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시사

프랑스 대선 구체 분석: 그 많던 멜랑숑의 표는 누가 다 먹었을까?

Zigzag 2022. 4. 26.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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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대선이 결선투표에서 58.6%를 득표한 마크롱의 승리로 끝났다. 프랑스 선거에서 55% 이상의 득표는 승리(victory)이자 동시에 대승(triumph)과 동일어이지만 이번 선거에서 마크롱은 승리했지만 대승을 거두지 못한 것으로 간주된다. 그의 득표율은 207년 66%에서 거의 8% 감소했고, 전 지역에서 하락했다. 또한 그의 연금개혁과 신자유주의적 경제정책은 2018녀~2019년 프랑스 전역을 휩쓴 노란 조끼와 같은 시위에 직면할 수 있으며, 팬데믹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가파른 인플레와 물가상승, 구매력 하락은 그의 국내 입지를 흔들 수 있다. 또한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은 미국과 중국, 러시아 사이에서 유럽의 독자적 외교 및 군사 주권을 요구하는 목소리에 응답해야 한다. 아울러 중도 우파 공화당과 중도 좌파 사회당의 퇴조와 중앙의 마크롱 정당과 극좌와 극우의 멜랑숑과 르 펜이라는 새로운 3극 정치 체제의 정립을 확연히 보여준 이번 대선은 높은 투표 기권율과 함께 프랑스 민주주의에 대한 새로운 도전을 제기한다. 극우 르 펜은 더 이상 투표할 수 없는 극단적 정치인이 아니라 선택 가능한 주류 정치로 진입했다.

이 글은 역대 프랑스 대선 투표와 기권율, 마크롱 당선의 의미, 높은 기권표의 이유와 의미, 멜랑숑과 같이 22%의 높은 득표율에서 결선투표에 진출하지 못한 지지표의 결선투표에서의 갈림 현상, 대선을 결정한 이슈, 유권자들이 마크롱과 르 펜을 지지한 이유 등 프랑스 대선의 구체적 결과를 분석한다. 이 글에 사용된 주요 자료는 프랑스 최초의 여론조사 기관이자 유력 여론조사 기관인 Ifop(nstitut français d' opinion publique)의 4월 24일 선거 당일 18세 이상의 선거인 명부에 등록된 유권자 4,827명을 대상으로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 진행된 설문조사 Présidentielle 2022 – Sondage jour du vote : Profil des électeurs et clés du scrutin (2nd tour)에 기초하고 있다.

1. 역대 결선투표 투표율과 기권율: 1969년 이래 최저 선거율과 최고 기권율

2022년 프랑스 결선 투표 투표율은 71.8%로 1965년 이래 두 번째로 낮았으며, 기권율은 28.2%로 두 번째로 높았다. 점점 더 낮아지는 투표율은 기존 중도 성향의 좌파 사회당과 우파 공화당의 쇠퇴와 극좌/극우 정당의 강세와 함께 프랑스 민주주의의 커다란 위협이 되고 있다.

2. 마크롱과 르펜의 대선 득표: 마크롱의 불안한 압승

4월 24일 프랑스 대선 결선투표의 최종 승자는 58.6%를 득표한 에마뉘엘 마크롱이다. 1차 투표에서 예상보다 높은 득표를 했던 마크롱은 그 여세를 몰아  41.5%를 얻는 데 그친 마린 르 펜을 꺾고 20년 만에 재선에 성공한 최초의 대통령이 되었다. 마크롱은 2017년에 썼던 반 극우 '공화파 단결' 전략을 또 사용해 재미를 보았고, 르 펜 정당 운영 자금에 러시아 돈이 유입되었다는 선전은 러시아의 공포가 유럽을 지배하는 상황에서 충분한 효과를 거두었다.

