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정당에서 제4당이었던 녹색당은 최근 기후 변화와 함께 급격히 인기가 올라갔다. 최근 여론 조사에는 독일 사회민주당과 원내 제2 정당을 놓고 경합할 정도로 지지율이 상승했다. 그러나 최근에 녹색당 총리 후보인 아날레나 베어복(Annalena Baerbock)의 표절과 경력 부풀리기 등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으며 잠시 주춤하고 있다. 이 와중에 녹색당은 캠페인 송으로 내보낸 19세기 독일 포크송 개사곡으로 비난에 직면했다. 우선 가사가 수십 명이 사망한 독일 현대사 최악의 홍수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며, 또 다른 측면에서 이 원곡은 독일 민족주의 전통과 관련이 있어서 보다 넓은 유권자층에 호소하기 위한 선거전략이지만 동시에 독일 민족주의에 비판적이었던 녹색당과 독일 좌파의 전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