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18

러시아의 가장 유력한 우크라이나 침공의 3가지 경로: 참수, 동부전선, 전면 침공

역자 주: 바이든 대통령이 연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이 임박했다는 경고를 되풀이하고 있다. 2월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매우 유력시되는 시점이다. 특히 러시아의 벨로루시에서의 합동 군사훈련이 끝나는 2월 20일 이후의 시점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가능성이 높은 시점으로 점쳐지고 있다. 푸틴은 우크라이나 나토 가입 반대에 대한 서방의 법적 보장을 촉구하고 있지만, 미국을 포함한 서방은 이를 약속할 의사가 없으며 양측의 이러한 팽팽한 대립은 접점을 찾지 못함에 따라 군사적 충돌의 위험을 높이고 있다. 과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군사적 충돌로 치닫는다면 그 경로는 어떻게 될 것인가? 이 글은 1960년대 미국의 목전인 쿠바에 미사일 기지를 설치하려던 소련에 대해 핵전쟁도 불사할 의지를 ..

[지도와 도표] 러시아-우크라이나 위기: 러시아의 예상 공격 시점과 경로, 병력 배치 그리고 그 영향

*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푸틴은 서방의 지속적인 동진과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반대하며 이것이 러시아에 대한 심각한 안보위협이 될 것임을 지속적으로 천명해왔다. 서방, 특히 나토는 우크라이나에서 군사훈련을 해왔고, 심지어 우크라이나 내에 군사기지 설치를 염두에 두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푸틴은 우크라이나 나토 가입 반대에 대한 서방의 법적 보장을 촉구하고 있지만, 미국을 포함한 서방은 이를 약속할 의사가 없다. 1960년대 미국의 목전인 쿠바에 미사일 기지를 설치하려던 소련에 대해 핵전쟁도 불사할 의지를 표명했었다. 그런 미국이 지금 러시아의 목전인 우크라이나를 서방의 군사작전 영역으로 포함시키려는 것에 대해 러시아가 불안을 느끼는 것은 어쩌면 당연할 수 있다. 미국..

8개의 그래프로 보는 우크라이나-러시아 위기의 역사와 정치, 경제 그리고 국력 비교

역자 주: 서구와 러시아 간의 외교적 노력과 자원이 소진되면서 군사적 충돌의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바이든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으며 반대로 푸틴은 미국이 러시아를 전쟁으로 끌어들이려 한다고 비난하고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에 병력을 집중시키는 다른 한편에서 미국과 서유럽 국가들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와 병력을 지원함으로써 러시아-우크라이나 국경지대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푸틴은 독일 통일을 허용하는 대신 서유럽이 러시아를 향해 동진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어기고 우크라이나를 나토에 가입시키려 한다며 비난하며 서구에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반대 보장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을 포함한 나토는 그러한 약속은 존재하지 않았다며 우크라이나 나토 가입 반..

러시아에 대한 나토 내부 온도 차이: 영미권 국가보다 신중한 접근을 요구하는 독일과 프랑스

* 역자 주: 러시아-우크라이나 간의 위기가 높아지면서 나토 내부의 견해 차이가 수면 위로 부상하고 있다. 영국과 미국은 군대 지원 등 적극적인 반러시아 조치를 취하고 있는 반면 독일과 프랑스는 러시아의 임박한 군사적 침공과 충돌에 대해 동의하지 않고 있다. 특히 제2차 대전의 전범국이자 패전국인 독일은 러시아에 대한 역사적 책무와 죄책감 그리고 빌리 브란트 이후 펼쳐온 화해의 동방정책, 그리고 러시아에 대한 에너지 의존 등으로 강경 정책에 미온적이다. 이 글은 Guardian의 외교 섹션 편집자인 Patrick Wintour의 1월 26일 자 기사 Why are Germany and France at odds with the Anglosphere over how to handle Russia? 의 번역..

