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사

북한 핵-미사일 관련 타임라인 8(2019년-2020년): 2차 북미 하노이 정상회담 결렬과 2020년 남북대화 중단

Zigzag 2023. 1. 10. 04:01
반응형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대북제재가 계속되고 있는 현재의 상황의 뿌리는 물론 1950년 한국전쟁이다. 그러나 비교적 최근의 직접적인 뿌리는 1980년대 중반, 북한의 핵확산방지조약(Nonproliferation Treaty, NPT) 가입 이후 계속된 북한의 핵문제를 둘러싼 미국과 북한의 대립 그리고 북한과 한국의 긴장이다. 앞으로 1985년부터 2022년까지 북한의 핵문제를 둘러싼 타임라인을 몇 차례에 걸쳐 게재할 생각이다. 여기에 제시된 타임라인은 군축협회 (Arms Control Association)와 미국외교협회 (Council on Foreign Relations) 그리고 해외 기사들 중 북한 핵 및 미사일과 관련된 것들을 참조했다. 따라서 이 글을 읽는 분들은 비교적 객관적으로 보이는 타임라인일지라도 미국의 관점이 반영되어 있을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이 타임라인은 모두 다음과 같은 9개의 시기로 나뉜다. 1) 1985년의 북한의 NPT 가입부터 김대중 대통령 당선 직전인 1997년까지의 첫 번째 타임라인, 2) 1998년 햇볕정책부터 2000년 악의 축까지의 타임라인, 3) 2003년 6자 회담 1차부터 2007년 방코 델타 아시아 계정에 동결된 북한 자금 2,500만 달러 동결 해제, 영변 핵시설 폐쇄 개시, 노무현-김정일의 남북 정상회담, 4) 2008년 이명박 대통령 취임에서부터 2009년 북한의 두 번째 핵실험, 2010년 천안함 침몰과 북한의 연평도 포격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긴장 고조 국면 시기, 5) 2011년 김정일 사망과 김정은의 계승, 그리고 2012년 북한의 잠정적 핵시설 가동 중단 선언과 대북 식량지원 재개 및 북한의 미사일 실험에 따른 대북 제재 강화, 6) 2013년 북한의 핵실험과 유엔 제재 강화, 2014년 중단거리 미사일 발사, 2015년 잠수함 탄도미사일 시험, 그리고 2016년 북한의 4 번째 이자 가장 커다란 폭발력의 핵실험 및 사드의 한국 배치 등 첨예화되는 한반도 긴장 고조 과정, 7) 2017년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따른 대북 제재강화와 한반도 긴장 극대화 국면 그리고 2018년 4.27 문재인-김정은 남북정상회담과 6.12 싱가포르 김정은-트럼프 북-미 정상회담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의 9월 평양방문 등의 극적인 한반도 긴장완화 국면, 8) 2019년 제2차 북-미 하노이 정상회담의 성과 없는 결렬과 남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 그리고 2020년 남북대화의 단절과 한반도를 둘러싼 외교 경색과정, 9)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집중하고 일본이 러시아와 중국 그리고 북한의 안보 위협을 자국의 방위력 배가의 근거로 제기하는 와중에 북한이 급속도로 미사일 발사와 대륙간 탄도미사일 시험을 강화하는 2021년부터 대북 유화 대신 대북 강경책을 채택한 윤석열 정부의 등장 그리고 최근 한미일 합동 군사 훈련에 대한 경고로서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시위한 2023년 2월까지의 새로운 군사적 긴장고조 국면.

북한핵과 미사일을 둘러싼 이 타임라인은 긴장완화와 긴장고조 사이를 오가는 매우 복잡하고 변덕스러운 과정이었다. 현재는 러시아, 중국, 일본, 미국, 북한, 한국 등 한반도를 둘러싼 남북한 당사자와 주변 4개국 모두 외교대화보다는 대립, 군사적 무장 강화 노선을 채택한 그 어느 때보다도 무력충돌의 가능성이 높아진 심각한 국면이다. 향후 한반도가 어디로 향하게 될 것인지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을 둘러싼 이 장기적인 타임라인 속에서 패턴과 교훈을 얻는 것이 필수적이다.

2019년

2019년 1월 1일: 김정은은 연례 신년사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언제든지' 만날 용의가 있으며 '더 이상 핵무기를 만들고 실험하지 않으며 핵무기를 사용하고 확산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한다. 그러나 김정은이 핵무기를 "만들지" 않겠다는 약속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불분명하다.
