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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3당의 가능성: 전진당(Forward Party) 발족으로 본 미국 제3당들의 실패와 의미

■ 역자 주: 지난 7월 27일 공화당과 민주당의 전직 관료 수십 명은 극단적으로 당파화 되는 양당체제에 실망하고 있는 수백만 명의 유권자들에게 호소하기 위한 새로운 연방 차원의 제3당을 발표했다. 전진당(Forward Party)으로 불리는 이 신당은 전 민주당 대선 후보인 앤드류 양(Andrew Yang)과 전 공화당 뉴저지 주지사인 크리스틴 토드 휘트먼(Christine Todd Whitman)이 공동 의장을 맡게 됐다. 전진당은 레이건, 부시, 트럼프 등 공화당 행정부 출신 수십 명이 2021년 결성한 미국 갱신운동(Renew America Movement), 2021년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이 된 앤드류 양이 창당한 전진당(Forward Party), 데이비드 졸리(David Jolly) 전 공..

해외 시사 2022.08.01

알프스 빙하, 지난 10년 간 24미터 두께 감소: 녹아내리는 고산 빙하와 그 환경적 영향

녹아내리는 세계의 빙하: 1970년 이래 27.5미터 두께 감소 지난 세기 동안 지구 온난화로 인해 모든 고산 빙하가 줄어들고 있다. 2006년에 얼음으로 저장된 물의 양은 여전히 ​​액체로 존재하는 것보다 거의 10% 더 많았지만 그 한계는 계속 좁혀지고 있다. 세계 빙하 모니터링 서비스(World Glacier Monitoring Service)의 전문가들은 조사 대상 빙하가 2017/18 및 2018/19 수년 동안 1.2미터(3.9피트) 이상의 물을 잃었다고 보고했다. 매년 손실 또는 이익을 집계하면 조사대상 빙하는 1970년에 비해 거의 25미터(82피트)의 물을 잃었다. 이는 각 빙하의 꼭대기에서 평균 27.5미터를 자르는 것과 거의 같다. 2019년 기후 현황(State of the Clim..

환경과 에너지 2022.07.31

이슬람력과 그레고리력의 새해: 이슬람과 음력, 그레고리력의 다른 새해 계산법과 다른 신년 축제일

■ 역자 주: 올해 7월 30일은 이슬람력, 무슬림력, 혹은 히지라력으로 새해의 시작이다. 무함마드가 메카에서 메디나로 이주한 ‘거룩한 도주(성천)’을 히지라라고 하며, 그 날짜인 622년 7월 16일은 히지라력 원년 1월 1일이다. 히지라력은 한 달이 29일 혹은 30일로 끝나기 때문에 그레고리력보다 1년이 약 11일 정도 짧다. 세계의 다양한 종교와 문화는 종종 그레고리력과 다른 캘린더를 보유하고 이에 따라 새해를 축하한다. 이 글은 Al Jazeera 7월 29일 자 기사 Islamic New Year and the different calendars around the world의 번역으로 하지라력의 구성, 하지라력에 따른 나이 계산, 전 세계의 캘린더와 각기 다른 새해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이..

해외 시사 2022.07.30

세계 기상 원인규명(WWA) 이니셔티브: 기후 변화로 영국 폭염 발생률 10배 상승

■ 역자 주: 인간이 유발한 기후 변화가 극심한 기상 현상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려는 유형의 연구는 원인규명(attribution) 연구로 알려져 있다. 온난화가 지구 날씨에 미치는 전반적인 영향을 부인할 수는 없지만 과학자들은 오랫동안 기후 변화를 개별 사건의 원인으로 지적하는 것을 꺼려해 왔다. 극단적 사건의 원인규명(attribution) 과학은 2003년 유럽의 처참한 폭염으로 500년 동안 기록된 것보다 더 뜨거운 일련의 맹렬한 열파로 인해 최소 30,000명이 사망한 후 시작되었다. 과학자들은 결국 이 사건을 기후변화와 연관 지을 수 있었지만, 그 결과는 이 현상이 헤드라인을 남긴 지 1년이 넘어서 발표되었다. 과학자들은 그 이후 이 연구에 사용된 기본적인 방법들을 다듬어 왔고, 2015년부터..

환경과 에너지 2022.07.30

불을 끄고 온수를 중단하는 독일 도시들: 러시아 가스 공급 감축으로 을씨년스러워지는 독일 도시들

러시아 가스 공급 감축과 유럽의 에너지 위기 러시아가 이번 주 초에 독일과 다른 중부 유럽 국가에 대한 가스 공급을 추가로 줄이겠다고 위협한 후 가스 가격이 유럽에서 급등하고 있다. 2021년 7월 경 유럽의 도매 가스 가격은 메가와트시당 약 37유로를 조금 넘었지만, 가스 가격이 정점이었던 3월 초 이후 처음으로 메가와트시당 200유로를 넘겨 현재 204.45유로이다. 유럽의 가스 가격은 7월 다섯째주에만 26% 상승했다. 이러한 상승 요인은 러시아의 가스 공급 감축 때문이다. 러시아는 노르트 스트림 1(Nord Stream 1) 파이프라인을 통해 독일로 가는 파이프라인을 차단하고 있으며 현재 정상 용량의 5분의 1 미만으로 운영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에 독일은 러시아에서 가스의 절반 이상을 ..

