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00년 만의 재난이라 불리는 홍수가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와 미국 워싱턴주를 휩쓸고 있다. 수천 명의 수재민이 발생하고, 밴쿠버가 고립되고, 캐나다 횡단 고속도로가 유실되는 등 유례없는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홍수피해가 심한 지역은 지난여름 폭염과 이로 인한 화재에 시달렸던 지역, 그리고 어지러운 벌목으로 숲이 파괴된 지역과 일치했다. 이미 기후 변화가 열 돔(heat dome) 현상을 강화했고, 온난화는 이번 홍수의 주원인인 대기의 강(atmospheric river, 대기에 집중된 수분의 좁은 통로)을 더 빈번한 현상으로 만들어냈다. 이 글은 Guardian의 11월 17일 자 기사 How bad is the Pacific north-west flooding and what caused 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