르몽드의 지적처럼 프랑스 기준에 따르면, 투표의 55% 이상은 승리(victory)로 간주되며 대개 대성공(triumph)과 동의어이지만 마크롱의 결과는 보수 성향의 발레리 지스카르 데스탱(Valery Giscard d'Estaing)이 사회주의자인 프랑수아 미테랑(François Mitterrand)을 42만 4,000표(50.8% 대 49.2%, 프랑스 대선에서 역대 가장 작은 격차)로 이겼을 때보다도 더 불안정하다. 실제로 마크롱은 2017년과 비교할 때 전 지역에서 지지율 하락을 경험했고, 르 펜은 반대로 전 지역에서 지지율을 상승시켰다. 

3. 각 지지자들의 결선 투표 기권 비율

4월 10일 1차 투표 이후 프랑스 대선의 24일 결선 투표에 에마뉘엘 마크롱과 마린 르 펜은 2017년 이후 다시 맞붙게 되었다. 마크롱과 르펜의 핵심 선거 전략 중 하나는 약 22%의 득표를 한 급진 좌파 멜랑숑의 지지자 표를 흡수하는 것이다. 멜랑숑은 지지자들에게 마린 르 펜에 "단 1표도 주지 말 것"을 호소했지만, 2017년처럼 마크롱에 대한 공개지지는 거부했다. 더욱이 르 펜이 마크롱의 신자유주의적 경제 정책과 달리 좌파적 경제 프로그램을 들고 나와 멜랑숑 지지자들에게 공개적으로 구애를 하는 상황에서 이들의 표심은 결선투표의 향배를 결정할 수 있는 중요한 표였다. 하지만 아래 표에서 보이듯 1차 투표에 참여했던 멜랑숑 지지자들의 거의 절반에 해당하는 46%가 결선투표에서는 기권했다. 마크롱을 공개 지지한 녹색당 계통의 자돗과 주류 중도 우파 정당인 공화당의 페크레세의 지지자들의 기권 비율 역시 각각 31%와 23%로 낮지 않았다.

프랑스 대통령 선거 1차 투표에 따른 2차 투표 참여율(출처 Ifop)

선거인 명부에 등록된 모든 사 람 전체 등록자
2022년 4월 24일(%)
2022년 대선 1차 투표 결과에 따른 비율 (%)
장뤼크
멜랑숑
아닉
자돗
에마뉘엘
마크롱
발레리
페크레
마린
르 펜
에릭
제무르
유권자 71,8 54 69 92 77 87 85
기권 28,2 46 31 8 23 13 15
합계 100 100 100 100 100 100 100

4. 결선 투표 기권 이유

마크롱과 르 펜의 결선투표가 확정되면서 프랑스 대선의 분위기는 마치 2022년 한국 대선처럼 최선이 아니라 차악을 뽑는 선거가 되었으며, 많은 프랑스 유권자들은 기권 혹은 백지 투표를 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아래 표에서 보듯이 기권자들은 기권의 가장 결정적인 이유로 자신을 대변하는 후보자의 부재, 두 번째로 마크롱과 르 펜 그 누구도 지지하지 않기 때문, 세 번째로 대통령과 정부에 대한 불만, 그리고 네 번째가 현직 마크롱 대통령과 그 정부에 대한 불만 표시를 꼽았다.

질문: 다음 각 이유가 이번 대통령 선거의 2차 투표에서 투표하지 않기로 결정하는 데 어느 정도 결정적이거나, 중요하지만 결정적이지 않거나, 부차적인 역할을 했습니까? 

기권 이유 결정적(%) 중요하지만
정적이지 않음(%)
부차적(%) 총계
귀하의 아이디어를 옹호하거나 대변하는 후보자 가 없기 때문에 55 21 24 100
에마뉘엘 마크롱과 마린 르펜 중 하나를 선택하고 싶지 않 기 때문에 49 18 33 100
공화국 대통령과 정부의 행동에 불만을 표명하기 위해 47 26 27 100
에마뉘엘 마크롱에 대한 불만을 표현하려 46 24 30 100
이번 선거가 나라의 상황을 바꾸지 못하기 때문에 40 32 28 100
이 선거가 귀하의 개인적인 상황을 바꾸자는 않을 것이기 때문에 40 31 29 100
후보자의 프로젝트 간에 차이가 보이지 않기 때문에           27 29 44 100
마린 르 펜에 대한 불만을 표현하려 27 22 51 100
이 선거는 당신에게 관심이 없기 때문에 19 26 55 100
제3자가 귀하를 대신하여 투표하도록 승인하는 것은 너무 번거롭기 때문에 14 19 67 100
주말, 휴가 또는 이동 중이기 때문에 13 15 72 100
귀하는 절대 투표를  하지 않기 때문에 9 15 76 100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대통령 선거운동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않았기 때문에 8 23 69 100
투표하러 가서 코로나19 감염이 두려워 6 13 81 100

