회담을 가졌다. 사진: Reuters

2018년 4월 27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과 문재인 대한민국 대통령이 판문점에서 만나 김 위원장과 문 대통령의 첫 고위급 정상회담과 역대 세 번째 남북 정상회담을 가진다. 김 위원장과 문 대통령은 남북관계의 '획기적 진전'을 촉진하고 '한반도 전쟁 위험을 실질적으로 제거하기 위한 공동 노력', '한반도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협력 등의 내용을 담은 공동선언문을 발표한다."
2018년 5월 8일: 김정은이 이번에는 중국 다롄에서 두 달 만에 두 번째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한다. 중국 국영 언론은 김정은이 북한이 관련 당사자들이 정치적 해결 과정을 진전시키고 궁극적으로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를 달성하기 위해 단계적이고 동시적인 조치를 채택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북미 정상회담을 준비하기 위해 김정은을 만나기 위해 북한을 방문한다고 발표한다.
2018년 5월 9일: 북한은 세 명의 미국인 억류자 김동철, 토니 김, 김학석을 석방한다.
2018년 5월 15일: 북한은 다음날로 예정된 남한과의 회담을 취소하고 맥스 썬더로 알려진 한미 연합 군사 훈련에 대한 불만과 존 볼턴 안보보좌관의 북한 비핵화가 리비아의 예를 따른다고 시사한 발언에 대한 분노를 이유로 트럼프-김 정상회담을 취소하겠다고 위협했다.
2018년 5월 22일: 문재인 한국 대통령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 양국 간 무역과 오는 6월 12일 북미 정상회담을 논의한다
2018년 5월 23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증언한다. 하원 외교 위원회에 출석하기 전에 질문에 대해 그는 트럼프 행정부의 북한 군축 모델이 "시간이 지나도 연장되지 않을 신속한 비핵화, 완전하고 완전한 것"이라고 말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 앞으로 보낸 6월 12일로 예정된 정상회담 취소를 알리는 친서. 사진: The White House

 

2018년 5월 24일: 북한은 핵무기 실험에 사용될 수 있는 터널로 이어지는 북쪽, 서쪽 및 남쪽 문을 파괴하기 위해 폭발을 일으켜 풍계리에 있는 핵 실험장을 파괴했다고 보도한다. 북한이 오랫동안 버려진 동문을 완전히 파괴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어떤 핵 전문가도 시험장의 파괴를 확인할 수 있는 접근 권한을 부여받지 못했다. 북한은 멀리서 폭발을 관찰하기 위해 여러 국제 언론인을 수송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보낸 친서에서 전날 성명을 통해 북한이 보여준 '엄청난 분노와 적대감'에 대응해 6월 12일로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을 취소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만약 당신이 이 가장 중요한 정상회담과 관련하여 마음을 바꾼다면 주저하지 말고 전화하거나 편지를 써달라"라고 썼다.
2018년 5월 25일: 트럼프의 서한에 대한 응답으로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상은 북한이 "언제든지 방법에 관계없이.. 미국과 한자리에 앉을 용의가 있다"라고 밝힌다.
2018년 5월 26일: 대한민국의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판문점에서 두 번째로 전격적으로 만난다. 남북 양측은 6월 1일 남북 고위급회담 개최에 합의하고, 긴장 완화를 위한 군 당국 간 회담과 이산가족 상봉 일정 추진을 위한 적십자 회담에 이어 4·27 판문점 선언을 가속화하고, 6·12 북미 정상회담이 여전히 진행되도록 하기로 합의한다.
2018년 5월 27일: 미국 관리들이 김정은과 도널드 트럼프 사이의 정상회담을 준비하기 위해 북한을 방문한다.
2018년 5월 31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뉴욕에서 김영철 북한 국방위원장을 만나 트럼프 대통령의 김정은 위원장과의 정상회담에 대해 논의한다. "평양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오늘 김영철 부위원장과 대화하면서 나는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의 목표가 매우 일관되고 잘 알려져 있다는 것을 매우 분명히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김정은이 비핵화하면 북한에 더 밝은 길이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라고 폼페이오 장관은 언론에 말한다. 세르게이 라브로프(Sergey Lavrov) 러시아 외무장관은 평양에서 김정은을 만난다. 라브로프는 비핵화 조치의 대가로 단계적 대북 제재 해제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고, 김 위원장은 러시아와 협상할 "언제든지 준비가 돼 있다"라고 밝혔다.
2018년 6월 1일: 김영철 북한 국방위원장은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만나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한 지도자 김정은의 친서를 전달한다. 회담 후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의 정상회담이 당초 예정대로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릴 것이며 그것이 '프로세스'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발표한다.