2019년 1월 7일부터 9일까지: 김정은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네 번째 정상회담을 위해 베이징으로 이동한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과 시 주석이 '비핵화 과정'을 논의했고, 시 주석이 '편한 시기에' 방북 초청을 수락했다고 보도한다.
2019년 1월 9일: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미국과 국제 비정부기구 대표, 유엔, 미국 정부 대표들과 만나 대북 지원을 보다 원활하게 하기 위해 개정된 대북 인도적 지원에 대한 미국의 입장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건 대표는 2018년 12월 19일 미국이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 정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한다.
2019년 1월 18일: 김영철 북한 최고위 외교관이 워싱턴 DC를 방문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난다. 김영철은 트럼프 대통령과 90분 넘게 만나는데 이어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정상회담이 2월 말에 열릴 것이라고 발표한다.
2019년 1월 19일부터 21일까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이도훈 한국 측 협상가가 스톡홀름 외곽에서 만나 한반도의 "신뢰 구축, 경제 발전 및 장기적 관여"에 대해 논의한다.
2019년 1월 31일: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스탠퍼드대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비건 대표는 미국 행정부가 한국의 평화를 위해 노력하는 것과 병행하여 완전한 비핵화를 향해 단계적으로 나아갈 준비가 되어 있으며 북한의 완전한 핵 자산 신고를 연기할 용의가 있음을 재확인한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하노이에서 열린 두 번째 정상회담에서 대화를 나눈다. 사진: Leah Millis/Reuters

2019년 2월 27~28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차 정상회담을 위해 베트남 하노이에서 만난다. 회담은 서명된 합의 없이 끝난다. 정상회담 후 미국 기자회견에서 트럼프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양측이 진전을 이루었지만 북한이 미국이 부분적 비핵화를 대가로 제재를 "완전히" 해제할 것을 요구했으며 이는 미국에 의해 거부되었다고 밝힌다. 국무부 고위 관계자는 트럼프가 김정은에게 '올인'을 독려했다고 언론에 말한다.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나중에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핵 및 탄도미사일 실험의 영구 중단과 영변 핵시설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폐기를 대가로 제재의 일부 해제를 요청했다는 성명을 발표한다. 북한 국영신문 평양일보는 정상회담에서 '건설적이고 솔직한 의견교환'을 환영한다.
2019년 3월 3일: 한국과 미국이 매년 실시하는 키리졸브와 독수리 연합군사훈련을 종료하기로 결정한다.
2019년 3월 4일: 유키야 아마노(Yukiya Amano) IAEA 사무총장은 IAEA가 "2018년 12월 초 이후 5MW 원자로의 작동 징후를 관찰하지 않았다"라고 IAEA 이사회에 보고한다.
2019년 3월 5일: 유엔 전문가 패널은 북한이 계속해서 제재를 회피하고 있다고 보고한다.
2019년 3월 2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대규모 대북 추가 제재 해제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가 어떤 제재를 언급하고 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미 재무부는 전날 북한의 제재 회피를 도왔다고 주장하는 중국 해운사 2곳에 제재를 가한다.
2019년 3월 29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워싱턴 D.C.에서 강 장관을 만나 북미 정상회담 이후 진전된 방향을 논의한다.
2019년 4월 10일~11일: 문재인 대통령이 워싱턴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은 언론 논평에서 "핵무기 제거"를 위한 북한과의 "빅딜" 선호를 재차 강조하면서도 "가능한 작은 거래"에 대해서는 문을 열어놓고 있다고 밝힌다. 그는 트럼프는 또한 적절한 시기에 남북한의 공동 경제 프로젝트를 지원할 것이지만 지금은 그때가 아니며 비핵화가 완료될 때까지 제재가 "유지될 것"이라고 말한다.
2019년 4월 12일: 북한 지도자 김정은은 최고인민회의에서 워싱턴이 3차 정상회담을 제안하면 "한 번 더" 시도할 용의가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미국은 "올바른 입장"과 "방법론"을 가져야 한다고 김정은은 말한다. 그는 미국이 “일방적인 요구 사항을 제시하고 건설적인 해결책을 모색”할 것을 촉구한다.
2019년 4월 24~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만나 보다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한다.
2019년 5월 4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지금까지 시험한 적이 없는 로켓과 단거리 탄도 미사일의 발사를 시험한다.