2차 투표에서 기권하는 결정적 이유 비율을 보여주는 아래 도표를 보면 1차 투표에서 자신의 생각을 옹호하거나 대변하는 후보가 없다는 기권 사유는 43%에서 2차 투표에서 55%로 증가했으며, 현직 대통령과 정부에 대한 불만을 표시하기 위한 기권 사유는 34%에서 47%로 급증했다.

대통령 선거의 2차 투표에서 기권하는 결정적 이유

 
기권 이유 기권자
1차 투표 (%)
기권자.
2차 투표 (%)
귀하의 아이디어를 옹호하거나 대변하는 후보자 가 없기 때문에 43 55
에마뉘엘 마크롱과 마린 르펜 중 하나를 선택하고 싶지 않 기 때문에   49
공화국 대통령과 정부의 행동에 불만을 표명하기 위해 34 47
에마뉘엘 마크롱에 대한 불만을 표현하려   46
이번 선거가 나라의 상황을 바꾸지 못하기 때문에 39 40
이 선거가 귀하의 개인적인 상황을 바꾸자는 않을 것이기 때문에 41 40
후보자의 프로젝트 간에 차이가 보이지 않기 때문에           28 27
마린 르 펜에 대한 불만을 표현하려   27
이 선거는 당신에게 관심이 없기 때문에 22 19
제3자가 귀하를 대신하여 투표하도록 승인하는 것은 너무 번거롭기 때문에 21 14
주말, 휴가 또는 이동 중이기 때문에 20 13
귀하는 절대 투표를  하지 않기 때문에 11 9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대통령 선거운동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않았기 때문에 15 8
투표하러 가서 코로나19 감염이 두려워 15 6

각 후보자의 지지자 별로 2차 투표 기권의 결정적 이유를 살펴보면 좌파로 구분되는 멜랑숑과 자돗의 지지자들 사이에서 지지하는 후보가 없기 때문이라는 비율이 76%와 69%로 매우 높았다. 마크롱과 르 펜 가운데 지지하는 후보가 없거나 현직 대통령과 정부에 불만을 표시하기 위해 기권했다는 비율은 멜랑숑 지지자들 사이에서 77%와 63%로 매우 높았으며, 따라서 앞에서 본 바와 같이 멜랑숑 지지자들의 높은 기권율은 마크롱과 그 정부에 대한 불만과 관련이 있음을 알 수 있다.

