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문학상 2

'평평한 글쓰기'의 아니 에르노, 2022 노벨문학상 수상: 그녀의 생애, 작품세계와 문체, 그리고 세계관

스웨덴 한림원은 10월 6일, 프랑스 작가 아니 에르노(Annie Ernaux)가 "개인 기억의 뿌리, 소외, 제한을 밝혀내는 용기와 간결한 예리함"으로 올해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에르노는 자신의 삶과 주변 사람들의 삶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연대기적으로 기록한 소설로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았다. 82세의 에르노는 자전적 소설을 쓰기 시작했지만 회고록을 선호해 빠르게 소설을 포기했다. 그녀의 20권이 넘는 책은 대부분이 매우 짧고 그녀의 삶과 주변 사람들의 삶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연대기적으로 다루고 있다. 그들은 성적 만남, 낙태, 질병 및 부모의 죽음에 대한 타협하지 않는 초상화를 제시한다. 노벨 문학 위원회 위원장인 안데르스 올손(Anders Olsson)은 에르노의 작품은 종종 "타협하지 않..

문화 2022.10.07

난민 출신 탈식민주의 작가 압둘라자크 구르나, 2021년 노벨문학상 수상: 구르나의 생애 및 작품과 세계, 그리고 노벨 문학상의 고민

아프리카 작가, 35년 만에 노벨문학상을 품다 10월 7일, 스웨덴 한림원은 탄자니아의 소설가 압둘라자크 구르나(Abdulrazak Gurnah)가 “식민주의의 영향과 문화와 대륙 사이 간극에 선 난민의 운명을 비타협적으로 동정심 있게 파고들었다”라며 노벨 문학상을 수여했다. 백인, 남성, 서구 중심의 노벨문학상은 2017년 스웨덴 한림원의 사상 최악의 섹스 스캔들과 #MeToo 로 인해 2018년 상을 1년 연기했다. 그후 한림원은 더 많은 지리적 및 성별 다양성에 대한 기준을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2019년 인종학살을 지지한 피터 핸드케(Peter Handke) 수상 이후 심각한 비판에 직면했다. 사면초가에 빠졌던 스웨덴 한림원은 작년에 비교적 문제 소지가 적으며 잘 알려지지 않은 미국 시..

문화 2021.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