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르노빌 2

우크라이나 전쟁의 환경 영향: 파괴되는 '유럽의 녹색 심장' 우크라이나와 멀어지는 세계의 탈탄소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함께 수많은 군인과 민간인 사상자와 1천만 명 이상의 우크라이나 국내 실향민과 난민이 발생했으며, 약 1조 달러의 이상의 피해가 발생했다. 하지만 이러한 인적, 물적 피해 못지않은 환경적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유럽의 녹색 심장"이라 불릴 만큼 우크라이는 풍부한 삼림과 습지, 목초지를 보유하고 있었는데 전쟁으로 인해 적지 않은 보호구역들이 파괴되고 있다. 그리고 산업시설과 군사시설에 대한 파괴는 수많은 환경적 재앙을 초래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전쟁으로 인한 환경 파괴는 인권침해와 동등한 전쟁범죄라고 규탄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에서의 전쟁은 그러나 우크라이나 영토 안에서의 환경 파괴에 그치지 않는다. 러시아에 대한 제재는 에너지 가격, 특히 화석 연료에 대한 가격과 수요를 높였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원자력 발전소 포격: 제2의 체르노빌과 후쿠시마 원전 사고 위험?

* 역자 주: 러시아 군대는 우크라이나 전력의 25%를 공급하는 자포리치아 원자력 발전소를 장악하기 위해 포격을 가해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화재는 훈련시설에서 발생해 본 발전 시설에는 큰 타격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번 포격은 1986년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사고의 악몽을 떠올리기에 충분했다. 자포리치아 발전소는 원자력 잠수함에 사용되는 유형인 가압경수로(Pressurised Water Reactor, PWR)가 설치되어 안전성에 문제가 있었던 체르노빌 발전소 RBMK형과 다르다. 또한 자포리치아의 PWR 원자로는 방사능 방출을 막기 위한 원자로 주변에 거대한 콘크리트 격납고로 둘러 쌓여 있으며 배전망이 끊길 경우 전력을 자체적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어서 체르노빌과 같은 사고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