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은 결혼식이나 장례식과 같은 중요한 순간, 그리고 산보나 학습, 집안일과 같은 일상적 순간을 함께 한다. 음악은 강렬한 감정과 생생한 자전적 기억을 동시에 불러일으킬 수 있는 독특한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동시에 잊고 있던 순간들을 자연스럽게 떠올리는 능력 또한 가지고 있다. 오랫동안 듣지 않았던 음악을 다시 접하면서 묻어두었던 기억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것은 흔한 경험이다. 음악은 왜 기억을 되살리는 것일까? 음악은 과연 단어나 말보다 훨씬 더 잘 기억을 코딩할 수 있을까? 음악은 다른 취미활동 예컨대 영화나 TV시청과 같은 활동보다 기억에 더 도움이 될까? 이 글은 더럼대학교 음악심리학 조교수 Kelly Jakubowski의 The Conversation 2023년 3월 9일 자 기고 Why do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