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3

미국 최초로 팬데믹에서 엔데믹으로 전환하는 캘리포니아: 대역병에서 풍토병의 전환에 따른 정책과 변화

* 역자 주: 오미크론이 주춤하면서 미국 내에서 보건 정책 전환에 대한 검토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그 핵심 골자는 팬데믹(pandemic) 혹은 대역병에서 풍토병(endemic)으로의 정책 전환이다. 이는 단순한 수사적 변화를 넘어 많은 변화를 수반한다. 팬데믹의 경우 공공보건 자원이 집중적으로 배치되며 풍토병의 경우는 마치 독감을 대하는 것처럼 관심과 자원의 할당이 훨씬 약해진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의료 인력 및 병상 배분, 검역 등의 대책과 정책이 독감, 홍역, 말라리아, 결핵과 같은 풍토병을 대하는 것과 같은 수준으로 전환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글은 NPR 2월 18일 자 기사 California adopts nation's first endemic virus policy의 번역으..

코로나19 2022.02.19

마스크 종류와 전 세계 189개국 마스크 착용 의무화 현황

코로나 19 백신 접종 확대에도 마스크는 여전히 필요 코로나 19 백신이 승인받고 2020년 12월 14일 세계 각국에서 첫 접종이 시작된 지 벌써 두 달이 지났다. 2월 25일 현재 전 세계적으로 백신 접종 주사를 1회 이상 맞은 사람의 수도 2억2천7백만 명에 달한다. WHO의 1월 25일과 2월 22일 데이터를 비교하면 감염자는 379만 명에서 165만 명, 사망자는 9만9천 명에서 4만5백 명으로 절반 이상 줄었다. 시중에 사용되고 있는 백신들이 피 접종자의 감염을 막는 효과는 입증이 되었지만, 그 백신이 타인에 대한 감염을 방지하는지에 대한 연구는 여전히 미진하다. 일부 연구는 백신이 바이러스양을 줄인다고 밝히고 있지만, 어느 정도 바이러스양이 줄어야 감염방지 이르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결론을 ..

코로나19 2021.02.27

미국 어떻게 코로나 19 대응에 실패했나?: 실패의 결정적 세 순간

'코로나바이러스 검사 경쟁에서 한국은 미국을 어떻게 완파했나'는 로이터의 2020년 3월 18일 자 특별 리포트는 K-방역을 전 세계에 알리는 첫 신호였지만, 동시에 미국의 방역 참담한 실패를 알리는 신호이기도 했다. 특히 이 보고서의 "한국과 같은 날 첫 사례가 발견된 미국은"이란 구절은 미국의 코로나 19 대응 실패를 비판하는 미국 언론과 정치인들이 즐겨 인용하는 문구가 되었다. 미국의 코로나 19 대응 실패를 지금까지 가장 포괄적이면서도 세심하게 분석한 로렌스 라이트(Lawrence Wright)의 글 '역병의 해: 미국 코로나바이러스 비극 배후의 실수와 투쟁'에 따르면 미국은 로이터 특별 리포트가 발간된 3월 중순 이미 실패의 두 번째 지점을 통과했고, 치명적인 세 번째 실패로 넘어가는 중이었다...

코로나19 2021.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