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자 주: 2022년 4월 10에 개최되는 프랑스 대통령 선거 1차 투표가 열흘도 남지 않았다. 불과 몇 주 전만 하더라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함께 외교적 수완을 보였던 현직 에마뉘엘 마크롱의 재선은 거의 확실시되었으나, 이제는 전쟁보다 전쟁의 후과로서 인플레이션과 치솟는 에너지 가격 등의 생활비가 쟁점이 되면서 극우 국민연합 (Rassemblement National)의 마린 르 펜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1차에서 과반 득표자 없이 2차 결선 투표가 거의 확실시되는 상황에서 마크롱과 르 펜의 최근 2차 결선 투표 여론조사 차이는 불과 5%로 줄어들었다. 마크롱이 다른 후보자들과의 가상 대결에서 60% 이상의 득표를 올리는 것과는 상당히 대조적인 결과이다. 르 펜의 인기는 생활비 문제가 대두되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