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민련(CDU) 2

[번역, 독일 제1방송(ARD)] 앙겔라 메르켈 총리 16년: 유연과 결단, 타협과 전진, 안정과 정체, 가능과 현실 사이의 담장 위를 걸은 정치인

* 독일 사민당(SPD)이 지난 9월 26일 연방의회 선거에서 최대 정당으로 등극하면서 사민당의 총리 후보 올라프 숄츠(Olaf Scholz)가 주도하는 새로운 사민당-녹색당-자민당의 '사회-생태-자유주의 동맹' 연정 혹은 적색-녹색-노란색의 신호등 연정이 앙겔라 메르켈이 주도하는 기민련/기사련-사민당의 대연정을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5년 게하르트 슈뢰더가 주도하는 적녹연정을 꺾고 총리에 오른 메르켈의 16년 집권이 이제 서서히 막을 내리고 있다. 열정적인 언사도, 탁월한 비전도 없었지만 뛰어난 정치감각과 중재능력, 현실감각은 위기의 시대에 그를 독일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탁원한 정치인으로 부상시켰다. 과연 정치인 앙겔라 메르켈은 누구이고, 그의 정치력은 어디서 왔고, 그 정치의 한..

해외 시사 2021.11.24

독일 연방의회 선거의 모든 것: 누가 출마하고, 쟁점은 무엇이고, 누가 이길 것인가?

* 독일 연방의회 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현직 총리가 출마하지 않는 독일 최초의 선거이지만 퇴임하는 앙겔라 메르켈(Angela Merkel) 총리의 후임이 누가 될 것인가, 혹은 누가 메르켈 2.0이 될 것인가가 선거판을 결정짓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독일 녹색당은 6월에 녹색당 역사에서 처음으로 여론조사 선두에 올랐지만 녹색당 총리 후보 아나레나 베어복(Annalena Baerbock)의 표절 의혹과 이력 부풀리기로 지지율이 떨어지기 시작했으며, 그전까지 선두를 달리던 메르켈의 정당 집권 기민련(CDU)은 당 대표 아르민 라셰트(Armin Laschet)는 코로나 19 대처 그리고 수해지역에서 대통령 연설 뒤쪽에서 파안대소를 한 것이 카메라에 잡히면서 지지율이 급락하기 시작했다. 독일에서 ..

해외 시사 2021.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