싱가포를 정상회담 후 악수를 교환하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방위원장. 사진: Susan Walsh/Pool/Reuters

2018년 6월 12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 양국 현직 정상 간 첫 정상회담을 갖는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새로운 북·미 관계 수립', '한반도에 항구적이고 안정적인 평화체제 구축', 포로·미아 유해 환수 등에 합의하는 공동선언문에 서명한다. 김 위원장은 또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노력"을 약속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한미 군사훈련 취소를 포함해 공동성명에 포함되지 않은 그와 김정은이 합의한 다른 약속도 발표했다.
2018년 6월 19-20일: 북한 지도자 김정은이 3월 이후 세 번째 중국 방문인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김정은과 트럼프의 정상회담에 대해 논의한다.
2018년 7월 5일-7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평양을 방문하고 김영철과 만나 6월 12일 북미 정상회담의 "협의를 계속하고 진전된 진전을 이행하기 위해" 만난다. 폼페이오는 회담을 '생산적', '성실한 협상'이라고 표현했지만, 북한 외무성은 방문 후 성명을 내고 미국의 제안을 '일방적이고 강도적인 비핵화 요구'로 특징지으며 '북-미 정상회담의 정신에 어긋난다'라고 주장한다.
2018년 7월 13일: The Diplomat은 몬터레이에 있는 미들베리 국제학 연구소의 비확산 연구 센터와 협력하여 미 정보국이 강손이라고 명명한 북한의 비밀 우라늄 농축 부지를 발견했다고 보도한다. 두 번째 북한 비밀 우라늄 농축 시설의 존재는 2018년 5월 워싱턴 포스트 기사에서 처음 공개되었다. Diplomat에 따르면 미 정부 소식통은 확인된 사이트가 미국 정보기관의 이름인 강손으로 10년 넘게 감시해온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2018년 7월 20일: 중국과 러시아는 북한의 유엔 제재 준수를 감시하는 유엔 안보리 위원회가 북한이 정유 제품에 대한 할당량을 위반하고 있다는 서한을 보내 달라는 미국의 요청을 차단했다. 할당량은 2017년 12월 UN 안보리 결의에 의해 설정되었다.
2018년 7월 25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상원 외교위원회에서 북한이 미사일 발사 시설을 해체하고 있으며 핵분열성 물질을 계속 생산하고 있음을 확인한다.
2018년 7월 27일: 한국전쟁 중 사망한 55명의 미군 유해가 북한 밖으로 날아가 미국으로 송환된다. 북한 지도자 김정은이 6월 12일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미군 유해를 반환하겠다고 약속했다.
2018년 8월 15일: 문재인 대통령은 광복절 기념사에서 오는 9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날 때 "두 정상은 6.25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체결은 물론 완전한 비핵화를 향해 대담한 발걸음을 내디딜 것"이라고 밝힌다. 그는 "남북관계가 한반도 비핵화의 원동력"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평화와 비핵화가 정착되면 남북 철도와 경제공동구역 등 남북 간 경제협력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고 말한다.
2018년 8월 20일: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북한 안전조치 적용에 관한 연례보고서에서 "북한의 핵 프로그램 및 관련 성명의 지속적이고 추가적인 발전은 심각한 우려의 원인"이라고 명시하고 있다.
2018년 8월 23일: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에 스티븐 비건(Stephen Biegun) 전 포드자동차 국제정부담당 부사장이 임명된다. 비건은 "미국의 대북 정책을 지휘하고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폼페이오는 또한 그와 비건이 다음 주에 북한을 방문할 것이라고 발표한다.
2018년 8월 24일: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불충분한 진전을 이유로 비건 신임 특별대표와 예정된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평양 방문을 취소한다. 앞서 이날 오전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은 폼페이오 장관과 트럼프 대통령에게 성난 편지를 보내 방북이 성공할 가능성이 낮다는 점을 확신시켰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2018년 9월 9일: 북한은 건국 70주년에 열병식을 열지만 최근 많은 퍼레이드에서 그랬던 것처럼 장거리 핵탄도미사일을 전시하지 않는다. 중국공산당 고위간부 리잔수(李茂樹)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열병식을 지켜본다. 리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특사 자격으로 참석한다.
2018년 9월 14일: 남북이 개성에 최초로 공동연락사무소를 개설, 양국 간 상시 대면채널을 신설한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북한 백두산 천지에서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 부인 리설주 여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Pyeongyang Press Corps/Reuters

