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 에너지 108

전 세계 대규모 삼림 손실을 초래한 대규모 산불의 규모와 기후 변화와의 관계

* 역자 주: 최근 메릴랜드 대학교와 글로벌 포레스트 워치(Global Forest Watch)가 발표한 자료는 2021년 약 10만 평방 마일 혹은 오레건 주 크기의 삼림이 손실되었으며, 이로 인해 탄소배출이 급증했다. 지난해 북극까지 연기를 보냈던 시베리아 최대 산불, 그리스 등 유럽의 산불, 북미 특히 미국과 캐나다 서부에 집중된 전례 없는 대규모 산불은 대규모 삼림 손실의 원인이 되었다. 이러한 산불은 전 세계 숲과 경관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의 1/3을 차지할 정도로 막대하다. 하지만 소위 '선진국' 수요 충족을 위한 농경지 확장을 위한 비화재성 삼림 벌채는 화재보다 더 큰 삼림 손실의 원인으로 결코 간과될 수 없다. 4월 26일 유엔 사막화 방지 협약(United Nations Convent..

환경과 에너지 2022.04.29

[유엔 사막화 방지 협약 '글로벌 토지 전망 2' 번역] 지구 토지 40% 황폐화, 2050년까지 남미 크기의 토지 황폐화 전망

* 역자 주: 유엔 사막화 방지 협약(United Nations Convention to Combat Desertification, UNCCD)은 지금까지 토지 황폐화 상황과 원인, 그리고 영향에 대한 가장 광범위한 보고서인 글로벌 토지 전망 2(Global Land Outlook 2, GLO2)를 4월 26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구 토지의 최대 40%가 황폐화되어 인류의 절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세계 GDP의 약 절반(44조 달러)이 위협받고 있다. 만약 현재의 토지 이용 관행이 계속될 경우 2050년까지 추가적으로 남아메리카 크기의 황폐화를 예상된다. 이 보고서는 2030년까지 10억 헥타르의 황폐화된 헥타르를 복원하기로 약속한 각국의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서는 10..

환경과 에너지 2022.04.28

기후 변화와 서식지 손실로 인한 곤충 다양성 붕괴: 전 세계 식량 안보와 웰빙 위협

* 역자 주: 최근 꽃가루 매개자로서 벌의 실종이 환경과 식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심심치 않게 화제가 되고 있다. 벌뿐만 아니라 곤충, 특히 전 세계 곤충의 대다수 그리고 아직 발견되지 않은 곤충의 대다수가 서식하고 있는 열대지역에서 곤충 다양성의 붕괴는 기후 변화와 서식지 손실로 인해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다는 것이 최근 연구를 통해 드러났다. 화석연료로 인한 지구 온난화와 기후 변화는 비교적 안정적 기온을 유지해 온 열대지역에 커다란 변화를 불러일으켜 그곳에 서식하는 곤충들의 생존에 커다란 위협이 되고 있으며, 커피와 코코아 등 비 열대지방의 소비생활을 위해 막대한 삼림이 벌채되어 곤충들의 서식지가 사라지고 있다. 이들 열대지방의 곤충들은 꽃가루의 매개자이자, 해충을 통제하고, 죽은 물질들을 분해해 토..

환경과 에너지 2022.04.22

유엔 기후회담 30년 타임라인: 1992년 리우부터 2021년 글래스고까지

* 역자 주: 1992년 브라질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리우 지구 정상회의(Rio Earth Summit)이래 유엔 기후 회담은 지난 2021년 11월의 26차 당사국 총회(Conference of the Parties)에 이르기까지 30년 동안 적지 않은 것을 이룩했다. 이 기간 동안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는 이제 더 이상 논쟁의 여지가 없는 사실로 우리 앞에 와있으며, 인류와 지구 생명체들의 생존을 위해 회피할 수 없는 행동과제가 되었다. 하지만 미국과 중국, 인도와 러시아 등 주요 탄소 배출국의 기후 변화를 억제하기 위한 행동은 여전히 미미하며, 이 기후 변화에 따른 각종 극단적 기상 이변과 해수면 상승 등으로 직접적인 피해를 받는 개발도상국에 대한 소위 선진국의 역사적 책임과 배상 및 지원 또한 여..

환경과 에너지 2022.04.21

북극 영구 동토층의 붕괴와 지구 온난화: 북극 경관 붕괴와 온실가스 배출

* 역자 주: 지구온난화와 북극의 산불로 북극의 영구 동토층이 빠르게 붕괴하고 있다. 몇 평방 마일의 거대한 호수가 며칠 만에 사라지고 곳곳에서 산비탈이 무너지고, 표면을 지탱하던 지하의 얼음들이 녹아내리면서 다각형이 표면들이 곳곳에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더욱이 각종 동식물의 잔해가 쌓이면서 지구 유기 토양 탄소의 50%를 저장하고 있는 영구 동토층의 해빙은 이산화탄소의 방출을 야기하고, 미생물의 활동을 활성화하면서 더 치명적인 온실가스인 메탄의 배출을 급증시킨다. 북극 영구 동토층의 붕괴는 결국 더 심각한 지구 온난화로 이어질 수 있다. 이 글은 일리노이 대학교 Urbana-Champaig 캠퍼스 식물 생물학 및 지리학과 조교수 Mark J. Lara의 Conversation 4월 12일 자 기고 ..

