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고발 3

페이스북의 메타(Meta)로 브랜드 변경: 메타버스로를 향한 정수인가 비판 회피의 꼼수인가

* 최근 페이스북은 그들이 해산한 시민청렴팀의 직원 프랜시스 하우겐의 내부 고발로 심각한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하우겐은 페이스북이 정치인과 셀리브리티들의 포스팅을 일반인들에 비해 검열하지 않는 불평등한 시스템을 가지고 있었고, 혐오와 차별 조장 포스팅이 광고 클릭을 높인다는 이유로 제대로 검열하지 않았으며, 페이스북의 알고리즘이 각종 사회 분열적 페이스북 그룹과 포스팅을 촉진했으며, 인스타그램이 10대 소녀들의 거식증을 촉발하고 있음을 각종 내부 연구와 문서를 통해 폭로했다. 실제로 페이스북은 지난 1월 트럼프 지지자들의 미 의회 의사당 점거 폭동을 촉진했다는 여론의 비판에 직면해왔으며, 이번 하우겐의 폭로는 그 비판을 뒷받침했다. 이러한 비판에 직면해 저커버그는 최근 페이스북의 브랜드 명칭을 소셜 네..

해외 시사 2021.10.29

페이스북 내부고발: 공익보다 회사의 이익을 우선시한 페이스북, 증오와 폭력 그리고 가짜 뉴스를 조장하다.

* 페이스북의 시민청렴팀에 근무했던 프랜시스 하우겐(Frances Haugen)은 10월 3일 미국의 시사 고발 프로그램인 60 Minutes에서 페이스북이 알고리즘의 조작으로 증오, 폭력, 잘못된 정보를 조장하며 사회를 분열과 혐오에 빠드리고 있다고 폭로했다. 그는 월스트리트 저널과 미국 각주의 법 집행기관에 자신이 근무 당시 수집한 수천 개의 문서를 보냈으며, 이 문서들에 따르면 페이스북이 대외적으로 천명한 정책과 달리 내부적으로는 혐오를 조장하는 정치 콘텐츠에 대한 감시에 낮은 순위를 부여했으며, 청소년들의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콘텐츠에 대한 중독성을 강화했다. 이러한 문제점은 페이스북 내부 연구에서 이미 드러나 있지만, 페이스북은 이러한 콘텐츠를 대외적으로 숨겨왔다. 이 글은 Guardian의 1..

해외 시사 2021.10.05

펜타곤 문서 폭로 50주년: 사건으로서 펜타곤 문서 미국 베트남전 개입의 부도덕과 야만 고발

펜타곤 문서(Pentagon Papers)의 폭로 지금으로부터 50년 전인 1971년 6월 13일 뉴욕타임스는 베트남전의 분위기를 완전히 반전시키는 소위 펜타곤 문서(Pentagon Papers)라는 미국 정부 비밀문서의 연재 시작을 알렸다. 펜타곤 문서의 공식 명칭은 '베트남 정책에 대한 미국 정책 결정 과정의 역사, 1945~1968'(History of US Decision-Making Process on Viet Nam Policy, 1945-1968)로 미국의 베트남전 개입에 대한 포괄적인 분석과 정부 문서를 포함하고 있는 방대한 자료다. 펜타곤 문서에 대한 뉴욕 타임스의 6월 13일 첫 보도는 당시 대통령이었던 트리샤 닉슨의 결혼식 기사 바로 옆에 게재되었다. 그 기사는 펜타곤 문서 연재가 “..

해외 시사 2021.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