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24

러시아에 대한 나토 내부 온도 차이: 영미권 국가보다 신중한 접근을 요구하는 독일과 프랑스

* 역자 주: 러시아-우크라이나 간의 위기가 높아지면서 나토 내부의 견해 차이가 수면 위로 부상하고 있다. 영국과 미국은 군대 지원 등 적극적인 반러시아 조치를 취하고 있는 반면 독일과 프랑스는 러시아의 임박한 군사적 침공과 충돌에 대해 동의하지 않고 있다. 특히 제2차 대전의 전범국이자 패전국인 독일은 러시아에 대한 역사적 책무와 죄책감 그리고 빌리 브란트 이후 펼쳐온 화해의 동방정책, 그리고 러시아에 대한 에너지 의존 등으로 강경 정책에 미온적이다. 이 글은 Guardian의 외교 섹션 편집자인 Patrick Wintour의 1월 26일 자 기사 Why are Germany and France at odds with the Anglosphere over how to handle Russia? 의 번역..

해외 시사 2022.01.27

예측: 우크라이나-러시아 무력충돌은 어떻게 일어날 것이며 우크라이나의 저항은 강할 것인가?

*역자 주: 2014년 친 서방 반러 유로마이든 시위가 친러 정부를 몰아내면서 러시아는 크림을 병합하고, 돈바스와 같이 러시아에 대한 지지가 높은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의 친러 무장세력을 지원하며 도네츠크 인민공화국과 루간스크 인민 공화국을 수립했다. 푸틴과 바이든의 정상 통화와 양국의 외교적 자원과 수단이 거의 소진된 상황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접경지역 병력 집결은 2014년의 군사수단 동원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나토와 유럽연합의 동진이 턱밑까지 닥친 상황에서 기존 소연방 국가들을 자신의 영향권 아래 두려는 러시아는 현재 심각하게 군사적 수단을 고려하고 있는 듯하다. 이 경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동서남북 모든 측면에서 군사적 공격을 감행할 수 있다. 물론 우크라이나의 저항의지가 높은 상..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위협과 미국 개입 이유에 대해 알아야할 5가지

* 역자 주: 지난 2014년 우크라이나에서 대규모 친 서방 유로마이든 시위와 친러 정권의 붕괴 이후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과 우크라이나 내부 친러 세력 지원은 지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으로의 병력 집결이 단순히 시위 이상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기존의 북대서양조약기구인 나토의 대항 조직으로서 바르샤바 조약기구의 소련 해체에 따른 붕괴는 서구의 동유럽으로의 동진과 함께 러시아의 서구에 대한 의구심과 불안을 증폭시키고 있다. 지금의 러시아-우크라이나 접경지역을 둘러싼 위기는 서방과 동방 러시아, 우크라이나의 지정학, 미국의 글로벌 전략 등 다양한 요인의 중첩의 결과이다. 따라서 그 대안 역시 우크라이나-러시아 간의 쌍무적 관계를 넘어선 다무적 다층적 접근이 필요하다. 이 글은 사우스플로리..

우크라이나-러시아 위기: 30 여년에 걸친 러시아와 서방의 대립

* 역자 주: 우크라이나 러시아 접경을 둘러싼 우크라이나-러시아-서방의 긴장이 계속 고조되고 있다. 최근 푸틴과 바이든의 정상 통화에도 불구하고 이 긴장은 계속되고 있으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접경 돈바스 지역에 병력 집결은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 전례를 보면 단순한 위협 이상의 수준이다. 가스 등 에너지를 러시아에 의존하는 유럽 국가, 우크라이나를 나토와 유럽연합으로 유인하려는 서방, 서방의 기존 소련 영역으로의 동진을 더 이상 용인할 수 없는 러시아 사이의 긴장은 좀처럼 완화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이 긴장의 주요한 요인은 지정학이나 경제적 동기 외에서 역사적 요인을 무시할 수 없다. 이 글은 옥스퍼드 대학의 박사 연구원 리하나 젬추크(Liana Semchuk )가 Convers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