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게이트 3

미국 대통령 기록법 탄생 배경: 닉슨, 워터게이트 그리고 트럼프

■ 역자 주: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에 대한 FBI의 압수 수색은 미국 역사에서 전례 없는 사례이다.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은 트럼프와의 협상을 통해 10여 개 상자 분량의 문서를 돌려받았지만 그가 여전히 중요 문서를 반환하지 않고 있다고 의심했다. 이에 국립문서기록관리청은 트럼프가 공공의 기밀문서를 자신의 사유 하에 보관하고 돌려주지 않고 있다며 대통령 기록법에 따라 FBI에 수사요청을 했으며, FBI의 영장 신청은 법무부에 의해 승인되어 법원에 의해 발부되었다. 압수 수색 결과 그는 매우 민감한 극비 자료들을 종이와 전자적 형태로 가지고 있었음이 드러났다. 트럼프의 정부 기록에 대한 태도는 이미 여러 차례 보도를 통해 매우 불량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문서를 화장실 변기에 찢어서 버리고, 트위터를 ..

해외 시사 2022.08.15

[타임라인] 워터게이트 50주년: 미국 정치와 민주주의가 철저히 부패하는 방법

197년 대통령 닉슨은 베트남에 대한 미국의 개입을 기록한 펜타곤 문서를 폭로한 대니얼 엘즈버그를 도덕성에 타격을 가하기 위해 비밀공작팀의 조직을 승인한다. 이 팀은 엘즈버그의 정신과 의사 사무실에 들어가 그의 진단서를 훔치려 했다. 후에 '배관공'이라 불리게 된 비밀공작팀은 1년 뒤 정부의 지원 아래 워터게이트(Watergate)에 있던 민주당 전국위원회에 도청을 시도한다. 1972년 워싱턴 D.C.의 호텔 겸 사무실 건물인 워터게이트에서 민주당 전국위원회 본부를 도청하려던 남성 5명으로 구성된 이 배관공들이 체포되면서 미국 역사에서 가장 추악했던 워터게이트 스캔들이 본격적으로 터지게 된다. 닉슨과 그의 측근들은 불법 정치자금을 동원하여 상대당에 대한 정치공작과 감시를 하고, 공권력을 동원하여 이러한 ..

해외 시사 2022.06.15

펜타곤 문서 폭로 50주년: 사건으로서 펜타곤 문서 미국 베트남전 개입의 부도덕과 야만 고발

펜타곤 문서(Pentagon Papers)의 폭로 지금으로부터 50년 전인 1971년 6월 13일 뉴욕타임스는 베트남전의 분위기를 완전히 반전시키는 소위 펜타곤 문서(Pentagon Papers)라는 미국 정부 비밀문서의 연재 시작을 알렸다. 펜타곤 문서의 공식 명칭은 '베트남 정책에 대한 미국 정책 결정 과정의 역사, 1945~1968'(History of US Decision-Making Process on Viet Nam Policy, 1945-1968)로 미국의 베트남전 개입에 대한 포괄적인 분석과 정부 문서를 포함하고 있는 방대한 자료다. 펜타곤 문서에 대한 뉴욕 타임스의 6월 13일 첫 보도는 당시 대통령이었던 트리샤 닉슨의 결혼식 기사 바로 옆에 게재되었다. 그 기사는 펜타곤 문서 연재가 “..

해외 시사 2021.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