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군과 적군 모두로부터 환영(?) 받는 차기 총리, 트러스 리즈 트러스(Liz Truss) 영국 외무부 장관이 약 15만 명의 보수당 당원이 참여한 당원 투표에서 8만1326표를 얻어 리시 수낵(Rishi Sunak) 전 재무부 장관(6만399표)을 2만여표 차로 꺾고 보리스 존슨의 뒤를 잇는 보수당 대표로 선출되었다. 이로써 영국에는 이제 세 번째 여성 총리가 등장할 예정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결과는 영국 여야 모두에게서 축하를 받을 것이다. 새 지도자를 선출한 보수당원들은 존슨의 노선을 계승하는 후보가 승리한 것에 기뻐할 것이다. 마찬가지로 노동당, 자유민주당, 스코틀랜드 국민당과 같은 야당의 전략가들도 존슨의 노선을 계승하는 후보가 선출된 것에 기뻐할 것이다. 트러스를 지도자로 선출하면서 보수당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