해외 시사 2022.07.29

이라크 의회가 시위대에 점령당한 이유: 시아파 내부 분열 그리고 계속되는 이라크의 정치 불안정

■ 역자 주: 2021년 10월 이라크 총선은 부패한 정치에 실망한 시민들로 인해 투표율이 44%에 불과했다. 이 선거에서 미국에 적대적이었던 무크타다 알-사드르(Muqtada al-Sadr)의 당 사이룬(Saairoun, '앞으로') 블록으로 329석을 뽑는 선거에서 73석을 차지해 의회 최대 정당으로 부상했다. 알-사드르는 총리를 지명할 수 있는 강력한 정치력을 확보했지만, 정부 구성 협상은 원만하지 못했다. 기존의 이라크 정부 구성은 시아파들 간의 권력 분점에 의해 합의되었지만, 총선 후 9개월이 넘도록 정부 구성이 지연된 이유는 시아파 최대 블록인 알-사드르의 사이룬과 조정 프레임워크(Coordination Framework)가 합의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최대 쟁점은 조정 프레임워크(Coordin..

해외 시사 2022.07.29

유니코드 31개의 새로운 이모지 승인: 새로운 이모지의 의미, 이모지의 역사 그리고 문제점

유니코드 컨소시엄, 31개의 새로운 이모지 추가 새로운 이모티콘을 승인하는 비영리 단체인 유니코드 컨소시엄(Unicode Consortium)은 2022년 픽토그램 31 종을 새롭게 승인해 기존의 3,633개의 승인받은 이모지에 추가할 예정이다. 유니코드가 2015년 다양한 플랫폼에서의 표준화를 위해 개발자와 협력하기 시작한 이래로 2022년의 이모지 15.0의 31개는 가장 작은 새 이모티콘 세트가 될 전망이다. 유니코드 컨소시엄이 올해 승인한 31개는 작년 112개의 4분의 1 수준이며 2020년 승인된 양보다 10배 적다. 새롭게 승인된 이모지 31종은 흔들리는 얼굴, 하늘색 하트, 회색 하트, 핑크색 하트, 오른쪽으로 미는 손, 5종 피부톤의 오른쪽으로 미는 손, 왼쪽으로 미는 손, 5 종 피부톤..

문화 2022.07.28

비과학적 식품 유통 기한과 혼란스러운 표시, 그리고 인플레 시대의 과학적인 표시의 필요성과 유용성

■ 역자 주: 1985년 유통기한 표시제가 도입된 지 37년 만인 지난 7월 24일 국회 본회의에서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이 통과되면서 2023년부터 식품에 표시된 "유통 기한"(sell-by)이 "소비 기한"(use by)으로 바뀌게 된다. 미국에서는 유효기간에 대한 혼란된 표기로 연간 20%의 식품이 가정에서 불필요하게 낭비되고 있으며, 연간 1,610억 달러의 비용이 든다. 유통기한은 통일되고 엄밀한 기준에 의해 표시되기보다는 생산자에 의해 임의적으로 표기되며 그 표기 방법은 대부분 영양 손실과 미생물 발생 등과 같은 과학적 방법에 기초하기보다는 임의적인 경우가 더 많다. "유통 기한", "소비 기한", "최적 기한" "신선도 유지 기한" 등 다양한 표시는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야기하여 불..

식량과 음식 2022.07.28

그래프로 보는 유럽의 기록적인 무더위와 화재 그리고 기후변화

■ 역자 주: 영국의 런던이 역사상 최초로 40도를 넘어서는 등 유럽은 전례 없는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 일부 유럽연합 국가들의 수도들은 최고 혹은 1980년 기록 이래 최고 온도를 기록했다. 이 폭염은 기록적인 화재로 이어지고 있다. EU 지구 관측 기관인 코페르니쿠스(Copernicus)에 따르면 전반적으로 유럽 전체는 평균 기온보다 약 1.6 ºC 높아 기록상 두 번째로 온도가 높은 6월을 기록했다. 유럽 ​​산불 정보 시스템(European Forest Fire Information System)에 따르면 현재 산불 면적이 2006-2021년 평균보다 4배 더 규모가 크다. 극단적 기상 현상과 기후 위기와 관련성을 밝히는 세계 기상 원인규명 이니셔티브(World Weather Attribution..

환경과 에너지 2022.07.27

프란치스코 교황, 가톨릭 교회가 캐나다 기숙학교에서 원주민에 저지른 악행에 대해 사과

■ 역자 주: 7월 25일 프란치스코 교황은 캐나다 방문 중 가톨릭 교회가 기숙학교를 운영하면서 캐나다 원주민들에게 저지른 악행에 대해 사과했다. 17세기부터 1990년대 후반까지 캐나다에는 원주민 아이들을 상대로 한 기숙학교가 존재했다. 19세기와 20세기 동안, 캐나다 전역으로 확대된 원주민 아이들의 기숙 교육을 위한 공식 시스템이 확립되었다. 이 기간 동안 적어도 150,000명의 퍼스트 네이션, 이누이트, 메티스 아이들이 기숙학교에 다닌 것으로 추정된다. 이 학교들은 주로 특정 교회와 종교 단체들(가톨릭 교회, 성공회, 감리교, 합동 교회, 장로파)에 의해 운영되었고 식민주의의 핵심 측면으로서 연방 정부의 관리와 자금 지원을 받았다. 이 제도는 원주민들의 풍부한 문화와 정체성을 파괴하고 그들의 역..

해외 시사 2022.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