해외 시사 2022.01.27

우크라이나와 서방은 선이고 러시아는 악인가?: 우크라이나-러시아 위기의 원인과 책임

* 역자 주: 푸틴-바이든의 전화통화와 서구와 러시아 간의 외교적 노력과 자원이 소진되면서 군사적 충돌의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에 병력을 집중시키는 다른 한편에서 미국과 서유럽 국가들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와 병력을 지원함으로써 군사 충돌의 시나리오는 이제 단지 시나리오로 끝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는 나토 회원국이 아니며 따라서 나토 조약 5조는 집단방위 원칙, 즉 한 동맹국에 대한 공격이 모든 구성원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된다는 조항의 대상이 아님에 유념할 필요가 있다. 서구 언론의 대부분은 우크라이나를 민주적 국가이자 러시아 야욕의 일방적 희생자로 묘사하고 러시아를 악의 핵으로 다루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시각은 우크라이나 접경지역을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위협과 미국 개입 이유에 대해 알아야할 5가지

* 역자 주: 지난 2014년 우크라이나에서 대규모 친 서방 유로마이든 시위와 친러 정권의 붕괴 이후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과 우크라이나 내부 친러 세력 지원은 지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으로의 병력 집결이 단순히 시위 이상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기존의 북대서양조약기구인 나토의 대항 조직으로서 바르샤바 조약기구의 소련 해체에 따른 붕괴는 서구의 동유럽으로의 동진과 함께 러시아의 서구에 대한 의구심과 불안을 증폭시키고 있다. 지금의 러시아-우크라이나 접경지역을 둘러싼 위기는 서방과 동방 러시아, 우크라이나의 지정학, 미국의 글로벌 전략 등 다양한 요인의 중첩의 결과이다. 따라서 그 대안 역시 우크라이나-러시아 간의 쌍무적 관계를 넘어선 다무적 다층적 접근이 필요하다. 이 글은 사우스플로리..

우크라이나-러시아 위기: 30 여년에 걸친 러시아와 서방의 대립

* 역자 주: 우크라이나 러시아 접경을 둘러싼 우크라이나-러시아-서방의 긴장이 계속 고조되고 있다. 최근 푸틴과 바이든의 정상 통화에도 불구하고 이 긴장은 계속되고 있으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접경 돈바스 지역에 병력 집결은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 전례를 보면 단순한 위협 이상의 수준이다. 가스 등 에너지를 러시아에 의존하는 유럽 국가, 우크라이나를 나토와 유럽연합으로 유인하려는 서방, 서방의 기존 소련 영역으로의 동진을 더 이상 용인할 수 없는 러시아 사이의 긴장은 좀처럼 완화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이 긴장의 주요한 요인은 지정학이나 경제적 동기 외에서 역사적 요인을 무시할 수 없다. 이 글은 옥스퍼드 대학의 박사 연구원 리하나 젬추크(Liana Semchuk )가 Conversation..

아프가니스탄, 나토 역사상 가장 큰 실패

* 미국은 9.11 테러 이후 나토를 동원해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 정권을 몰아내고 실질적으로 20년 가까운 전쟁을 치렀다. 미국은 다른 동맹국들 위에 군림하면서 전쟁을 지휘했지만 정작 철군 시에는 이들과 구체적인 상의 없이 일방적으로 철수했다. 나토 조약 5조의 집단 방위권의 행사에 따라 미국을 지원했던 나토는 역사상 최초로 동맹국의 지원을 위해 전쟁에 개입했지만 쓰라린 실패만 경험했다. 아프가니스탄 전쟁은 미국 국민의 대의기관인 의회를 우회했으며, 대통령에게 위임된 권한의 일방적 행사에 기초한 비민주적 전쟁이었다. 그렇게 20년을 미국과 나토는 자국민의 제대로 된 동의 없이 전쟁에 빠져들었다. 서구의 정치인들은 이제 아프간 난민들을 테러의 위험을 안고 있는 불온 세력으로 선동하며 자신의 표를 다지고 ..

해외 시사 2021.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