2019년 5월 9일: 북한이 5월 4일 시험발사한 신형 미사일을 포함한 2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다. 미국이 북한 선박 와이즈 어니스트호를 제재 회피 혐의로 나포했다고 발표한다. 이 선박은 2018년 억류됐다. 북한은 이번 나포를 싱가포르 정상회담 성명에 대한 '완전한 거부'라고 표현한다.
2019년 5월 1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시험을 김정은의 "신뢰 위반"이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으로 간주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서울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만나 한미 워킹그룹 회의를 주재한다.
2019년 6월 1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또 다른 "아름다운 편지"를 받았다고 말한다. 트럼프는 "매우 긍정적인 일이 곧 일어날 것"이라고 말한다.
2019년 6월 19일: 스티븐 비건 미국 대북특별대표가 대서양이사회(Atlantic Council) 연설에서 미국은 북한과 함께 단계적 조치를 취하기 전에 협상의 최종 상태에 대한 합의를 계속 추구할 것이라고 말한다. 비건은 또한 북한 협상팀이 진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모든 문제에 대해 협상"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아야 한다고 말한다.
2019년 6월 20일~21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처음으로 평양을 방문한다. 시 주석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협력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북한의 비핵화 촉진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
2019년 6월 21일: 트럼프 행정부는 "무기 사용 가능한 핵분열 물질의 존재와 확산 위험" 및 미국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되는 북한 정책 때문에 6월 26일 만료될 예정인 여러 행정명령에서 제재를 연장하고 있다고 의회에 통보한다.
2019년 6월 23일: 김정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훌륭한 내용"이 담긴 친서를 받았다고 북한 매체들이 보도했다 그 편지의 날짜는 6월 12일이다.
2019년 6월 26일: 문재인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미국과 북한이 협상을 진전시키기 위해 상호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하고 남북 경제 프로젝트가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유도하기 위한 상응 조치로 활용될 수 있다"라고 제안한다. 문 대통령은 “북한이 플루토늄 재처리 시설과 우라늄 농축 시설을 포함해 영변 핵시설을 폐기한다면 북한의 비핵화가 불가역적 단계에 진입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실질적인 진전은 "국제사회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의 부분적 또는 점진적 완화를 모색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그는 말한다.
2019년 6월 2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월 30일 DMZ를 방문할 것이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그곳에서 그를 만나야 한다고 트윗한다.

트럼프와 김 위원장은 남북한을 가르는 비무장지대에서 만난다. 사진: Kevin Lamarque/Reuters

2019년 6월 3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DMZ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 북한에 발을 디딘 최초의 현직 미국 대통령이 된다. 정상들은 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하고 실무회담이 몇 주 안에 재개될 것이라고 말한다.
2019년 7월 25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KN-23으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 미사일 2발을 시험 발사하였다. 북한은 이 실험이 성공적이라고 보도한다.
2019년 8월 6일: 북한은 8월 5일에 시작된 미국과 남한의 합동 군사 훈련인 19-2 동맹을 비난한다. 북한의 공식 성명은 "대화 상대를 겨냥한 모의 전쟁 연습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건설적인 대화를 기대할 수 없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북한은 KN-23으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7월 말 시험발사한 것과 유사한 방식으로 시험발사하고 있다. 북한은 이 실험이 성공적이라고 보도한다.
2019년 8월 10일: 북한이 설계 미상의 단거리 미사일 2발을 발사한다. 전문가들은 이번 미사일이 KN-23보다 더 발전된 것으로 평가되는 1단 고체연료 '준탄도' 미사일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2019년 8월 16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단거리 발사체 2발을 시험 발사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번 발사를 참관하고 "완벽한 결과"라고 보도한다.
2019년 8월 24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단거리 탄도 미사일 2 발사를 성공적으로 실험한다.
2019년 8월 27일: 영국과 프랑스, 독일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도발로 규탄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성명을 발표한다. 유럽 3개국 관리들은 북한 지도자들에게 미국과의 생산적인 협상에 참여할 것을 촉구한다.
2019년 9월 9일: 북한의 최선희 제1부상은 미국이 "북한과 미국의 이익에 부합하는 제안"을 제공할 경우, 북한이 미국과의 실무회담을 지속하는 데 관심이 있음을 시사하는 성명을 발표한다.
2019년 9월 10일:
한국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이 600m 다연장 로켓 발사대(MLRS)를 시험하는 두 개의 미사일을 발사한다. 북한이 공개한 이미지는 세 번째 미사일이 발사되었음을 암시한다.
