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83

코로나 19 백신의 생리에 대한 영향: 일시적인 생리 주기 변화와 생리 정도의 심화

■ 역자 주: 코로나19 백신 주사를 맞고 많은 여성들이 생리 주기 변화를 경험했다는 이야기들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유되고 있다.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러한 여성들의 경험은 옳은 것으로 밝혀졌다. 비록 북미와 유럽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제한적인 연구이지만 이 최근 연구는 일시적이지만 코로나19 백신이 여성의 생리를 늦추었다고 보고했다. 생리 주기의 일시적 변동 외에도 최근에는 생리 기간과 정도에도 코로나19 백신이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들이 제시되고 있다. 이 글은 Washington Post의 장애 전문 리포터 Amanda Morris의 9월 27일 자 기사 Women said covid shots affect periods. A new study shows they’re right.의 번역으로 ..

코로나19 2022.09.29

팍슬로비드 복용에도 코로나 재발된 바이든: 팍슬로비드 효과와 내성에 대한 커지는 의문

■ 역자 주: 화이자의 코로나19 항바이러스제 팍슬로비드는 그 효과와 적은 부작용으로 미국에서 매일 4만 건 이상 처방되고 있으며, 지금까지 300만 명 이상이 팍슬로비드를 복용했다. 하지만 최근 팍슬로비드를 복용한 후 며칠 만에 다시 코로나19가 재발(rebound)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코로나19 감염 후 격리에 들어갔지만 화이자의 팍 슬로 비드(Paxlovid) 처방을 받고 곧 다시 활동을 재개했다. 하지만 4일 후 코로나가 재발해 그는 다시 격리에 들어갔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팍슬로비드를 복용하는 사람들은 초기 회복 후 2~8일 사이에 감염이 다시 발생하여 재발을 경험한다고 한다. 바이든 행정부와 연구자들은 재발 사례가 일반적..

코로나19 2022.08.01

코로나 예방접종 수확체감의 시대: 오미크론 변이들의 새물결과 사라진 집단면역 그리고 반복되는 재감염

■ 역자 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코로나19가 대역병(pandemic)에서 풍토병(endemic)이 되는 시대가 도래하며 따라서 '바이러스와 함께 사는 시대'(living with the virus)를 모색해야 한다는 기사들이 넘쳐났다. 하지만 3차, 4차 부스터의 효과가 높지 않고, 오미크론 감염이 돌파 감염과 재돌파 감염의 보호수단이 되지 못하며, 장기 코로나 후유증의 심각성이 알려지면서 코로나와 함께 동거하는 위드 코로나(with corona)가 과연 감기나 일반 풍토병들과 함께 사는 것처럼 쉽지 않을 것이라는 연구결과들이 나오고 있다. 이 글은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의 면역학 교수 Danny Altmann의 Guardian 7월 1일 자 기고 Where’s the herd immunity? Our ..

코로나19 2022.07.03

[제프리 삭스 & 닐 해리슨] 미국 생명공학, 코로나19 창조에 도움?: 도전 받는 코로나19 우한 기원설

* 역자 주: 코로나19 팬데믹이 전 세계를 휩쓴 지 이미 3년째로 접어들고 있지만 그 기원을 둘러싼 질문은 여전히 해소되고 있지 않다. 2019년 12월 말 중국 우한의 재래시장에서 코로나19가 발병했다는 표준 설명은 이미 오래전부터 의심을 받아왔으며, 코로나19가 자연발생이 아닌 실험실에서 유출되었을 것이라는 가설은 한때 음모론으로 일축되었지만 미국 정보기관들이 실험실 유출 가능성을 인정하면서 보다 설득력 있는 이론으로 등장하고 있다. 실제로 미국 국립보건원은 코로나19 발병 오래전부터 코로나 바이러스에 관한 지원을 해왔으며, 코로나19를 유발한 SARS-CoV-2 바이러스 관련 연구도 존재해왔다. 하지만 국립보건원은 이에 대한 정보를 은폐하려 했던 사실이 미국 시민단체들의 정보공개 청구로 드러났다...

코로나19 2022.06.10

코로나 19 팬데믹 동안 초과 사망이 가장 많이 증가한 나라들은?

* 역자 주: 세계 보건기구(WHO)는 5월 9일 코로나19로 인한 2020년~2021년 사이 전 세계 추정 초과 사망(excess death), 즉 '정상 시기'(normal times)'에 예상되는 사망자 수준을 넘어서는 추정 사망자를 약 1,490만 명으로 추산했다. 이는 정상 시기의 사망보다 약 13% 높다. 세계은행의 기준에 따른 고소득 국가 그룹 가운데 루마니아, 폴란드, 칠레, 체코, 미국은 정상 시기보다 각각 20%, 29%, 17%, 16%, 15%의 초과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 그룹에 속한 한국에서는 약 6,000명의 초과 사망이 발생했으며, 정상 시기보다 약 1% 증가했는데 이는 호주와 일본에 이어 가장 낮은 비율이다. 이 글은 New York Times Denise Lu와 Elean..

