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총리 4

영국의 새 총리인 리시 수낙은 누구인가?: 그의 생애와 경력 그리고 그를 기다리는 도전

리시 수낙(Rishi Sunak)이 보수당 의원들에 의해 그들의 새로운 지도자와 영국의 총리로 선출되었을 때, 영국 국가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다행스럽게도 그것은 보리스 존슨이 아니었다. 휴가까지 단축하며 급거 귀국한 보리스 존슨은 다시 총리에 도전하기 위해 자신의 기회를 과장했지만 그의 홍보는 역효과를 냈고 결국 그는 보수당 대표 경선에서 하차했다. 또 다른 후보였던 페니 모돈트(Penny Mordaunt)가 풀뿌리 당원 투표에 지도부 경선을 하는 데 필요한 보수당 의원 100명의 지지 확보에 실패하면서 수낙의 총리 취임은 확실시되었다. 수낙의 상승은 사회적으로 중요한 순간이다. 그는 수상이 된 최초의 영국계 아시아인 또는 유색인종이다. 그가 총리에 오를 수 있었던 이유는 2000년대 중반 보수당..

해외 시사 2022.10.25

리즈 트러스의 몰락과 교훈: 포퓰리즘은 선거 승리에 좋은 방법이지만 통치할 수 없는 방법

리즈 트러스는 1827년 재임 중 사망한 조지 캐닝이 세운 119일의 기록을 깨고 영국 정치사의 최단명 총리가 되었다. 물론 그녀는 히틀러의 뒤를 이어 총리가 된 요제프 괴벨스 (Joseph Goebbels)의 하루 재임과 미국의 9대 대통령 윌리엄 헨리 해리슨 (William Henry Harrison)의 32일 재임보다는 '훨씬' 오래 집권했지만 이들처럼 병사나 자살을 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녀의 이 상대적 '장기 집권'은 결코 그녀의 오명에 위안도 변명도 될 수 없다. 부자 감세와 대기업에 대한 법인세 인하로 경제를 부활시킬 수 있다는 철 지난 신자유주의의 교리를 내세웠던 신임과 동시에 구임이 된 영국 총리 리즈 트러스의 '미니 예산'은 시장을 동요시켰다. 영국의 파운드화와 영국 국채는 추락했고,..

해외 시사 2022.10.21

리즈 트러스 차기 영국 총리는 누구인가?: 트러스의 생애, 정치 역정, 그리고 정책

아군과 적군 모두로부터 환영(?) 받는 차기 총리, 트러스 리즈 트러스(Liz Truss) 영국 외무부 장관이 약 15만 명의 보수당 당원이 참여한 당원 투표에서 8만1326표를 얻어 리시 수낵(Rishi Sunak) 전 재무부 장관(6만399표)을 2만여표 차로 꺾고 보리스 존슨의 뒤를 잇는 보수당 대표로 선출되었다. 이로써 영국에는 이제 세 번째 여성 총리가 등장할 예정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결과는 영국 여야 모두에게서 축하를 받을 것이다. 새 지도자를 선출한 보수당원들은 존슨의 노선을 계승하는 후보가 승리한 것에 기뻐할 것이다. 마찬가지로 노동당, 자유민주당, 스코틀랜드 국민당과 같은 야당의 전략가들도 존슨의 노선을 계승하는 후보가 선출된 것에 기뻐할 것이다. 트러스를 지도자로 선출하면서 보수당은..

해외 시사 2022.09.06

영국 존슨 총리의 '파티 게이트', 각료 코드와 봉쇄 규칙 위반으로 당 안팍에서 최대 위기 직면

* 역자 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코로나 19로 전국이 봉쇄 중이며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 중이던 2020년 5월 20일 총리 관저인 다우닝 가 10번지에서 열린 술자리에 참석하고, 총리실 직원들이 4월 16일 총리실에서 두 차례에 걸쳐 시끌벅적한 파티를 개최한 것으로 여론으로부터 심각한 사임 압력에 시달리고 있다. 비록 작년 4월 16일 행사에 존슨 총리는 참석하지 않았지만 그날은 엘리자베스 여왕의 부군이었던 필립 공의 장례식 전날로 영국민들이 깊은 슬픔 속에 잠겨 있었고,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여왕만 쓸쓸하게 홀로 장례식에 참석할 수밖에 없어서 총리실 직원들의 흥청망청은 전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다. 만약 2020년 5월 20일 행사가 "일" 때문이 아닌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드러나면..

해외 시사 2022.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