2019년 9월 1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과의 대화를 위한 "새로운 방법"에 열려 있다고 말한다.
2019년 9월 20일:
북한의 신임 수석대표인 김명길 대사는 향후 대미 외교를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북미 관계를 보다 실질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현명한 정치적 결정을 환영한다"라고 덧붙인다.
2019년 9월 30일:
김송 유엔주재 북한대사가 뉴욕 유엔총회에서 연설을 하고 미국과의 실무회담 복귀를 제안한다.
2019년 10월 1일: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2019년 10월 4일 북한과 미국이 '예비 접촉'을 할 것임을 알리는 성명을 발표하고, 10월 5일 실무회담을 개최한다. 최선희 위원장은 어떤 북미 당국자가 참석할 것인지, 어디서 회담이 열릴 것인지에 대해서는 하지 않고 있다.
2019년 10월 2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인 '북극성 3호'를 시험발사한다. 이 미사일은 450km를 비행하며 2016년 8월 이후 북한의 첫 SLBM 시험발사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북한에 대해 "도발을 자제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른 의무를 준수하며,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협상에 임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고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해 그들의 역할을 다하라"라고 촉구한다. 북한이 미국과의 실무협상 재개를 앞두고 권종건의 후임으로 조철수를 외무성 북미국장으로 임명한다.
2019년 10월 4-5일:
미국과 북한이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실무협상을 위해 소집된다. 회담은 양측이 합의에 도달하지 못한 후 10월 5일에 결렬된다. 미 국무부는 스웨덴 주최국들의 제안에 따라 2주 후 회담 재개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관심을 전달하는 성명을 발표한다. 김명길 북한 수석대표는 미국이 "시대에 뒤떨어진 자세와 태도"를 갖고 있다고 비난하며 스웨덴의 초청을 거부한다.

김명길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가 미국 관리들과의 실무회담에 이어 스톡홀름에서 기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 Kyodo/AP Images

2019년 10월 7일: 김명길 북한 수석대표가 "우리의 핵 및 ICBM 시험발사 중단이 재개될지 여부는 전적으로 미국의 태도에 달려 있다"며 핵 및 장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재개를 위협한다.
2019년 10월 8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10월 2일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시험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모인다. 유럽 안보리 이사국들은 북한이 "모든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방식으로 폐기하는 관점에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라고 조언한다. 스티브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시게키 다키자키(Shigeki Takizaki)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10월 무산된 북미회담을 논의하기 위해 워싱턴 DC에서 만난다.
2019년 10월 24일:
김계관 북한 외무성 고문이 성명을 내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신뢰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며 "의지가 있고, 방법이 있다"라고 대미 외교에 대한 북한의 관심을 표명한다.
2019년 10월 27일:
김영철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위원장이 미국의 대북정책을 규탄하는 성명을 내고 "언제든 총격전이 있을 수 있다"라고 경고하면서 북한의 북미회담 진전을 위한 연말 시한을 재차 강조한다.
2019년 11월 5일:
미국이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하자 북한 외무성 대변인이 미국의 대북 '적대적 정책'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한다. 이 대변인은 "미국은 북-미 대화가 교착상태에 빠진 민감한 시기에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낙인찍기 위해 집요하게 노력하고 있다"며 "이런 미국의 태도와 입장 때문에 북-미 대화 채널이 점점 좁아지고 있다"라고 경고한다.
2019년 11월 7일: 권종건 북한 외무성 대사가 2019년 12월에 열릴 한미 연합 공중훈련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한다. 권 위원장은 이번 훈련을 '미국의 무모한 군사 광풍'이라고 지칭하며 '극도로 도발적이고 위험한' 훈련이 향후 북미 대화를 위태롭게 한다고 경고한다.
2019년 11월 13일: 북한 국무위원회 대변인은 제안된 한미 합동 군사 훈련인 연합 비행 훈련 행사를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미국은 상황이 민감한 시기에 신중하게 행동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경고한다. 이 성명은 북-미 관계가 반복되는 악순환의 가장 큰 요인은 한미 연합 군사훈련 때문이며 한반도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지적한다. 마크 에스퍼(Mark Esper) 미 국방장관은 기자들과 만나 대북 외교를 촉진하기 위해 다가오는 한미 군사훈련을 조정할 가능성에 공감하고 "우리 외교관들에게 힘을 주고 가능하게 하는 모든 것들에 열려 있어야 한다"라고 말한다.
