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3

지진학자가 설명하는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1755년 포르투갈 리스본 대지진은 약 4-5만 명 규모의 인명 피해를 가져왔다. 이 지진은 볼테르와 같은 계몽주의자들에게 신의 존재를 부정하고 신학의 시대에서 계몽의 시대를 여는 결정적인 사건이 되었다. 21세기의 가장 극단적 인명피해를 발생시킨 지진은 2004년 인도양 지진으로 약 23만 명이 사망했으며, 2010년 아이티메서는 지진으로 약 16만 명이 사망했다. 피해 규모로 보면 2011년 2011년 도호쿠 지진과 쓰나미는 약 3,600억 달러의 재산 피해를 입혔다. 이번 튀르키예-시리아 지진은 이러한 역사적 지진에 비할 수 없지만 수천 명의 사망자를 발생시킨 거대한 지진임에는 분명하다. 이 글은 더럼대학교 지구과학부 조교수 Jenny Jenkins의 The Conversation 2월 6일 자 기..

해외 시사 2023.02.08

후쿠시마 지진과 원전: 후쿠시마와 오나가와 원전을 통해 본 안전한 실패의 준비와 참사통제

역자 주: 지난 3월 16일 일본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규모 7.4의 강진이 발생하면서 사람들의 머릿속에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과 쓰나미 그리고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악몽이 다시 떠올랐다. 16일 지진으로 후쿠시마 제2 원전 일부 원자로의 냉각기능이 일시 정지되고 화재경보가 울렸다는 보도로 인해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 대한 사회적, 집단적 트라우마는 더 강화되었다. 많은 사람들은 2011년 사고 당시 지진의 진원지에 훨씬 가까웠던 오나가와(Onagawa) 원자력 발전소를 기억하지 못한다. 왜냐하면 모든 사고가 그렇듯 발생한 참사는 기억되지만 예방된 참사는 망각되기 때문이다. 오나가와 원전은 사고 후쿠시마 원전과 달리 사고와 실패에 준비가 되어 있었기에 후쿠시마와 달리 실시간 대응으로 당시 사고가 참사로 ..

환경과 에너지 2022.03.18

일본 후쿠시마 지진, 원전은 안전할까? 화재·가스 누출 경보 발생

2월 13일 밤 11시 7분경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했다. 도호쿠와 간토지방에서는 약 92만 6천 호에서 정전이 일어났다. 후타바 지역에서는 낙석이나 전선의 단선, 누수가 보고되었지만, 도로단절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한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고, 부상자는 미야기와 후쿠시마에서 최소 80명 이상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10년 전 대지진과 해일로 인한 원전 사고와 방사성 물질 누출로 한국과 전 세계를 공포에 몰아넣었던 후쿠시마 제1 원전은 NHK의 14일 0시 21분 속보에 따르면 원전 주변의 방사선량을 측정하는 모니터링 포스트들의 측정값에 변화가 없으며, 이상징후가 보고되지 않았다. NHK의 1시 57분 속보에 따르면 1호기에서 6호기 플랜트의 데이..

해외 시사 2021.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