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자 주: 매 4년마다 개최되며 올 해로 60주년을 맞는 제16 회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의 임윤찬이 반 클라이번 역사상 최연소 우승자로 등극했다. '피아노 올림픽'(Olympics of Piano)으로 불리는 세계적인 피아노 콩쿠르인 반 클라이번에서, 올해 18세인 그는 특히 결승에서 연주한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3번 D단조 Op. 30가 심사위원과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으며 대회 최장의 기립 박수를 받았다. 쇼팽 우승자 조성진, 그리고 반 클라이번 이전 우승자 선우예권과 달리 임윤찬은 해외 수학 없이 순수한 국내파로 성장했기에 한국 클래식 역사에서 또 다른 이정표를 세웠다. 그의 연주는 심사위원장이자 대회 결승 협주곡을 직접 지휘한 마린 알솝(Marin Alsop)은 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