2019년 11월 14일: 김명길 북한 수석대표 겸 외무성 대사는 북한의 연말 협상 시한을 재확인하고 "이차적으로 중요한 문제"로 외교를 증진하려는 미국의 노력을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한다. 김명길은 “협상으로 문제가 풀린다면 언제 어디서나 미국과 만날 용의가 있다”라고 말한다.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의 연합비행훈련 일정 조정 발표에 대해 김영철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위원장은 성명을 내고 “미국 측의 긍정적인 노력의 일환”이라고 평가하는 성명을 발표한다. 김영철은 훈련이 취소되지 않으면 북한은 "미국이 대처하기 어려운 충격적인 처벌로 대답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경고한다.
2019년 11월 17일: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이 '문을 열어놓으라'는 대북 '선의의 행위'를 이유로 한미 연합 비행훈련 행사 연기를 공식 발표한다 에스퍼는 "이것은 미국과 한국이 평화를 실현하기 위한 선의의 노력"이며 "한반도의 비핵화로 이어지는 정치적 합의를 촉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당신이 있어야 할 곳으로 데려다줄 수 있는 사람은 나뿐이다. 빨리 행동하고 협상을 성사시켜야 한다. 곧 만나요!"라고 밝힌다.
2019년 11월 18일: 김영철 아태평화위원장은 연합비행훈련 행사 연기에 대해 "훈련 중단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보장한다는 의미가 아니며 문제 해결을 위한 외교적 노력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고 화답한다. 김영철 위원장은 북한의 연말 협상 시한을 거듭 강조하며 "북·미 간 신뢰구축이 우선이고 북한의 안보와 발전에 대한 모든 위협이 제거돼야 비핵화 협의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한다. 김계관 북한 외무성 고문이 미국의 대북 외교 노력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한다. 김계관은 “미국은 조선반도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진전이 있는 척하면서 시간만 벌려고 한다”며 “미국이 진정으로 우리와 대화를 계속하려면 대북 적대정책을 포기하는 과감한 결정을 내리는 것이 좋다"라고 말한다.
2019년 11월 19일: 김명길 북한 외무성 대사 겸 수석대표는 “북미. 미국이 대북 적대시 정책을 철회하는 과감한 결단을 내리지 않는 한 대화는 불가능하다”며 스웨덴을 통해 분쟁을 중재하려는 미국의 노력을 비판한다. “북미 간 대화가 협상이 성사되지 않은 것은 소통채널이나 중재자가 없어서가 아니다."라고 김명길은 말한다. 김명길은 “미국은 더 이상 북-미 대화에 관심 있는 척하지 말고 제3 국이 대화를 대표하게 해서는 안 된다”라고 결론짓는다.
2019년 11월 29일: 북한의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주관하는 초대형 다연장로켓(MLRS) 시험발사한다.
2019년 12월 3일: 북한의 리태성 미국 외무성 부상이 미국과의 협상을 위한 북한의 연말 시한을 반복하는 성명을 발표한다. 리태송은 "북한은 지금까지 모든 것을 투명하고 공개적으로 해왔다. 지금부터 무엇을 할 것인지 숨길 필요가 없다"라며 "이제 남은 것은 미국의 선택이고 어떤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을지는 전적으로 미국에 달려 있다"라고 말한다. 런던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과의 협상 교착 상태를 논의하면서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고 군사적으로… 바라건대, 우리는 그것을 사용할 필요가 없지만, 만약 해야 한다면, 우리는 그것을 사용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비핵화 합의를 언급하며 "(김정은이) 합의에 부응하기를 바라지만, 우리는 알게 될 것"이라고 덧붙인다.
2019년 12월 5일: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3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도발적인 언사를 규탄하는 성명을 내고 "트럼프 대통령의 무력 사용 발언과 비유적 스타일의 제목이 부주의한 막말이었다면 다행일 것"이라고 말한다. 최선희는 "그러나 의도적으로 우리를 겨냥한 계획적인 도발이었다면 문제는 달라진다"며 "군사력 사용, 비유적 문체라는 표현이 다시 등장할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한다.
2019년 12월 9일: 김영철 북한 아태평화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대해 모르는 것이 너무 많다. 우리는 더 이상 잃을 것이 없다."라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적절하고 위험성이 높은 발언'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한다. 리수용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향한 성명을 발표한다. 리수용은 "트럼프가 크게 불안해할 수도 있지만 자신이 뿌린 현상을 받아들여 거두어야 하며, 더 큰 재앙적 결과를 보고 싶지 않다면 다시 생각해야 한다"라고 말한다.