각 후보자 지지자 별 대통령 선거 2차 투표에서 기권하는 결정적 이유

기권 이유 전체 기권자
2022 4 24(%)
1차 투표 결과에 따른 비율
장뤼크 멜랑숑(%) 아닉
자돗
(%)
에마뉘엘 마크롱(%) 발레리 페크레
(%)
마린
르 펜
(%)
에릭
제무르
(%)
귀하의 아이디어를 옹호하거나 대변하는 후보자 가 없기 때문에 55 76 69 21 60 26 37
에마뉘엘 마크롱과 마린 르펜 중 하나를 선택하고 싶지 않 기 때문에 49 77 46 17 53 19 44
공화국 대통령과 정부의 행동에 불만을 표명하기 위해 47 63 31 18 45 30 71
에마뉘엘 마크롱에 대한 불만을 표현하려 46 64 30 4 50 36 63
이번 선거가 나라의 상황을 바꾸지 못하기 때문에  40 39 27 20 49 38 41
이 선거가 귀하의 개인적인 상황을 바꾸자는 않을 것이기 때문 에 40 40 25 20 44 37 38
후보자의 프로젝트 간에 차이가 보이지 않기 때문에 27 34 31 4 25 24 16
마린 르 펜에 대한 불만을 표현하려 27 46 31 18 11 - -
이 선거는 당신에게 관심이 없기 때문에 19 17 7 - 15 15 32
제3자가 귀하를 대신하여 투표하도록 승인하는 것은 너무 번거롭기 때문에 14 10 6 23 15 17 22
주말, 휴가 또는 이동 중이기 때문에 13 4 5 32 40 27 23
귀하는 절대 투표를  하지 않기 때문에 9 6 - 4 - - -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대통령 선거운동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않았기 때문에 8 9 - 4 32 4 9
투표하러 가서 코로나19 감염이 두려워 6 6 - - 10 - -

5. 멜랑숑을 포함한 1차 투표 낙선자 지지표 향배와 그 의미

1차 투표에서 멜랑숑을 비롯한 낙선자들의 표는 과연 2차 투표에서 어느 후보에게 얼마나 흡수되었을까? 낙선자 중 가장 많은 지지표를 확보했었던 멜랑숑 지지표를 가장 많이 흡수한 것은 마크롱도 르 펜도 아닌 기권 혹은 무효로 무려 45%였다. 마크롱은 반 극우 공화파 대단결의 결선투표 전략에도 불구하고 멜랑숑의 표를 42% 밖에 흡수하지 못했으며, 좌파인 자돗과 중도우파 페크레스의 표도 64%와 52% 밖에 흡수하지 못했다. 극우 르펜은 멜랑숑 표를 13% 흡수했는데, 이는 급진좌파들의 극우에 대한 혐오를 고려하면 상당히 높은 비율이다. 이는 극좌와 극우를 지지하는 층들의 유동성과 프랑스 정치지형의 불안정성을 보여준다. 르펜은 자신보다 더 극우인 제무르 표의 절대 다수인 78%를 흡수했고, 중도 우파 페크레스의 표도 18%나 흡수했다. 르 펜이 패배에도 불구하고 득표율을 2017년의 33%에서 2022년 41%로 올릴 수 있었던 것은 그만큼 자신의 극우 이미지를 탈색한 것도 있지만 프랑스 정치지형이 그만큼 불안정해졌다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다.

질문: 대선을 계기로 오늘 다음 후보 중 누구에게 투표했거나 투표할 예정입니까?

  1차 투표 결과에 따른 비율
장뤼크
멜랑숑
(%)
아닉
자돗
(%)
에마뉘엘 마크롱(%) 발레리
페크레

(%)
마린
르 펜
(%)
에릭
제무르
(%)
에마뉘엘 마크롱 42 64 96 52 2 9
마린 르펜 13 7 1 18 94 78
백지, 무효 또는 기권 45 29 3 30 4 13
합계 100 100 100 100 100 100

6. 대선을 결정한 이슈

프랑스 대선은 팬데믹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그리고 그 여파로 인한 급격한 인플레와 물가 상승 속에서 이루어졌다. 이러한 배경을 반영하듯 건강 혹은 보건 그리고 임금과 구매력, 범죄와 테러에 대한 이슈가 투표에서 결정적 이슈로 작용했다. 르 펜이 프랑스인들의 불안을 자극하는 데 사용했던 불법 이민자 문제는 비교적 덜 중요했으며, 마크롱과 르 펜 모두 탈 원전을 반대하는 상화에서 기후변화의 중요성은 프랑스 대선에서 결정적이지는 못했다.

질문: 다음 각 항목이 2차 투표에서 결정적이거나 중요하지만 결정적이지 않거나  또는 부차적 역할을 했습니까?

