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과 일요일, 독일 사민당(SPD)과 자민당(FDP)이 당대회를 통해 각각 98.8%와 92.2%의 찬성으로 사민당-녹색당-자민당 3당의 연정 협정을 승인한데 이어 녹색당(Grüne)이 당원투표에서 86%의 지지로 연정 협정을 통과시켰다. 이로써 독일 최초의 3당 연정이 성사되었으며, 원내 최대 정당 사민당의 총리 후보 올라프 숄츠(Olaf Scholz)는 12월 7일에 의회에서 연방총리로 선출될 예정이다. 온건한 이미지의 숄츠가 이끄는 차기 독일 정부는 많은 측면에서 기존의 앙겔라 메르켈 정부의 정책을 계승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기후 변화로 인한 기후 위기와 새로운 경제 환경의 도래 따른 복지와 경제혁신의 과제는 이 3당의 사회-생태-자유의 동맹을 '독일의 개벽'을 향한 변화무쌍한 정부로 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