2019년 12월 12일: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북한의 단계적 도발에 관한 12월 11일 유엔 안보리 회의를 미국이 소집한 것을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한다. 대변인은 “미국이 회담을 개최함으로써 부메랑이 될 어리석은 짓을 했고 우리가 확실한 결정을 내리도록 결정적으로 도와줬다”라고 말한다.
2019년 12월 14일: 조선중앙통신은 북한이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중대한' 실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이번 실험 결과는 "북한의 신뢰할 수 있는 전략적 핵 억지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보도한다. 북한은 이 실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제공하지 않았지만 위성사진은 북한이 로켓 모터를 시험했음을 시사한다.

2020년

2020년 1월 1일: 조선중앙통신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위원장으로 있는 조선노동당 제7기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 보고서를 공개한다. 나흘간 계속된 회담에서 김 위원장은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과 핵실험 유예를 포함한 이전의 어떤 양보에도 더 이상 "일방적으로 얽매이지 않을 것"이며, 북한은 "세계적인 핵 군축과 비확산을 위한 노력을 동결할 것"이라고 발한다 김 위원장은 또한 북한이 "새로운 전략 무기"를 추구할 것이라고 발표한다.
2020년 1월 7일: 문재인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북미회담이 교착상태에 빠진 상황에서 "남북협력을 더욱 진전시킬 현실적인 방안을 모색할 필요성이 더욱 절실해졌다"라고 말하고 북-미 간 추가 회담을 제안한다. 그는 남북 철도와 도로를 다시 연결하는 것의 이점을 강조한다.
2020년 1월 10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생일 메시지를 김정은에게 전달했다고 보고한다.
2020년 1월 11일: 김계관 북한 외무성 고문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보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생일 메시지에 대응하는 성명을 발표한다. 김계관은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관계가 "나쁘지는 않지만, 북한의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북한과 미국은 대화에 복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김계관은 미국의 일방적인 압력을 비난하고 북한이 2019년 2월 하노이에서 "일부 유엔 제재 해제를 위해 국가의 핵심 핵 시설을 교환할 것을 제안했다"라고 확인한다.
2020년 1월 12일: 로버트 오브라이언(Robert O’Brien)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Axios에 트럼프 행정부가 '다양한 채널'을 통해 북한을 초청해 회담을 재개했다고 말한다.
2020년 1월 16일: 스티븐 비건(Stephen Biegun)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러 위청(Le Yucheng) 중국 외교부 부부장에게 미국은 "싱가포르 공동 성명의 모든 기둥"에 대해 북한과 협상할 의지가 있다고 말한다. 비건은 위청에게 북한에 부과된 "유엔 안보 제재를 완전히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
2020년 1월 21일: 유엔군축회의에서 주영철 북한 유엔대표부의 참사관이 핵 및 장거리 미사일 시험을 재개하겠다는 평양의 위협을 반복한다. 이어 “미국이 이러한 대조선 적대시 정책을 계속한다면 조선반도 비핵화는 결코 없을 것”이라고 경고한다.
2020년 1월 24일: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전략국제문제연구소에서 북한이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개발하려고 한다"라고 경고하고, 미국이 "매우 예의주시하고 있다"라고 언급한다 에스퍼는 "이 시점에서 우리는 협상 테이블로 돌아가서 한반도 비핵화를 전진시키기 위한 최선의 포워드 방법을 정말로 찾아야 한다"라고 말한다.
2020년 2월 24일: 강경화 외무부 장관이 유엔 군축회의에서 북미회담 재개를 촉구한다. "모든 이해 당사자들이 어렵게 얻은 대화의 모멘텀을 유지하고 구축하기 위해서는 북미 협상의 신속한 재개가 중요하다. 우리는 북-미 대화를 촉진하고 가속화하는 방식으로 북한과 접촉할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강 장관은 말한다.
2020년 2월 29일: 조선인민군의 훈련을 김정은이 감독한다. 다음날 조선중앙통신이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이번 훈련의 목적은 전방과 동부 지역의 방어부대의 기동력과 화력 타격 능력을 판단하기 위한 것이었다"라고 한다.
2020년 3월 1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2020년 1차 시험발사에서 KN-25로 추정되는 단거리 발사체 2발을 발사한다.
