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프랑스 대선 3

프랑스 대선 구체 분석: 그 많던 멜랑숑의 표는 누가 다 먹었을까?

프랑스 대선이 결선투표에서 58.6%를 득표한 마크롱의 승리로 끝났다. 프랑스 선거에서 55% 이상의 득표는 승리(victory)이자 동시에 대승(triumph)과 동일어이지만 이번 선거에서 마크롱은 승리했지만 대승을 거두지 못한 것으로 간주된다. 그의 득표율은 207년 66%에서 거의 8% 감소했고, 전 지역에서 하락했다. 또한 그의 연금개혁과 신자유주의적 경제정책은 2018녀~2019년 프랑스 전역을 휩쓴 노란 조끼와 같은 시위에 직면할 수 있으며, 팬데믹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가파른 인플레와 물가상승, 구매력 하락은 그의 국내 입지를 흔들 수 있다. 또한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은 미국과 중국, 러시아 사이에서 유럽의 독자적 외교 및 군사 주권을 요구하는 목소리에 응답해야 한다. 아울러 ..

해외 시사 2022.04.26

마크롱의 재선 성공의 국내외적 의미: 불만족 속의 연속성과 불연속성, 그리고 커지는 유럽의 '전략적 자치' 요구

* 역자 주: 2022년 프랑스 1차와 2차 투표는 정치적 중앙의 마크롱과 극좌와 극우 양극의 3극이라는 새로운 프랑스 정치지형을 정착시켰다. 약 30%에 달하는 1969년 이후 최고의 기권표와 극우 르 펜 후보의 40% 이상의 득표는 마크롱 앞에 놓여있는 도전이 만만치 않음을 보여준다. 더구나 그는 많은 반대에 직면하게 될 더 많은 노동을 요구하는 정년연장과 연금개혁, 팬데믹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가속화되는 인플레와 생활비 상승, 러시아의 야욕 확대에 따른 높아지는 유럽의 주권적 독립이라는 국내외적 도전과 요구에 직면해 있다. 마크롱은 독일 총리 메르켈 퇴임 이후 외교적으로 유럽을 이끌고 있으며, 동시에 유럽연합 내에서 유일하게 선제 핵공격 시 보복 핵공격을 할 수 있는 제2 격(第二擊, s..

해외 시사 2022.04.25

프랑스 2022 대선 1차 투표의 5가지 핵심 시사점: 마크롱과 르 펜 그리고 새로운 프랑스 정치 지형

* 역자 주: 4월 10일 프랑스 1차 대선 결과 현직 마크롱 대통령과 극우 마린 르 펜이 2017년에 이어 결선투표에서 재격돌하게 되었다. 이번 1차 투표는 확실히 2017년 선거에서 보여주었던 흐름, 즉 1958년 이후 프랑스 정치를 좌우했던 중도 좌파 사회당과 중도 우파 공화당이라는 기존 주류 정치세력의 몰락이 확실하게 드러났다. 대신 마크롱을 중심으로 하는 자유주의적 중도파와 르 펜을 중심으로 한 극우 그리고 멜랑숑을 중심으로 한 극좌의 3극 체제가 부상했음을 보여주었다. 또한 이번 1차 투표는 흔히 부자들의 정치인으로 묘사된 마크롱과 그에 반대하는 포퓰리스트적인 르 펜으로 프랑스 여론이 분열되었음을 보여주었다. 마크롱은 예상보다 약간 높은 득표율로 르 펜의 기세를 꺾고 2차 결선 투표의 기선을 ..

해외 시사 2022.04.12