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전쟁은 9·11 테러 이후 '테러와의 전쟁'이라는 명분 아래 시작됐다. 테러리스트의 제거라는 목적은 아프가니스탄 국가 재건이란 목적으로 변경되었고, 공식적으로 약 1조 달러가 투여된(비공식 적으로는 약 2.6조 달러) 전쟁에서 미국은 빈손으로 쫓기듯 카불을 떠나야 했다. 포스트 9·11 시대의 종말로 아프가니스탄은 탈레반의 재등장으로 종말을 고했고, 미국은 미국적 가치가 도전받고 헤게모니를 놓고 중국과 다투어야 하는 시대에 들어서고 있다. 이 글은 여러 신문에 중동과 아프가니스탄을 포함해 국제관계 글을 써온 Roger Cohen의 8월 18일 자 뉴욕타임스 분석 기사 For US, and Afghanistan, the Post-9/11 Era Ends Painfully을 번역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