2020년 3월 5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 이어 벨기에, 에스토니아, 프랑스, 독일, 영국 등 5개 이사국이 북한의 3월 1일 발사를 비판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한다.
2020년 3월 7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북한 외무성 대변인이 3월 1일 발사체 발사를 "우리 군대의 일상적인 훈련"이라고 정당화하고 안보리 이사국들의 공동성명을 비난한다.
2020년 3월 9일: 북한이 3발의 발사체를 시험 발사한다고 한국 국방부가 발표한다. 정부 당국자에 따르면 북한의 거듭된 발사는 '다종 다연장로켓을 포함한 연합타격훈련'의 일환일 수 있다. 이 시험은 KN-25로 추정되며, 이는 6번째로 기록된 미사일 시험이다.
2020년 3월 21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KN-24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 미사일 2발을 시험 발사한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의 지도자 김정은은 이 시험을 감독하며 "놀라울 정도로 훌륭하다"라고 말한다.
2020년 3월 22일: 조선중앙통신은 3월 21일 "이번 발사는 인민군 지휘관들에게 북한군 시스템에 전달될 새로운 무기체계의 전술적 특징과 힘을 재확인하고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는 성명을 발표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 부장이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김 위원장에게 보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친서를 인정하는 성명을 발표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위원장 가족과 우리 국민의 안녕을 기원한다"라고 한 반면, 김여정은 "두 정상의 친서"만으로는 대화와 양자 협상을 재개하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경고한다.
2020년 3월 25일: 미국 국무장관 마이클 폼페이오는 G7 세계 지도자들의 원격 회의에서 다른 나라들에게 "북한의 불법 핵 및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해 외교적, 경제적 압력을 가하는 데 전념할 것"을 요청한다.
2020년 3월 30일: 북한이 KN-25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하여 올해 네 번째 미사일 시험발사 한다.
2020년 3월 31일: 북한의 대미 협상 수석대표는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북한이 미국과의 협상에 관심이 없다는 성명을 발표한다. "우리는 우리의 길을 갈 것이다. 우리는 미국이 우리를 귀찮게 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미국이 우리를 괴롭힌다면, 다칠 것이다"라고 성명은 밝힌다.
2020년 4월 13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북한이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여 2019년 내내 핵 및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 개발을 계속했다는 내용의 연례 전문가 패널 보고서를 마무리한다. 보고서는 북한이 제재 품목을 불법으로 수출입하고 금융제재를 피하기 위해 글로벌 은행들을 상대로 연쇄 사이버 공격을 감행했다는 내용을 상세히 담고 있다.
2020년 4월 14일: 북한이 일련의 단거리 미사일을 시험한다. 한국 합동참모본부의 예비평가에 따르면, 이 시험발사는 북한이 거의 3년 만에 처음으로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것이다.
2020년 4월 1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좋은 쪽지"를 받았다고 말한다.
2020년 4월 19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북한 외무성 간부가 "최근 북한 최고지도자가 미국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는 없다"는 성명을 발표한다. 익명의 이 관계자는 “미국 지도부가 근거 없는 이야기를 언론에 퍼뜨리는 데 어떤 의도가 있는지 외교부가 조사할 것”이라고 말한다
2020년 5월 7일: 한국의 뉴스 매체들은 새로운 현무-4 미사일의 첫 번째 시험을 발표했는데, 현무-4 미사일은 한국의 다른 탄도 미사일보다 더 큰 2톤의 적재량을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발사는 3월에 이루어졌으며, 한 발의 발사체가 잘못 발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정부는 이 실험에 대해 언급하거나 확인하지 않는다.
2020년 5월 20일: 알렉산드르 마체고라(Alexander Matsegora)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는 인터뷰에서 북한이 미국과의 대화를 2020년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로 연기할 것이라고 시사한다. 마체고라에 따르면, 북한은 미국과의 협상을 "현재로서는 무의미하다"라고 생각해 왔다.
2020년 5월 24일: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군 고위급 회의를 주재하며 "국가의 핵전쟁 억제력을 더욱 높이기 위한 새로운 정책"을 발표한다.