코로나19 2022.05.25

코로나 19 백신 4차 접종(2차 부스터)의 효과는? 그리고 오미크론 감염자도 4차 접종이 필요한가?

* 역자 주: 정부가 60세 이상 인구에 대한 코로나 19 4차 접종(2차 부스터) 방침을 밝히면서 그 필요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2022년 1월 전 세계 최초로 코로나 19 4차 접종을 실시했으며, 곧이어 영국과 미국도 4차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과연 코로나 19 백신 4차 접종이 필요할지, 60세 이상 인구 외의 예컨대 젊은 층도 4차 접종을 받아야 할지 그리고 받는다면 과연 효과는 어떨지, 흔히 백신을 맞았지만 오미크론에 감염된 경험이 있는 사람들(혼종 면역자 혹은 하이브리드 면역자)도 4차 접종이 필요한지 등에 대한 의문점들이 제기되고 있다. 이 글은 휴스턴 텍사스 대학교 보건 과학 센터 역학 조교수인 Katelyn Jetelina의 Conversation 4월 13일 자 ..

코로나19 2022.04.14

코로나 집단면역 불가능과 재감염 시대 도래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 역자 주: 코로나 19가 이제 대유행에서 풍토병으로 접어들고 있다는 인식과 대응이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는 단순 풍토병이 아니라 수많은 변이의 발생으로 집단면역(Herd immunity)이 불가능하고 재감염될 수 있는 질병으로 다가오고 있다. 따라서 일상으로의 진정한 복귀는 인구의 일정한 부분에 백신을 공급하여 집단면역을 획득하는 기존 정책이 아니라 새로운 정책을 필요로 한다. 이에 대한 준비가 없는 일상으로의 복귀는 극단적 봉쇄를 가져올 수도 있다. 이 글은 에든버러 대학의 글로벌 공중보건 학장 Devi Sridhar의 Guardian 4월 12일 자 기고 Herd immunity now seems impossible. Welcome to the age of Covid reinfectio..

코로나19 2022.04.13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2와 오미크론과의 관계, BA.2의 전염성과 치명도, 이전 감염과 백신의 보호 효과

* 역자 주: 지난해 11월, 남아프리카에서 처음 검출된 오미크론은 기존 지배 종인 델타를 제치고 불과 2개월 만에 전 세계 코로나 19 지배 종이 되었다. 최근 오미크론 변이 사례 급증이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omicron BA.1)의 두 번째 버전인 omicron BA.2가 유럽을 휩쓸면서 미국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 글은 사우스캐롤라이나 대학교 병리학, 미생물학 및 면역학 교수 Prakash Nagarkatti와 Mitzi Nagarkatti의 The Conversation 3월 22일 자 기고 What is the new COVID-19 variant BA.2, and will it cause another wave of infections in the US? 의 ..

코로나19 2022.03.24

미국 최초로 팬데믹에서 엔데믹으로 전환하는 캘리포니아: 대역병에서 풍토병의 전환에 따른 정책과 변화

* 역자 주: 오미크론이 주춤하면서 미국 내에서 보건 정책 전환에 대한 검토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그 핵심 골자는 팬데믹(pandemic) 혹은 대역병에서 풍토병(endemic)으로의 정책 전환이다. 이는 단순한 수사적 변화를 넘어 많은 변화를 수반한다. 팬데믹의 경우 공공보건 자원이 집중적으로 배치되며 풍토병의 경우는 마치 독감을 대하는 것처럼 관심과 자원의 할당이 훨씬 약해진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의료 인력 및 병상 배분, 검역 등의 대책과 정책이 독감, 홍역, 말라리아, 결핵과 같은 풍토병을 대하는 것과 같은 수준으로 전환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글은 NPR 2월 18일 자 기사 California adopts nation's first endemic virus policy의 번역으..

코로나19 2022.02.19

[The Atlantic 번역] 한국의 코로나19 성공 비결과 7가지 성공 습관: 회복력은 실패 부재가 아닌 회복이 뒤따르는 우아한 실패

* 역자 주: 오미크론으로 한국의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급증함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세계적 관심은 줄어들지 않고 있다. 특히 사망자 수를 극단적으로 낮게 관리한 것에 세계 각국은 경탄하고 있다. 전 세계 177개국을 대상으로 한 세계 전문가들의 한 공동 연구는 만약 세계 각국이 국가와 시민들 간의 신뢰와 소통을 한국 수준으로 관리했다면 코로나 발생 첫 21개월 동안 감염을 40% 줄였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을 성공모델로 보는 이유는 감염자 숫자의 문제가 아니라 그 감염의 높고 낮은 파고에 따라 봉쇄 없이도 정책을 탄력적으로 운용하고 적응하는 탄성(resillience) 혹은 회복력(resilient power) 때문이다. 이 회복력은 준비성, 과학성, 데이터 중심성, 소통성, 신..

코로나19 2022.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