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늑대 2

극우가 주도하는 미국 대량 살해 사건: 극우의 메인스트림화와 사회의 폭력화

총기에 의한 미국의 대규모 살상 사건의 발생은 미국 사회에서 더 이상 예외가 아니며 정상이며 일상이 되었다. 문제는 이러한 살상사건이 최근 음모론과 포퓰리즘으로 무장한 극우 이념에 의해 주도되고 있으며, 이 이념이 주목받지 못하는 기존의 변두리 이념이 아닌 주류 언론과 주류 정치로 진입해 민주주의에 커다란 위협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 글은 The Economist 4월 25일 자 기사 Quantifying the rise of America’s far right의 번역으로 미국의 대량 살상 사건이 이념적으로 어떤 세력에 의해 주도되었으며, 극우에 의해 주도되는 최근 대량 살해 사건들이 가지는 정치적 위험에 대해 데이터를 통해 분석하고 있다. 이 기사를 읽을 때 주의해야 할 점은 '외로운 늑대'와 같은..

'외로운 늑대'(lone wolf) 테러리스트라는 신화: 테러의 사회적 맥락을 제거하고 본질을 흐리는 편의적 레이블

■ 역자 주: 1960년대와 1970년대 각국의 테러는 여러 차이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행위자들은 기존의 군대나 혁명 단체를 모델로 한 조직과 관련되어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조직에 대한 강력한 제재와 소탕이 강화되면서 이러한 테러는 점차 비용이 큰 지속 가능하지 않은 전략이 되었다. 따라서 테러리스트들은 새로운 전략이 필요했다. 1980년대 FBI와 같은 강력한 수사기관에 맞서 미국 극우 백인 우월주의자들은 "지도자 없는 저항"을 주장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주장은 1990년대 중반 '외로운 늑대'(lone wolf) 저항 혹은 단독 행위자에 의한 저항으로 미국 극우세력들에 의해 이론적으로 체계화된다. 극우의 "지도자 없는"(leaderless) 증오 범죄의 수가 증가하기 시작하면서 1998년 FBI는 ..

해외 시사 2022.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