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론 브란도 2

오스카 시상식 최대 스캔들: 원주민 위장자(pretendian), 서신 리틀페더의 말론 브란도 대리 수상 거부 파문

윌 스미스의 따귀는 단연 지난 오스카 시상식의 백미였다. 전 세계로 송출되는 공적 프로그램에서 공공연한 폭력이 정의의 이름으로 행사되고, 더구나 그러한 폭력의 행사자가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던 장면은 많은 사람들의 뇌리에 아직도 분명하게 남아 있다. 그러나 오스카 최대 스캔들의 하나는 사실 윌 스미스의 따귀도, '문라이트'에게 돌아가야 할 작품상이 실수로 '라라랜드'에게 주어진 것도 아니다. 그것은 1973년 오스카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받기로 한 말론 브론드가 미국 원주민에 대한 부당한 대우와 탄압에 항의하며 수상을 거부하며 자신 대신 원주민 복장을 한 서신 리틀페더(Sacheen Littlefeather)로 하여금 거부 이유를 밝히도록 한 것이다. 시상식에서 그녀는 야유를 받았고 수십 년이 지난 후인 ..

문화/영화 2023.03.13

'대부'(The Godfather) 50주년: 대부의 흥행 요인과 영향 그리고 대부가 고전이 된 이유

* 역자 주: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대부(The Godfather)가 발표된 지 올해로 50주년이 된다. 대부는 소재, 내러티브, 캐릭터, 촬영과 편집, 사운드 등에서 혁신적이었다. 특히 가족과 마피아를 결합하고, 가장 보스가 될 것 같지 않던 인물을 보스로 내세우고, 갱단에 원칙과 가치를 부여함으로써 갱스터 영화를 한 단계 진전시켰다. 이 글은 웨스트 오브 스코틀랜드 대학교 영화, 텔레비전, 문화학 수석 강사 Gill Jamieson의 The Conversation 3월 11일 자 기고 The Godfather at 50: celebrating the mob saga that raised the bar for gangster films의 번역으로 대부의 흥행 요인, 영향, 그리고 대부가 고전으로..

문화/영화 2022.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