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시사/총기난사ㅣ참사 22

미국을 분열시킨 리튼하우스의 무죄 판결: 논란의 자기방어, 인종, 총기, 판사, 자경주의

* 2020년 8월 경찰이 미국 위스콘신 주 케노샤에서 흑인 남성 제이콥 블레이크(Jacob Blake)의 등에 7발의 총을 발사한 사건은 케노샤에서 곧장 대규모 폭력시위로 확대되었다. 이 시위에서 일리노이주 안티오치 시에서 온 카일 리튼하우스는 손에 든 반자동 공격용 소총으로 2명을 사살하고 1명에게 상해를 입혔다. 그는 위스콘신 주 검찰에 의해 고의 살해 등 5개 혐의로 피소되었지만 11월 19일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았다. 판사는 그가 사살한 사람들을 피해자로 부르기를 거부하며 리튼하우스에게 공감을 표하며 시종일관 중립성이 의심되었다. 리튼하우스는 자기 방어를 주장했지만 인종차별을 반대하는 사람들은 타 도시에서 온 그가 백인 자경단의 일원이었으며, 만약 흑인이 그와 같은 범죄를 저질렀다면 ..

인종 차별 논란의 중심이 된 카일 리튼하우스 무죄 판결, 그 과정과 내용 그리고 여파

* 2020년 8월 23일 미국 위스콘신 주 케노샤에서 당시 29세의 흑인 남성 제이콥 블레이크(Jacob Blake)는 가정 분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등에 총 여러 발을 맞고 의식을 잃고 하반신이 마비되었다. 이 사건이 알려지면서 수시간만에 수백 명의 시위대가 경찰본부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차량이 불타고 상가가 파괴되면서 통행금지령이 내려졌다. 시위 이틀째인 8월 25일 일리노이주에서 넘어온 17세 백인 청소년 카일 리튼하우스는 공격용 소총으로 2명을 살해하고, 1명에게 상해를 가한 후 체포되었다. 11월 19일 재판에서 배심원단은 만장일치로 그에게 적용된 고의적 살인, 살인 미수 등의 4개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은 재관관의 리튼하우스에 대한 동정심 표현과 검찰의 실수 등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