환경과 에너지 2022.04.15

불안한 미래의 전조로서 남극과 북국의 동시 폭염: 극단적 기후 이변과 그 원인 및 야생 동식물에 대한 영향

* 역자 주: 최근 북극 지역이 평년보다 30도 이상, 남극 지역은 40도 이상의 동시 온도 상승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남극은 여름이 지나 서서히 겨울로, 북극은 겨울에서 서서히 여름으로 접어드는 시점이라 이 동시 폭염은 더욱 충격적이다. 이 극지방의 동시 폭염은 한편으로는 인류가 만들어 낸 기후 변화가 초래할 피해에 대한 위험한 전조이자 동시에 기후 시스템 붕괴의 가속화를 초래할 폭포식 변화(cascading change)의 암울한 전조일 수 있다. 북극의 해빙(海氷)은 어두운 바다의 노출과 더 많은 열의 흡수로 지구를 더욱 온난화시키며 남극의 해빙(海氷)은 해수면 상승을 초래한다. 이 글은 울런공대학교(University of Wollongong) 수석연구원 Dana M Bergstrom과 ..

환경과 에너지 2022.03.26

남극과 북극 동시 온난화라는 초유의 사태: 평년 보다 각각 30도와 40도 이상 높은 북극과 남극의 기온과 그 영향

* 역자 주: 북극이 여름에 접어들고 남극이 겨울에 접어드는 이 즈음 양극의 동시 온난화라는 초유의 사태가 보고되고 있다. 또한 그 온난화 정도가 기후 모델들이 예측한 정도를 뛰어넘는 것이기에 기후 과학자들은 현 상황을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북극 해빙(海氷)의 해빙(解氷)은 검은 바다의 증가에 따른 열반사의 감소와 에너지 불균형 그리고 온실 가스를 증가시켜 지구 온난화를 가속화하고, 남극 해빙(海氷)의 해빙(解氷)은 해수면 상승을 초래할 것이라고 강조해왔다. 전문가들은 남극과 북극의 온난화 정도와 동시 온난화가 전례가 없는 일이며 현재 기후 변화 모델보다 훨씬 급격한 기상이변을 초래할 수 있기에 보다 긴급한 행동의 필요성을 호소하고 있다. 이 글은 Guardian 환경 특파원 Fiona ..

환경과 에너지 2022.03.21

[인포그래픽] 러시아 천연가스: 전 세계 천연가스 매장량, 러시아 가스 수출량과 기반시설, 주요 수입국, 천연가스 생성과 가공과정

* 역자 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원유가 가스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휴전협정이 진행되면서 가스 가격이 진정되고 있지만 불안정 요인은 계속될 전망이다. 러시아는 세계 최대 천연가스 수출국이며, 액수 상으로 호주와 카타르에 이어 245억 달러의 천연가스를 수출하고 있다. 유럽연합은 천연가스 수입량의 45%, 소비의 40%를 러시아에 의존하고 있어서 러시아에 대한 체제는 필연적으로 유럽연합의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유럽연합은 2030년까지 러시아 화석연료로부터 완전히 독립하는 에너지 안보와 지속가능성 강화 전략을 올해 3월 8일 발표했다. 한국의 러시아 액화 천연가스(LNG) 수입은 전체의 6.2%로 상대적으로 낮지만 대체 수입원을 강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 글..

환경과 에너지 2022.03.21

후쿠시마 지진과 원전: 후쿠시마와 오나가와 원전을 통해 본 안전한 실패의 준비와 참사통제

역자 주: 지난 3월 16일 일본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규모 7.4의 강진이 발생하면서 사람들의 머릿속에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과 쓰나미 그리고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악몽이 다시 떠올랐다. 16일 지진으로 후쿠시마 제2 원전 일부 원자로의 냉각기능이 일시 정지되고 화재경보가 울렸다는 보도로 인해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 대한 사회적, 집단적 트라우마는 더 강화되었다. 많은 사람들은 2011년 사고 당시 지진의 진원지에 훨씬 가까웠던 오나가와(Onagawa) 원자력 발전소를 기억하지 못한다. 왜냐하면 모든 사고가 그렇듯 발생한 참사는 기억되지만 예방된 참사는 망각되기 때문이다. 오나가와 원전은 사고 후쿠시마 원전과 달리 사고와 실패에 준비가 되어 있었기에 후쿠시마와 달리 실시간 대응으로 당시 사고가 참사로 ..

환경과 에너지 2022.03.18

[인포그래픽] 세계 각국의 러시아 원유 의존도: 세계 원유 매장량과 생산 순위, 주요 원유 수출국, 한국을 포함한 러시아 원유 의존국

* 역자 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원유가가 2008년 이후 최고가로 치솟았다. 러시아는 사우디 아라비아 다음으로 세계 2번째 원유 수출국이다. 현재 48개 국이 러시아로부터 원유를 수입하고 있다. 한국의 러시아로부터 에너지원 수입은 전체 원유 중 5.6%, 액화천연가스(LNG) 중 6.2%로 약 12%에 달한다. 한국은 러시아 수입량을 다른 산유국으로부터의 수입으로 대체할 수 없기 때문에 에너지 제재 국제공조가 어려운 형편이다. 이 글은 Al Jazeera 3월 10일 자 기사 Infographic: How much of your country’s oil comes from Russia? 의 번역으로 전 세계 석유 매장량과 생산 순위, 주요 석유 수출국, 원유의 생산과 사용 과정, 러시아 원유..

환경과 에너지 2022.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