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이변 2

2023년 엘니뇨의 복귀와 함께 예상되는 전례 없는 폭염 경고

서태평양의 수온이 상승하면서 태평양 동부와 중부 해상의 온도가 비정상적으로 낮은 상태가 지속되는 현상을 의미하는 라니냐(La Niña)는 이미 북반구에서 2020년에 시작되어 2022년 말까지 지속되는 3중(triple-dip, 三重) 냉각 라니냐로 불리곤 했다. 라니냐('소녀'라는 의미의 스페인어)는 원래 태평양 적도 중동부의 수온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엘니뇨(El Niño, '소년'이라는 의미)의 반대 현상을 지칭하는데, 엘니뇨 현상이 강할 경우 후속하는 라니냐 현상은 2년 심지어 3년 동안 지속될 수 있다. 북반구에서 라니냐는 보통 2년 동안 지속되며 3년 동안 지속되는 삼중 라니냐는 1950년 이래 단 두 차례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번 라니냐는 이전의 3중 라니냐와 달리 강한 엘니뇨에 후속하지 ..

환경과 에너지 2023.01.17

남극과 북극 동시 온난화라는 초유의 사태: 평년 보다 각각 30도와 40도 이상 높은 북극과 남극의 기온과 그 영향

* 역자 주: 북극이 여름에 접어들고 남극이 겨울에 접어드는 이 즈음 양극의 동시 온난화라는 초유의 사태가 보고되고 있다. 또한 그 온난화 정도가 기후 모델들이 예측한 정도를 뛰어넘는 것이기에 기후 과학자들은 현 상황을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북극 해빙(海氷)의 해빙(解氷)은 검은 바다의 증가에 따른 열반사의 감소와 에너지 불균형 그리고 온실 가스를 증가시켜 지구 온난화를 가속화하고, 남극 해빙(海氷)의 해빙(解氷)은 해수면 상승을 초래할 것이라고 강조해왔다. 전문가들은 남극과 북극의 온난화 정도와 동시 온난화가 전례가 없는 일이며 현재 기후 변화 모델보다 훨씬 급격한 기상이변을 초래할 수 있기에 보다 긴급한 행동의 필요성을 호소하고 있다. 이 글은 Guardian 환경 특파원 Fiona ..

환경과 에너지 2022.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