2018년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북한의 지도자 김정은과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에는 평양에서 그들의 세 번째 정상회담을 위해 만난다. 두 정상은 19일 양국 간 '군사적 적대행위 중단' 확대, 경제·인도적·문화적 협력 및 교류 진전,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 추진, 김 위원장의 '조기 서울 방문' 등의 내용을 담은 평양공동선언에 합의한다. 북한은 국제 전문가들의 참관하에 동창리 미사일 엔진 시험장과 발사대를 폐기하고, 미국이 "합의에 따라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면 영변 핵시설 폐기와 같은 추가 조치를 취하기로 약속한다. 평양공동선언의 부속서로 '판문점선언의 군사영역 이행'에 관한 합의서를 채택한다. 부속서에는 남북한이 국경을 따라 비행 금지 구역을 설정하고, 양국 간의 비무장지대(DMZ) 인근 군사 훈련을 중단하고, DMZ 내부의 여러 감시 초소를 해체하기로 한 약속이 포함되어 있다.
2018년 9월 24일: 대한민국의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엔 총회에서 별도로 만난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브리핑하고 김정은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2018년 9월 26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유엔 총회와 별도로 뉴욕에서 리용호 북한 외무상을 만난다. 폼페이오 다음 달 김정은 평양 방문 초청 수락한다.
2018년 9월 27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북한과 비확산에 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외무장관급 회의를 주재한다. 폼페이오 장관과 몇몇 다른 외무 장관들은 완전한 비핵화가 달성될 때까지 이사회가 북한에 대한 제재를 계속 이행할 것을 권고한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왕이 중국 외무장관은 북한과의 외교가 강화됨에 따라 제재가 완화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2018년 9월 29일: 북한의 리용호 외무상이 유엔 총회에서 연설한다. 리 외무상은 최근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것은 신뢰구축을 방해하는 미국의 '강압적 조치'가 원인이라고 지적한다. 신뢰가 없다면 북한은 무장해제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리설주는 주장한다. 그는 북한이 군축을 위해 취한 조치들에 상응하는 미국의 상응 조치들을 아직 보지 못했다고 말한다.
2018년 10월 7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평양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회담한다. 스티븐 비건 미국 특별대표와 김여정 북한 관리도 회담에 참석한다. 헤더 나워트(Heather Nauert) 미 국무부 대변인은 김 위원장이 "풍계리 핵실험장이 불가역적으로 폐기되었음을 확인하기 위해 사찰단을 초청했다"라고 말한다. 성명에 따르면 그들은 또한 다가오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사이의 2차 정상회담 장소와 날짜에 대한 옵션을 다듬었다.
2018년 10월 9일: 중·북·러 외교차관은 모스크바에서 3자 회담을 갖고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재확인하고 비핵화 조치에 비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조정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한다. 성명은 또한 "독립적인 제재"를 비난했다.
2018년 10월 19일: 미국과 한국이 12월로 예정된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 연합 군사훈련을 취소한다.
2018년 10월 25일: 남북한과 유엔군사령부는 9.19 판문점 선언에서 합의한 대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내 화기 및 병력 제거를 완료한다.
2018년 10월 31일: 미국과 한국은 제재 이행 및 '유엔 제재를 준수하는 남북 협력'을 포함하여 북한과 관련된 다양한 문제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실무 그룹을 구성하기로 합의한다.
2018년 11월 2일: 권종건 외교부 미국학연구소(IFAS) 소장 겸 외교부 북미국장은 미국이 핵 프로그램과 경제에 동시에 초점을 맞춘 이전의 "병진" 정책으로 돌아가는 것을 고려할 수도 있다고 쓴다.
2018년 11월 7일: 다음날로 예정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북한의 회담이 연기되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처음에 폼페오의 일정으로 인해 회담이 연기되었다고 말했지만 북한이 회담 취소를 인정한 후 니키 헤일리 주한미국대사는 11월 8일 평양이 회담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말한다.
2018년 11월 15일: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2019년으로 예상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정상회담 이전에 미국은 북한의 핵무기와 미사일 기지의 전체 목록을 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NBC에 말한다. 펜스는 정보를 공개하기 위한 "검증 가능한 계획"이 정상회담에서 도달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2018년 11월 20일: 북핵 협상과 관련된 전반적인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한미 워킹그룹이 워싱턴 D.C. 에서 첫 회의를 개최한다.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주재하는 이 모임은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유엔 안보리 결의 이행 등을 논의한다.
2018년 11월 24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남북 철도 연결에 관한 공동 현장 연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제재 면제를 발표한다.
2018년 12월 6일: 북한의 리용호 외무상이 중국을 방문하여 중국의 왕이 외교부장과 만나 양국의 관계, 한국 상황 및 기타 상호 관심사를 논의하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12월 26일: 남북 당국자들이 개성에서 2018년 4월 판문점 선언에서 합의한 남북 공동사업 중 하나인 남북 철도사업 착공식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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