2020년 6월 4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위원장 김여정이 남북 접경지역에 뿌려진 '반북 전단' 보도에 대응한다. 김여정은 이를 묵인한 남한 당국을 비난하며 "핵 문제를 가장 시기적절하게 가장 비열한 방법으로 비난하면서 우리를 비방하는 데 주저하지 않은 쓰레기 같은 잡종개들이 저지른 악행의 결과를 남한 당국이 처리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 묻고 싶다"라고 말한다

한국 군인들은 비무장지대 근처의 검문소에 바리케이드를 쳤다. 사진: Jung Yeon-je/AFP/Getty Images

2020년 6월 8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회의를 김정은이 주재한다. 북한은 관영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남한과의 모든 통신선을 차단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다. 성명에 따르면, "남조선 당국은 북한에 대한 적대 행위를 묵인했다… 이는 남북관계를 파국으로 몰고 갔다."
2020년 6월 11일: 권종건 북한 외무성 미주국장이 미국에 남북관계 악화에 개입하지 말라고 경고한다.
2020년 6월 12일: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2주년을 맞아 리선권 북한 외무상이 건설적인 대북 외교를 추진하지 못한 미국을 비난한다. 리 외무상에 따르면, "미국은 북한과의 관계 개선을 지지한다고 공언하지만, 사실은 상황을 악화시키는 데만 골몰하고 있다." 리 외무상은 "다시는 어떤 대가도 받지 않고 성과를 위해 사용될 또 다른 패키지를 미국의 최고 행정권자에게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2020년 6월 13일: 권종건 북한 외무성 미국 과장이 북-미 외교 재개를 위한 남한의 노력을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한다. 그는 "정확히 1년 전만 해도 우리는 그들에게 그런 고약한 태도로 장난치지 말고 북-미 관계 문제에서 즉각 손을 떼라고 충고했던 것을 아직도 기억한다"며 "북-미 대화가 사라지고 비핵화가 날아간 것은 중재자가 없기 때문이 아니다"라고 말한다. 장금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통일전선부장이 6월 초 국경에서 대북전단 살포와 남북관계 악화에 대한 성명을 발표한다. "지금부터, 시간은 정말로 남한 당국에 유감스럽고 고통스러울 것이다, "라고 장 씨는 결론짓는다.
2020년 6월 17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개성시에 위치한 남북연락사무소를 철거한다. 조선중앙통신은 성명을 통해 이번 조치가 "남북 간 모든 통신연락선을 차단한 데 따른 최근의 응징 조치"임을 분명히 한다. 북한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이 남한과의 국경 근처에서 북한의 군사력 증강을 위한 잠정적인 계획을 발표한다.
2020년 6월 22일: 조선노동당 창당 75주년을 맞아 평양에서도 10월 대규모 열병식 계획을 발표한다.
2020년 6월 24일: 조선중앙통신은 6월 23일 북한 군부 간부 회의에 대해 “당 중앙군사위는 정세를 파악하고 대남 군사행동계획을 유예했다”라고 보도한다.
2020년 7월 4일: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북미회담 지속 가능성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한다. 그녀는 "미국이 협상 같은 것들이 여전히 우리에게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라며 "미국은 북-미 대화를 정치적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도구에 불과하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미국과 마주 앉을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라고 말한다.
2020년 7월 7일~10일: 국무부 보도자료에 따르면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은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에 대한 조율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서울과 도쿄를 방문한다. 조선중앙통신(KCNA)이 전한 성명에서 북한 외무성 미주국장은 "명백히 다시 한번 말하지만 우리는 미국과 마주 앉을 의사가 없다"라고 반박한다.
2020년 7월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의 소리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협상을 계속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만약 내가 그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한다.
2020년 7월 10일: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위원장은 북한이 “미국이 아무리 간절히 원하더라도 올해 수뇌회담 제안을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라고 말한다. 비핵화는 현시점에서 불가능하다"며 "상대방에서 큰 변화가 있어야 실현될 수 있다"라고 말한다.
2020년 10월 10일: 조선노동당 창건 75 돌 경축 열병식에서 핵무력이 지나갈 때 김정은 총비서가 “우리의 전쟁억제력은 결코 남용되거나 선제적으로 사용되지 않을 것이며, 이는 국가의 주권과 생존을 지키고 지역 평화를 추구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한다.
2020년 12월 11일: 미국을 포함한 8개국 연합은 북한의 인권 침해에 대한 새로운 관심을 촉구하는 공동 성명에서 북한이 "주민들로부터 불법 탄도 미사일과 핵 프로그램으로 자원을 빼돌렸다"라고 비난한다. 성명은 북한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방식으로" 대량살상무기 프로그램을 포기할 것을 요구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