  결정적(%) 중요하지만 결정적이지는 않음(%) 부차적(%) 합계(%)
건강 68 28 4 100
임금 및 구매력 상승 66 29 5 100
안보, 범죄와의 싸움 60 32 8 100
테러와의 싸움 56 35 9 100
연료 에너지 가격 56 35 9 100
교육 55 37 8 100
불안정과의 싸움 52 40 8 100
세금 수준의 통제 50 41 9 100
불법 이민자와의 전쟁 46 34 20 100
환경 보호,기후 변화 대처 43 42 15 100

 각 이슈별 후보자의 강점은 동시에 약점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르 펜을 지지한 유권자들은 안보 및 범죄와의 싸움, 테러와의 싸움, 임금 및 구매력, 불법 이민자에 대한 높은 기대로 르 펜을 지지했다. 르 펜이 좌파 경제정책을 흡수하며 연금개혁을 반대하고 인플레와 물가 상승에 대한 강력한 대처를 주장한 것은 마크롱에 비해 확실한 강점이었다. 그러나 불법 이민자와 범죄 및 테러와의 싸움에 대한 르 펜의 강점은 동시에 그녀를 기존의 극우 이미지와 오버랩시키면서 많은 유권자들로부터 거리감을 두게 하는 요인으로도 작용했다.

각 지지자 별 2차 투표에서의 결정적 이슈

  전체 유권자
2022 4 24(%)
2022 대선 2차 투표
에마뉘엘 마크롱(%) 마린 르 펜(%)
건강 68 67 66
임금 및 구매력 상승 66 56 78
안보, 범죄와의 싸움 60 45 81
테러와의 싸움 56 47 70
연료 에너지 가격 56 41 71
교육 55 56 52
불안정과의 싸움 52 46 57
세금 수준의 통제 50 46 56
불법 이민자와의 전쟁 46 26 75
환경 보호,기후 변화 대처 43 50 30

 7. 유권자들이 마크롱과 르펜에 투표한 이유

이번 프랑스 대선은 최선이 아닌 차악을 뽑기 위한 선거지만 그것이 꼭 최악을 피하기 위한 선거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마크롱에 표를 던진 사람들은 그가 2017년에는 그의 당선과 상대의 낙선을 위해 표를 던진 비율이 각각 43%와 57%였지만 2022년에는 그 비율이 바뀐다. 마크롱은 지난 5년 간의 집권과 현직의 덕을 보았다. 르 펜의 경우 그의 당선을 위해 표를 던졌다는 비율은 2017년 64%에서 58%로 줄었지만 상대의 낙선을 위해 그에게 표를 던진 비율이 36%에서 42%로 증가해 반 마크롱 선거전략이 어느 정도 효과를 거두었다. 그녀의 득표율이 2017년과 2022년 사이 33%에서 41%로 증가한 것은 그만큼 마크롱에 대한 반감이 증가한 것과 함께 그녀를 뽑을 수 없는 극우 후보로 보았던 반감이 프랑스인들 사이에서 감소한 것이다. 르 펜과 극우는 프랑스 정치에서 더 이상 비주류가 아니다.

현실 투표에서 누구를 당선시키기 위해서 표를 던질 것인가와 누구를 낙선시키기 위해서 표를 던질 것인가 사이에는 설문 조사의 문항처럼 분명한 경계가 없다. 또한 전통적으로 프랑스에서 2차 결선 투표는 누구를 지지하기 위한 투표가 아니라 누구를 낙선시킬 것인가를 결정하는 투표로 이해되었다는 것을 고려하면 아래의 설문 결과 역시 해석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질문: 귀하는 2차 투표에서 다음 후보에게 투표했다고 표시했습니다. 이런 선택을 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에마뉘엘 마크롱 2차 투표 마린 르 펜2차투표
에마뉘엘 마크롱
2017년(%)
에마뉘엘 마크롱
2022년(%)
마린 르 펜
2017년(%)
마린 르 펜
2022년(%)
왜냐하면 당신은 무엇보다도 당신의 후보가 공화국의 대통령으로 당선되기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43 57 64 58
왜냐하면 당신은 무엇보다도 상대방이 공화국의 대통령으로 당선되지 않기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57 43 36 42
합계 100 100 100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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