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자 주: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은 아부다비의 지원을 받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카타르 재원에 기반한 파리 생제르맹도, 러시아의 지원을 받는 첼시도 아닌 전통 축구 클럽인 리버풀과 레알 마드리드의 대결로 순수한 축구팬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물론 레알은 이미 51억 달러의 가치로 세계 최대 축구 클럽이고, 리버풀도 약 44억 달러의 가치를 가진 세계 4위 가치의 클럽이기에 돈의 출처로 클럽의 전통성과 정통성을 가리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리버풀과 레알이 오랜 전통을 가진 축구클럽임은 다른 무엇보다도 그들의 전통 정치색에서 드러난다. 리버풀과 레알의 대결은 그래서 더 흥미로운데 이들은 서로 대립되는 색, 즉 붉은색 리버풀의 더 레즈(The Reds)와 흰색 레알의 로스 블랑코스(Lo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